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적습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이랑 댓글을 주고받았는데, 저는 그냥
“그래 그래 네 말 맞다. 오구오구 잘했어요^^”
이렇게 가볍게 넘긴 정도였어요. 싸우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분위기 흐릴까봐 부드럽게 마무리하려고요.
그런데 갑자기 상대가 저한테
“쌍판떼기”, “몽몽소리”, “”,
이런 표현을 쓰면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공격적인 말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요.
더 충격적이었던 건… 제가 예전에 실제로 가본 가게였다는 점이에요.
댓글을 보다가 그 사람이 사용하는 계정을 확인했는데, 제가 몇 달 전에 친구랑 고기 먹으러 갔던 가게더라고요.
그래서 “어? 나 여기 가봤는데?” 싶어서 더 놀랐습니다.
제가 손님이었다는 걸 몰랐던 건 알겠지만, 그래도 SNS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저렇게 쉽게 하는 태도를 보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인터넷이긴 하지만 결국 본인이 운영하는 계정이고, 누가 봐도 가게랑 연결된 계정이잖아요.
이런 식으로 공격받으니까 사람이 너무 허탈하고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오해한 건가 싶어서 네이버 리뷰를 찾아봤는데, 제가 겪은 일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실제로 고객 리뷰에 사장님이 직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꺼져!” 같은 욕설을 남긴 답글이 그대로 달려 있더라고요.
(제가 본 화면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 방문 날짜와 방문 당시 찍은 고기 사진까지 첨부해서 리뷰를 남겼는데, 올리자마자 제 리뷰만 바로 삭제되더군요.
욕설이 달린 다른 고객 리뷰는 그대로인데, 제 리뷰만 사라진 걸 보니 더 당황스럽고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저만 이런 일을 겪은 걸까요?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이런 반응이 너무 과한 건지…
지금도 손이 좀 떨릴 정도로 당황스러워서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잡담] 음식점 sns 계정이 나한테 욕하고 모욕함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1/15/9/4b0e7fb5bf3243db9a5db0e3abc2a8e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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