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두번씩
안 죽고 실은 새살림 차린거였다 가출 했던거다 옆동네 살고있더라
이런식으로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서 보고싶던 맘이 막 무너지게끔 하는 그런 꿈을 꿔 오늘도 낮잠 잤더니 오랜만에 나왔음
택시타고 지나가는데 너무 환하게 웃고있는 엄마를 봐서 잠시만 세워달라하고 가서 얘기를 하는데 날 보고 당황하고..
난 목소리가 안나와서 뭐라 말도 못하고 몇십분을 울다가 보고싶었다 그 한마디만 던지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하고 도망가듯 뛰쳐나왔어
오빠는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실은 몰래 옆동네에서 살고 있었다 엄마한텐 비밀이야 해서 너무 두근거리는 마음에 막 웃으면서 놀다가 깼는데 또 혼자라 기분이 묘했어
걍 꿈을 안 꾸고 싶다가도 깨기싫고 정신병 걸려가는 과정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이게 꿈이면 좋겠다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