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가난해서 결혼 안 하고싶나?

결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익인1]

나도

[익인2]

가난할수록 해야지 집 못사잖아

[익인8]

근데 가난한 사람한테 누가 장가/시집 오고싶어하겠어?

[익인10]

ㄱㄴㄲ 안그래도 요즘 여자 집안 경제력도 많이 보잖아

[익인2]

끼리끼리 하면 되지 오천씩 합쳐도 1억짜리 오피스텔 들어가잖아

[익인3]

일찍해야좋아

[익인4]

나도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을 만날 것이며 경제적으로 기댈 수도 없을 것 같고 내가 도맡아서 살림이고 뭐고 하면서 돈까지 벌고 애까지 키우고 다 싫음 걍 기대가 안 돼 끼리끼리 만나겠지

[글쓴이]

비혼 비출산이 답이야

[익인5]

오히려 결혼해야 나은 거 아닌가 애 안낳으면 더더욱

[익인6]

그럼 넌 노후준비 어케하게?.. 고독사하고 이런거 안무서워?

[익인7]

난 원래 결혼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돈 없는데 집 살려면 몇억씩 대출받아야하잖아 ㅋㅋ
그거 안무섭나?
몇억 대출받고 끝도 아니잖아 그때부터 애도 낳아야하고 애 키워야하는데...
사는게 얼마나 고달플까

[익인7]

다 포기하고 그냥 빌라 산다고해도 2억은 줘야하던데(경기도 정도 빌라라고 치면)
빌라 살려고 대출받고 거기서 애 키우면서 우리집은 돈없어서 너 하고싶은거 못해준다 하면서 애를 20년 이상은 끌어와야할텐데
애 20살 넘으면 자기앞가림 자기가 하길 바랄거고
애가 특출나게 잘나서 우리한테 생활비까지 주길 바랄거고
결혼할때 당연히 아무것도 못해줄거고

[익인11]

별로 안고달프더라ㅋㅋ맘 맞는 사람 만나면 몇억 갚는거 일도 아니고..애 낳아도 뭘 바라고 낳은게 아니라 행복하기만해. 그냥 그렇다고ㅋㅋ

[익인7]

헐 어떻게 행복하기만 해... ㅋㅋ 너 그렇다고 남까지 몇억 빚 내서 애낳고 살라는거야?
행복하기만 하다고?
진짜 무책임하다... 남일 이라고
어떻게 몇억 빚 내는걸 엽떡 사먹는것처럼 쉽게 말하냐

[익인9]

난 가난은 아니고 평범인데도 결혼하고 싶은 생각없어 걍 내한몸 챙기기도 벅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