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우울증이 엄청 심했어
쓰레기집에서 살아본적도 있고
살고싶지 않아서 옥상에 올라가본적도 있고
내 몸에 스스로 상처낸적도 있어.
근데 내 친구들이 나를 끌어올려주려는걸 보고
나를 붙잡고 우는 할머니랑 엄마를 보고
무뚝뚝하던 아빠랑 동생이 표현하는갈 보고
내가 이렇게 무너져서 내 주변인들한테
상처를 주면 안되겠구나 생각했거든 그래서 이겨냈어
사람마다 우울증의 이유나 강도가 다르다곤 생각하는데
내가 겪고 이겨내봐서 그런지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지나치질 못해 근데 오히려 내 걱정이나 관심이
독이된건지 아무리 노력하고 힘을 써도
그런사람들이 나아지질 않아서 나도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고. 이런경우엔 내가 그랬을때
내 주변인들처럼 포기하지않고 계속 손을 내밀어야할까
아니면 그들이 스스로 일어나도록 지켜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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