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귀엽긴 하지만 이성적으로 안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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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딸처럼만 느껴져서 솔직히 귀엽기만 하고

이성적인건 거의 사라졌어

사실 애초에 이성적으로 엄청 끌리는건 아니였는데 옛날에 내가 외롭고 그냥 나 좋다니까 사귀기 시작했던거거든

그게 장기연애로 된거고

이런 경우에 결혼하면 언젠가 후회하려나?

애인는 나랑은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나 아니면 원래 결혼 할 생각이 없던 사람이야

자녀계획도 없다가 나 맞춰준다고 하는건데 솔직히 이런게 맞춰 줄 수 있는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제일 걱정이 많고

[익인1]

니가 뭐가 잘나서 상처주냐

[글쓴이]

갑자기 뭔 상처?

[익인2]

스킨십 못할정도야?

[글쓴이]

응 스킨쉽이 잘 안내켜

[익인2]

그럼 빨리 헤어져

[익인3]

몇 년 연애했는데?

[글쓴이]

3년 반

[익인4]

결혼까지 아닌거면 빨리 보내줘

[익인5]

헤어져 잡고 있지말고~

[익인6]

헤어져 시간낭비임...

[익인7]

원래 3년넘으면 의리로 사는거다. 이미 딸같은 느낌으로 정들었으면 헤어지고 생각보다 힘들다. 그렇다고 결혼하긴 아쉽고. 문제는 그사람같은사람 다시 만나기힘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