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것도 유기불안임??

친구들이랑 여행 갔는데 내가 총무여서 카운터에서 결제 중이었는데 애들이 카페 안에 자리 보러 간다고 사라졌어(말 안 하고)

난 계산하고 뒤돌아 보니 전부 없어진 상태였고... 거기가 분리된 다른 건물이 있어서 전부 거기로 간 거였고 난 너무 당황스러워서 카운터 직원한테 여기 2층도 있어요...? 이러는데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직원 보기에 내가 왕따 같을까봐 부끄럽고 눈물이 날 거 같은 거야

친구한테 전화해서 친구가 달려왔는데 그냥 기분이 너무 상해서 애들한테 좀 속상했다고 말하고 사과 받음

근데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당황스러워 하진 않지...? 그냥 왜 나 두고 가냐~ 자리 잘 잡았냐~ 이러고 끝날 일을 내가 예민하게 군 건가 싶네 ㅜ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상황 괜찮게 웃어 넘겨?

[익인1]

좀 심한데 친구들 당황했을 듯

[글쓴이]

에휴 그렇지...? 뭔가 나랑 놀기 싫을 거 같아 ㅜ 내가 저런 걸 좀 많이 싫어하는데 나한테 문제가 있나봐

[익인2]

심함..

[글쓴이]

답해줘서 고마워 다음에 애들한테 사과해야겠다

[익인2]

사과도 사과인데 치료 받아보는거 추런함

[글쓴이]

헉 정말 그 정도야...? 심리상담 이런 거 받아봐야하나... 뭔가 내 유년시절 이런 거랑도 관련이 있을까 ㅋ...

[익인2]

보통 다른사람이면 그 상황에서 눈물이 날 것 같다거나.. 하지는 않지. 엥? 뭐야 얘네 어디갔어? <<이런 마음+당황스러움 정도면 모를까 폰도 있고 전화해보면 그만일 일인데 그걸로 친구들한테 사과까지 받을 일인가 싶음 ㅠ 계속되면 병원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애 딱 그 부분에서만 문제가 되진 않고 분명 다른부분에서도 문제가 있을 거임 너가모르는

[글쓴이]

2에게
맞아 난 다른 사람은 어떤지 궁금했어 내가 좀 이런 쪽으로 유독 심장이 빨리 뛰고 무서워 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았거든 중학생 때 왕따 당한 경험이 좀 큰 거 같기도 하고... 답해줘서 너무 고마워! 애들한테는 꼭 사과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