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서른이고
결혼 할말 결정을 빨리 하고 싶은데
나도 확신 없지만
이 사람도
결혼 얘기에 점점 적극적이질 않고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 몰라서
딱 얘기 해보고 아니면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었어
글고 그 집에서 가족분들이랑
식사자리 가졌었는데.. 한마디로 별로 음 밝고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음.. 계속 쎄했는데
어제 남친 전화가 도장을 찍어줬어..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누나를 ~~안해주면 어떡하냐 하셨대
근데 남자친구가 나보고
너무 서럽다고 자기가 뭘 더해줘야되냐
내카드로 쇼핑도 했고 내가 ATM이냐 이러는데
나는 스스로 저런 말을 할 만큼 돈 보내주는 일이
잦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여직까지 저런 걸로 가족이랑 서로서로가 경제,정신적인 독립이 안됐다는 게…음… 좀 아무튼 확정 도장 받는 느낌이었음..
그러면서 빨리 아무도 없는 해외 가서 살고 싶다고 하는데
(원래 나랑 같이 해외 나갈 계획이긴 했어)
나렁 헤어지면 그 원동력도 잃을까봐 안쓰럽네…
그래도 어떡해..헤어질 건 헤어져야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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