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사준다해도 돈을 보내;;

10년지기고 친구는 취준, 난 2년차 직장인이야

이번에 친구가 내 이사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가지구

내가 오마카세 사줬거든? 한사람당 10만원!

근데 평상시에도 친구가 나 상담 잘해주기도 하고 고마운게 많아서 사준건데

친구가 자꾸 10만원 입금함;;

나도 똑같이 입금하고 잇긴한데 지금 3번째 왔다갓다함 ㅜ

대체 뭐라해야하냐..사준다해도 에잉 넘 비싸 이러면서 돈 보내더라

[익인1]

다음번에 맛있는거 사주고 이번엔 내가 산걸로해달라고 해봐

[익인2]

돌려주면서 너가 담번에 맛있는거 사줘!!!이러면서 보내봥

[익인3]

3번째 왔다갔다 ㅋㅋ 둘다 귀엽네 ㅋㅋ 그러면 10만원은 다시 받고, 다른 거 보내줘~ 5만원 이하 선물 같은거

[익인4]

쓰니는 괜찮아도 친구분은 진짜 받기 부담스러운 금액일수 있어 금액대 좀 낮춰

[익인5]

보답하기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런걸수도... 뭐 예를 들어서 치킨에 맥주, 고기에 소주 이렇게 먹으면 보통 5만원 전후, 둘이서 많이 먹어도 10만원 이내고 기분좋게 얻어먹고 다음번엔 내가 사줄게! 이게 되는데 쓰니가 돌려받을 마음 없다지만 원래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고 반대 입장에서는 다음에 나도 최소 그정도 수준으로 해줘야하는데 생각드니까 부담스러울수있음... 3번이나 그랬다고하면 눈치껏 금액대를 좀 낮춰봐

[글쓴이]

ㅜㅜㅜㅜ그른가..담엔 적ㄷ당히 써야겠다..이번에도 18만원쓸려다가 얘가 말려서 10으로 줄인거야

[익인5]

응응 쓰니 맘은 알겠는데 사람마다 경제적 수준이 다르잖아? 솔직히 나도 맨날 해외여행가자, 비싼거 뭐 먹으러가자 이러는 친구 결국엔 부담스러워서 안만나거든 걔는 집도 좀 살고 여유있었는데 난 그정도도 아니고 번 돈 그렇게 쓰고싶지 않아서... 친구 자금 상황에 맞게 조절해주는것도 센스임

[글쓴이]

오키!!! 적당히 해보겟슴

[익인6]

솔직히 취준생입장에서 비싼거 얻어먹거나 받는거 부담스러움.. 나는 기브앤테이크 확실한 타입인데 뭔가 빚지는 것 같은 기분..

[글쓴이]

헐 그래??? 난 얘가 안사줘도 될정도야..내가 매번 사준다고 돈내도 자꾸 더페로 할려하던데 그이유인가ㅜ

[익인7]

다음에 좀더 금액대 낮춰서 사줘야할듯?

[글쓴이]

하..취준중이면 돈없는거 알아서 그런건데ㅠㅠㅠㅠㅠ

[익인8]

꼭 받은 대로 돌려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
나도 내가 좋아하는사람한테는 먼저 사주고 오늘 밥은 내가 살게! 하는데
고대로 금액 기억하거나 블로그 뒤져서 그 금액 그대로 보내주는 친구도 잇음 ㅠㅠㅠ
그래서 그냥 선물로 사주거나 그래,,,,

[글쓴이]

내 친구도..ㅋㅋㅋㅋㅋ내가 일부로 다내고 더치페이 하잔식으루 하고 돈 만원 덜보내게 할려했거든? 근데 친구 메모장에 계산해뒀다고 정확히 반띵으로 보냄

[익인9]

친할수록 돈은 확실하게 해야 함
상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기 때문임.

[익인10]

보답하기 부담스러워서가 맞는듯.. 나도 받은건 되돌려줘야 한다 하는 입장인데 취준한테 2-3만원 이상의 친절을 받으면 부담스럽긴 해 상대는 좋은마음으로 해줁걸 알지만서도 부담스러움ㅠ

[익인11]

와 좋겠다 진짜 좋은 친구네 내 친구는 내가 오마카세 사고 선물도 줬는데 2차 엔빵갈기자 해서 손절했는데

[익인12]

사주는거 부담스러워 하고 더치 고집하는 애들이 있더라

[익인13]

고마운데 부담스라워서.. 마음만 받은거

[익인14]

빚지고는 못 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ㅠㅠㅠ

[익인15]

친구라서 더 부담지게하고싶지않아ㅜㅜ 너 입장에선 전혀 부담이 아닐지 몰라도 결국 자기 사정에 맞춰서 생각하게되거든? 걍 대패무한리필 이런거 갔다하면 먼가 흔쾌히 그래! 담엔 내가 사줄게 고마워! 하는데 오마카세는 진짜 빚지는 기분이라 그래🥲

[익인16]

차라리 나눠서 커피 몇번사줘. 오마카세는 나도 이만큼 갚아야한다 생각해서 부담스러워

[익인17]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럴거야
너가 싫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그런거니 너무 신경쓰지마!!

[익인18]

22

[익인19]

나도 빚지기 싫은 성격이라 저럼
비싼거 사주지마ㅜ

[익인20]

비싼거 사주지마 ㅜ 취준생이면 그냥 수준 맞춰서 단가 싼걸로 먹어야함.. 취직하고 맛난거 먹으러 다녀 나도 저런 성격이라 ㅋㅋ 사준다고해도 이미 반 낼생각으로 가는거라 ... 취준생일때 물어보는고 자체도 부담스러울듯

[익인21]

고마운데 부담스러워서 그런거임 돈 받고 담에 다른거 사주..

[익인22]

이사 도와줬다매 사람 썻으면 그거보다 더 썼다고 너가 안받으면 나 머리 벗겨진다고 머 이런식으로 말해
이사 도와줬으면 얻어먹을만 한데 ㅜㅜ

[글쓴이]

심지어 나 고딩때 돈없을때 얘가 음료나 간식류 여러번 사주고 그랬음..이사도 나랑 둘이했는데 불평 1도 안하구 다도와주고 반찬 까지 만들어줌..10만원이 1도 안아까운데 안받아서 증말!!!!!!

[익인23]

나도 사회생활하기 시작하니까, 소중한 관계일수록 돈관계를 더 깔끔하게 하게되더라고. 그런 시점에서 보자면, 그 친구한테도 쓰니가 진짜 소중한 사람인가보다. 아니면 돈 받고, 나중에 취뽀하면 취뽀 축하한다고하면서 사줘

[익인23]

너를 위한 마음으로 쓰는건데, 거절당하는 마음도 이해해달라고하면서 말야 ㅎㅎ. 그리고 덧붙이자면, 취준중이라 돈없는 것 같아서~ 라는 입장에서 챙겨주는건 쓰니입장이지, 친구입장에서 받고싶은 배려가 아닐 수 있어. 오히려 동정 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엉.. 차라리 나중에 잘됐을때 축하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