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쓰레기장으로 만드는거 정신병이라는데

지금 방 디딜 틈 없이 쓰레기로 차있는 수준은 아니고 발 디딜 틈은 있지만 군데군데 쓰레기가 있는 상황이거든..? 한 3주 배달 시켜서 먹기만 하고 치울 기력이 없어서 그대로 방치해뒀는데..

이거 하나하나 씻어서 재활용할 기력이 없는데 그냥 다 모아서 일쓰로 오늘만 버려도 될까? 다행히 다 먹어서 음쓰는 하나도 없긴 해... 1년에 한번씩은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드는데 진짜 뭘로 고쳐야할까..

[익인1]

발 디딜틈 있어도 정신병 맞아.. 나도 우울증 심할때 내가 먹은 빈 생수병 20갠가 24개 찰때까지 집에 쌓아두고 새로 시킬때되면 그때서야 버리고 했었음

[글쓴이]

디딜이 맞구나...ㅎ
아마 우울증은 맞을거야.. 근데 지금 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거 하나하나 풀어서 재활용할 엄두가 안나..ㅋ큐ㅠㅠ 생수병이면 괜찮다.. 안씻어도 되잖아..

[익인2]

나 지금 그래 침대 주변만 깨끗하고 치우고 뭐할 기력도 없고 집밖에 나가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쓰봉 버려야되는데 쌓아두고 있음

[글쓴이]

나는 사실 집 밖은 잘 나가.. 잘은 아니고 나가긴 해.. 근데 집 안에 들어오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 먹기만 하고

[익인2]

나도 출퇴근은 해 밖에 나가거나 약속 있거나 하면 나가는건 잘하는데 그 외에 그냥 쉬는날에는 나도 똑같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 난 먹는것도 패스하고 그냥 누워있을 때도 많아 그러다가 갑자기 폭식하고 또 자책하고 힘들다

[글쓴이]

ㅠㅠ 너무 슬프고 힘들다.. 언제쯤 기력이라는게 생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