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엄청 가난해본적이 없어서 그래 라고 할수도 있는데
우리집 엄청 가난해서 아빠 돈 최저로 받아온걸로 4식구살았었음
공부 제대로 학원 가본건 고등학교때 영수만 다녀봄
배달음식 분기에 1번 먹으면 잘 먹은듯 ㅋㅋㅋㅋ
외식 가족들 생일에만 함
친구들한테 돈 없어서 안사먹겠다는 말 종종 했음
재수하려니까 집에서 학원비대줄돈이 없어서 그냥 내가 모아서함
이후에도 취준까지 돈 팍팍해서 그냥 내가 모아서 함 돈때매 부모님 3일에 한 번 싸운듯?
집 방 2개인 4인가족이라 맨날 서로 식탁에 모임
근데 나는 이래서 좋았어 뭐 부자친구들도 돈있다고 배달음식 자주 시켜먹는건 아닌데 그래도 선택할 수 있는 데 안하는거고 난 강제로 못하는 거잖아? 근데 그래서 내가 건강한 것 같음 아니면 나는 먹는거 좋아해서 성인병 걸렸을 것 같아서 직장인 되고 나서야 배달 좀 시켜먹고 그러는데 어휴 건강에도 안 좋은거 가난했어서 다행이다 이럼 누군 정신승리하고 할지도 모르지만 헤헤
동생이랑 가장 좋은 기억 말할때도 엄마한테 치킨 시켜달라고 둘이 빽빽거려서 엄마가 사준 뒤에 다같이 상 피고 옹기종기 먹은게 웃겨서 기억남,, 애틋하고 웃김
가끔 간식이 한정적이다 보니까 동생이랑 육탄전 벌인거 내 나름 추억이라 지금도 대화할때 말하는데 웃김 지금은 서로 너나 먹어라 하고 양보하는 사이라 더 웃김
학원 제대로 못가봐서 엉엉 울었더니 엄마가 보내줬었는데 당시엔 한이었는데 아무튼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됐었던 것 같아 대학교 다니며 재수할 돈도 모으느라 주변에서 독하댓는데 덕분에 알바하면서 재밌는 기억들 많음 신박한 거 많이해봐서 지금도 사람들한테 스몰톡 할때 말해주면 다들 너무 특이하게 살앗대서 재밌어 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아쉬워 더 특이하게 살아보지 못한게 나도 더 각종알바해볼걸 후회함
맨날 가족들끼리 집이 좁다보니 식탁에 앉아서 4시간씩 떠들고 그랬는데 난 그냥 그 옹기종기함이 좋았어 약간 서로 살기 팍팍하다보니 배고파서 오는 연대나 애틋함 끈끈한 특유의 결속력 이거 너무 재밌는 기억인데,,
지금은 못그럼 꽤 유복해져서,, 나도 동생도 좋은직장다녀서 이젠 진짜 추억이 되어버렸는데 어디 줘도 안먹을 고기같은 그런 최악의 고기 ㅋㅋㅋㅋ 먹어본 것도 웃김 언제 그런거 먹어보겠어 좋은 걸 먹을수록 아래는 못보게되는데 천천히 다 스펙트럼 넓게 나쁜고기부터 좋은 고기까지 먹어본것도 복같아 재밌고 ㅋㅋㅋㅋ
물론 친구들은 내 말에 공감해주는 친구가 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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