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네 명이서 여행을 갔어
근데 그 중에 A라는 친구가 그 여행지랑 식성이 안 맞았음
날 것도 못 먹고 생선류 비린 향이 역하게 올라온다고 평소에도 안 먹긴 했었는데
그 여행지에는 그런 메뉴들이 유명하고 맛집들이 많음
그래서 계획 짤 때도 그런 가게들이 리스트에 있었고, A가 자기는 식당에 다른 자기가 먹을 수 있는 메뉴 있으면 그거 먹으면 된다고 말함
그리고 여행 갔는데 메뉴가 아예 생선 종류 밖에 없는 식당에 가게 됐어
근데 이제 A가 너네들끼리 이거 먹고, 나는 근처에 내가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 먹고 오겠다. 다 먹고 밖에서 만나자. 라고 해.
근데 애들은 굳이 여행까지 와서 따로 먹고 뭔가 편식하는 고집? 부리는 느낌이라서, 네가 안 먹는다고 하면 우리도 불편해지는데 그냥 먹어보면 안 되냐 이런 입장이었음.. 막 엄청 호불호가 심한 음식도 아닌데 너무 그 친구 하나때문에 눈치보게 되는 것 같아서 ㅇㅇ 암튼 그랬더니
A는 자기도 자기가 편식 심한 거 알아서 먹기 싫은 메뉴 한국에서도 참고 먹어줄 때가 많았다, 해외여행은 올 일도 별로 없는데 여기서까지 먹기 싫은 거 먹고 싶지 않다. 너네도 너네 끌리는 거 먹고 싶은 것처럼, 나도 내가 싫어하는 거 억지로 먹고 싶진 않다. 그냥 각자 먹고 싶은 거 먹고 만나자.
이런 입장이었음.
너네는 어느 입장이 더 이해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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