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뚝뚝하고 자기얘기는 안 하는데 남들 얘기 진짜 기억 잘하거든
그러고 무심하게 툭툭 한번씩 챙겨주는 사람인데
막 안 비싼건데도 확 고마움이 올라오는 그런?
나 추위 많이 탄다는 거 얘기는 안 했는데(근데 내자리가 온열기기 범벅이라 말안해도 알긴 했을듯ㅋㅋㅋ)
출근길에 마주쳤는데 무슨 파스같이 옷에 붙여놓는 핫팩 한세트 줌...
오늘 무슨 공주팔찌같은걸 하고왔는데 여쭤보니까 따님 작품이라더라
그 무뚝뚝한 사람이 따님자랑 아내분자랑을 20분을 하는데 미소를 숨기지를 못하는게 정말 나까지 흐뭇해지드라
화목한 가정이겠구나 했다
나는 그러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서 참...부러웠음
결혼을 하면 저런 사람이랑 하고싶다 생각이 스윽 올라와서 뭔가 소스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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