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장 나오기 전에 어릴때 입사해서 쭉 다니고 있는데 직원 나 한명밖에 없거든 내가 뭔가 의문을 품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대표님이 항상
원래 다 그래 어쩔수없어 라는 식으로 넘겼단 말이야
중간중간에 직원들이 생겼다가 없어지는걸 지켜보면 다들 회사가 너무 부당하다고들 해
아무리 5인 미만이래도 복지라고 할만한게 전무한것도 그렇고...
출근전에 외근 들릴곳 있으면 출근 시간인 9시까지 현장 도착해라가 아니라 미리 들렸다가 9시까지 사무실로 복귀해라 이런 식??
입사하고 초반에는 내 개인 노트북으로 일했어 근데 이것도 당분간만 이해해줘 스타트업은 다 이래 이쪽 업계가 다 이래 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 이런식으로 넘어갔어
출장 때도 내 자차로 가는데 유류비 지원을 받긴 하는데 명확한 기준 없이 한달에 5만원 법카로 긁어라 이러고
중간에 있었던 직원분들이 이런 것들로 말도 안된다고 대표님이랑 싸우고 그만두면서 나한테도 제발 속지 말고 정신 차리라고 그랬었거든 이분들은 다른 일 하다 넘어오신거
그때는 마냥 혼란스러웠는데 지금 계속 대표님에 대한 불신만 커져 아침에는 출근해서 대표님 마주치면 순간 속 울렁거리고 헛구역질 올라올 정도로 너무너무 싫어...
바보도 아니고 저런말에 다 넘어갔냐고 할까봐 덧붙이자면 이 업계에서 일하는 내 대학 동기들은 4대보험도 없이 최저 못 받고 일하는 애들 수두룩하고 학생때 인턴 하면서 알게된 언니들은 10년째 최저만 받거나 3개월 단위로 계약 갱신해가면서 일하고..
그마저도 정직원 자리가 없으니까 다들 나 정도면 운 좋은거다 버텨라 그랬었거든 취업 안된다고 호기롭게 스튜디오 냈다가 말아먹었다는 이야기 자주 들려오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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