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게 많이 재밌진 않을 수도 있어
혹시 특정될 수도 있으니까 중요한 부분은 말 안 할게 (ex: 부서, 회사 등)
내가 특성화고 나와서 회사 취업하고 약 2년 다니고 퇴사했거든?
회사는 큰데 사람도 많이 안 뽑아줘서 한 사람이 여러 업무 맡고 그랬어
근데 부서에 상사 1명과 그 상사와 친한 신입을 각각 A와 B라고 할게
A는 직급만 높고 일을 거의 안 해 회사에서 쇼핑, 유튜브, 주식 이런 거 하고 업무가 1개인가 2개 정도였어
B는 나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직급은 나보다 한 단계 높은 신입이었고 사수 퇴사할 때 인수인계를 같이 받았어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A는 일을 안 해 근데 본인의 업무도 6할 정도는 나한테 떠넘겼어 하루에 3~4시간은 커피 마시러 자리에 없어
B는 사수가 인수인계 해주면서 분담해준 업무를 거의 나한테 돌려버렸어 주변인들한테 물어보면 나 혼자 5~6인분의 업무를 가졌더라
그러면서 남들한테는 내가 일을 못 한다고 소문 내고 남들은 다 컴퓨터에 카톡 깔아서 업무든 사적이든 카톡을 하는데
나한테는 카톡 지우라고 했어 그래서 업무상 연락도 다 전화로 하거나 메일로 보냈어
게다가 내가 퇴사한다니까 인수인계 하느라 바쁜데 내 업무뿐만 아니라 이것까지 하고 가라고 더 추가해서 주더라
결국에는 신입한테 인수인계 제대로 못 해주고 한 달 뒤에 퇴사했어
근데 꽤 전이긴 한데 퇴사 후 몇 달 뒤에 인수인계 해줬던 신입한테 연락이 온 거야
업무 때문에 연락하기엔 많이 지났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통화를 했지
그랬더니 그 신입들도 내가 받았던 고역을 똑같이 받고 있더라?
일은 모두 떠넘겨지고 A와 B가 주변인들한테 안 좋은 얘기 퍼뜨리고...
사건을 예를 들면, 신입이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일이 많아서 바빴대
근데 B가 바쁘냐고 물어본 거야 (일 떠넘기기 전에 물어보는 루틴)
신입이 업무 때문에 바쁘다고 대답을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동기한테 가서 싸가지 없게 대답한다고 뒷담을 깠대
나 나가기 전 들어온 신입이 2명인데
둘 다 1년 채우고 퇴사한다더라
그 회사 내가 다닌 부서는 인원 채용 진짜 안 해줘서 과연 어떻게 되려나
참고로 내가 다닌 부서만 1년에 최소 1명씩 퇴사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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