죽는게 답인 것 같아

우울증 때문에 이렇게 괴롭게 살바엔 죽는게 맞지 않을까 의지가 없는것도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것도 우울증 때문에 그렇다는거 아는데 그냥 다 내탓같아

[익인1]

약 먹고 있는데도 그러는거야?ㅠㅠ

[글쓴이]

응..ㅎ

[익인1]

먹은지 얼마나 돴어?

[글쓴이]

1년 반 정도 됐어

[익인1]

꽤 먹었는데.. 이정도로 힘든거면 약 용량이나 처방에 살짝 오류가 있는것 같음 나도 우울증인데 맞는약 찾는 과정인 듯해 상담가서 현상황 다 말하고 처방 바꿔보든 뭐라도 해보저..ㅠㅠ

[익인2]

니 탓 맞으면 어때서? 잘못해도 된다 전부 그렇게 산다. 한치의 오점도 없이 결백한 사람 없어 다 잘못하고 살아. 무언가가 니 탓이었을 수 있고 남의 탓일 수도 상황 탓일 수도 있다 결백하지 않다고 죽고싶다면 인간평균수명 10살도 안될거니까 그냥 내탓인가? 하지말고 내탓인데 뭐어때 그럴수도 있지 생각해 뉴스봐라 족칠놈들 수두루빽빽인데 다 업보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근데 그 사람들보다 니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부정적인 생각 그냥 해도 되니까 그런 거 하는 너도 너자체로 그냥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탓을 하든 우울하든 부정적이든 그럴 수 있어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할 필요 없다 그냥 그래도 돼 사람이 다 그래

[글쓴이]

응 고마워

[익인2]

나도 약 3년 먹었어 울든 우울하든 밥 들어가야 에너지가 생거서 생각을 하든 잠을 자든 하니까 입에 들어가는건 뭐든지 잘챙겨먹어 입에 구겨넣어야 울어도 펑펑 울어지고 잠도 쿨쿨 자져

[익인3]

엄청 좋은 말이네 지나가던 나도 위로 받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