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기 친구가 내 뒷담 까고 다녔네...

구라 같다...술집에서 눈물쇼 했어

[익인1]

머라고 깜?

[글쓴이]

나 친구 없어서 친구 해주는 거라고...

[익인2]

최근에ㅠ?

[글쓴이]

웅...

[익인3]

뭐라고 했길래? 10년이나 봤으니 장점도 단점도 다 잘 보였을 수 있으니까 넘 상처받지마

[글쓴이]

내가 전에 한 번 친구 술 먹는 거 뭐라 했거든 챙기는 거 힘들다고...파출소도 자주 끌려가고 시비 거는 거 말리다 대신 맞아서 전치 3주 나온 적 있고 술 먹다 자빠져서 폭염에 2-3시간 앰뷸런스 기다려주고 근데 사과 안 하고 그럼 우리 둘이 볼 때는 술 먹지 말자 해서 알겠다고 했어 근데 다른 친구한테는 내가 술 먹는 거 간섭질한다 뭐 이런...

[익인3]

???? 미친거 아냐? 10년지기고 100년지기고 저런 친구 필요없어 제정신이 아니네

[익인4]

나도 최근에 그래서 그냥 싹 손절함 진짜 재밋는 인생

[글쓴이]

나 근데 얘 빼고 친구 없는 것도 맞고...내 친구들 싹 다 얘 친구들이고 이래서ㅠ 걱정이다

[익인5]

나도 15년지기랑 손절함 함께한 시간은 의미가 없더라

[익인6]

엇 나도 9년지기였던 애랑 손절했었는데 나중에 다른친구한테 걔가 내뒷담 엄청 많이 깠었다는 얘기 듣고 배신감 엄청 컸는데ㅠ.. 머 내가 잘못해서 깠겠지만 난 걔뒷담 한번도 깐적 없었어서 ㅋㅋ 먼가 비슷하다.. 쓰니는 어쩌다 알게됐어..? 어떤거 이야기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