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현역 때 내신이 안 좋아서 수시 광탈했었음 고3 담임이 우리한테 되게 관심이 많으셨어 그래서 친구가 원서 넣는 과 바꿨을 때도 되게 혼내셨고 수능 끝나고 다음날에 대부분 반 애들이 안 나왔음 근데 걔가 그거보고 좀 늦게가도 되겠지 싶었나봐 그래서 그 다음날에 늦잠자서 30분 정도 지각했는데 선생님이 걔 따로불러서 얘기함
걔가 좀 내성적이긴한데 원래 지각 잘 안하는 애였고 막 말썽피우는 애도 아니었거든? 근데 걔한테 먼저 전화 안 걸고 부모님한테 걸었나봐 암튼 걔 학교와서 담임한테 좀 혼났어 막 너는 소통이 안된다느니, 그런 일이 있으면 먼저 얘기를 해야하는 거 아니니, 왜 교복 안 입었니 하면서
그러고 마칠 때 쯤 친구 교무실로 불러서 교수님들까지 모셔오면서 너는 내성적이니까 간호학과 가면 여기저기 치일 거 같아서 연구하는 쪽이 더 적성에 맞을거 같으니 거기 교수님들 모셔왔다는거임 전문대였던걸로 기억해 그래서 친구 원서 쓰게하고 그렇게 끝냈어 걔 결국 등록 안하려했는데 담임이 자꾸 뭐라하기도 하고 교수가 좀 걔한테 설득같은 걸 했나봐...
그래서 그 친구가 지금 반수 중인데 수능기간이라 마침 생각나서 연락해서 담임 얘기 꺼냈더니 담임 욕 엄청해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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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은 정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