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할머니 나이 90넘으셨는데.
내가 중학교때까지는 그래도 간혹가다 외할머니 뵙는데
고등학교 올라가고 입시 준비하느라 정신 없고 정신적으로 힘든일 많아서 내 할일 하느라 바빠서 할머니 보러 갈 생각 없었는데
20살 되고는 재수한다고 그리고 21살때는 사기당해서 힘들어서 폐인생활 하느라 22살~23살은 군생활하고
23살~24살까지는 정신병 도져서 꿈찾고 뭐하지 하면서 시간 허비하고 25살때는 일하느라
26살인 올해도 계속 일하느라 정신 없이 살아서 할머니 찾아 뵈러 갈생각을 안했는데
할머니가 자꾸 나 보고 싶다고 나 한번 보고 싶다고 말하는거 보고
내일 만나러 가는게 그동안 얼굴 못봤던게 너무 죄송스럽다
얼마나 많이 아프시면 방호복 입고 마스크까지 끼고 병실안에 들어가야 한다는데 ㅠㅠㅠ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하네 ㅠㅠㅠ
내일 찾아봬서 많은 이야기 나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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