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생이 둘인데 형제가 많은 게 너무 좋아서
나중에 결혼하면 애 최소 둘은 낳을 거라고 그러고 다니던 때가 있었거든
어른들이 나한테 애 둘 절대 못 낳는다고 요즘 애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현실을 모른다면서 계속 뭐라뭐라 하시는 거임
그때 부모님이 허허 웃으시더니 그냥 두라고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결혼해서 진짜 애 둘 낳을 수도 있는 거고
정말 현실을 깨달아서 아예 안 낳을 수도 있는 거고 얘 인생이라고 그냥 두면 각자 인생들 다 알아서 흘러가는 거라고
그냥 너의 생각이 그렇느냐~ 하고 넘어가면 된다고 그러시는 거임
그때 진짜 뒤통수 맞듯이 아! 하고 깨닫는? 그런 계기가 됐었음 ;;
그뒤로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들어도 이런 마음으로 그냥 듣고 받아들이니까 스트레스도 없고...
근데 요즘 인터넷이든 현실이든 상대방이 오답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뜯어고치려고 하니까 마찰생기고 그러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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