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거슬리는 부분은 부모님 특히 엄마를 너무 좋아한다는거... 거의 매일 엄마랑 영상통화하고(맨날 뭐했냐 하면 엄마랑 영통했다함..) 나랑 같이 있어도 엄마 전화오면 꼭 1~2분 받고 끊어
나는 엄마가 데이트중에 전화하시면 그냥 받고 바로 데이트중이라고 하면 엄마가 끊으시고 평상시에 남친이 뭐했어? 하면 엄마랑 영통했어 이런말은 안하거든
그런 마마보이같은 모먼트가 좀 짜증남..
그리고 자꾸 가족이 최고라고 하면서 만약에 자기는 부모님이 아프시면 직장 다 그만두고 부모님 곁에 가서 간병할거다 이래
내가 나는? 하면 결혼하면 너도 가족이니깐 너희 부모님도 똑같이 내가 챙겨 이래..
주변에선 중국인들 안그런다 하기도 하고 누구는 중국인들 효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기도 하고..난 중국문화를 아예 몰라서 모르겠음..
여태까지 좀 흐린눈가능한게 우리부모님한테도 2년째 바쁘면 격주, 아님 매주로 찾아뵙고 갈때마다 식재료랑 조리도구 싸가서 요리해드리고 이번주엔 김장도 같이 도와서 하고 이랬거든 덕분에 엄마는 남친 너무 좋아하셔 나보다 더 좋아하는듯..
그런거 보면 우리 부모님도 행복해하시니깐 흐린눈할수 있겠다 싶다가도 엄마랑 통화하는거 보면 우리집에도 안그래도 되고 자기집에도 좀 적당히 했음 좋겠는데 싶어..
그리고 어머니 성격자체도 딱 그 중국여자 성격이심 엄청 화통하신데 소리 버럭지르고 자기 기분대로 다하시는.. 그래서 남친도 남친 아버지도 엄청 쩔쩔매 뭔가.... 요즘 결혼얘기 많이 하는데 마음 한구석에서 이게 너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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