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촌오빠의 딸이 결혼해서(나한텐 거의 6촌8촌급)따라갔는데 엄마나 다른 가족들은 다 앞에서 축하해주고 난 뷔페빨리먹고싶어서 뒤에 나가는 문쪽에 있었거든.
근데 이제 신부행진도 하고 슬슬 나갈려고 뒤도는데 내 뒤쪽에 남자가 서있던데 웃으면서 박수치면서 눈물흘리는거야. 중간에 눈물도 닦고... 코도 훌쩍이고 그래서 누구지??? 전남친인가? 신부행진하는데 왜 울지? 이랬거든. 하지만 뷔페가니까 막상 음식먹느라 다 까먹음. 그런데 음식푸고 걷다가 그 남자가 구석진 자리에 있는걸 봤는데 술만 엄청 마시는거야. 참고로 12시30 예식이었음....(스몰웨딩이라 뷔페가 조금작앗음)
근데 집에와서 저녁즘에 엄마가 이모랑 막 통화하며 수다떠는데 오늘 결혼식에 어떤 남자가 신부측에 축의금을 자그마치 50만원을 주고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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