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심리 및 궁금한 거 답해줄게

30대고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한 친구들은 많음

친구 및 이성 동기 혹은 후배들 상담 자주함

[둥이1]

나 ㄹㅇ 이런거 안하는데 너가 필요해

[글쓴둥이]

응? 뭘 안하고 뭐가 필요하다는거야?

[둥이1]

아 이런 고민 안털어놓는데 지금은 너가 절실히 필요하가는ㅋ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아ㅋㅋ 보고 답해줄게

[둥이1]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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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렇게 답하는게 의도적인지 그냥 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연락할때는 연애 유사한 심리일 가능성이 높아 보임! 근데 또 그런 관계는 아니니 본인의 볼일이 있을 땐 거기에 집중하는거고 넌 이성적 관심은 가는 사람이야?

[둥이1]

얘가 이러니 난 당연히 감기지...
얘가 나한테 이런 말도 했었어 난 사람한테 기대 안해 난 정 없어 이래놓고 나한테는 기대고 나 너한테 정 들었나봐 이러는데ㅜㅜㅜ 하 감기더라

[글쓴둥이]

남자랑 이런 경험이 많지 않지?ㅎㅎ 아님 있더라도 이 사람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있거나! 암튼 감으려고 하는 의도는 맞는거 같고 그럼에도 장시간 답이 없는 건 아직 명확히 확립 된 관계는 아니니까? 일단 관계를 좀 더 진전시킬 필요가 있어 보여

[둥이1]

글쓴이에게
고마워 너 정말 소름돋는다 나 남자 경험 지인짜 없거덩 하아 머리아파 나 눈 진짜 높고 잘 안기대는데 얘가 이 두가지를 바로 넘기고 훅 들어와서 더 이런가봐 내가 ㅋㅋㅋㅋㅋ ㅜㅜㅜ 고마워

[글쓴둥이]

1에게
응 그럼 더 그럴 수 있지ㅎㅎ 다만 지금의 연락텀은 별로 의미는 없으니까 '나 너한테 좀 감기긴 했는데 이대론 미적지근해! 그러니 할거면 제대로 고백해봐'의 뉘앙스로 네가 좀 더 감아ㅋㅋ

[둥이1]

글쓴이에게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어ㅓ!!!!!

[글쓴둥이]

1에게
남자들도 별거 없지 뭐ㅎㅎ 내가 티내는데 우쭈쭈 해주면 더 직진하는거고 긴가민가하면 동굴에 다시 들어가기도 하니까! 근데 지금 상대 상태를 보면 미끼를 조금만 던져주면 확 물거 같아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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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만약 그랬는데 확 안문다?! 그럼 정신 번쩍들게 좀 찔러봐ㅎㅎ '아 난 대놓고 고백 하는 남자가 멋있던데..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남아서 지금 하면 딱 좋을 거 같은데..' 이래놓고 '뭐 고백도 못하는 남자는 진짜 매력 없던데' 이러면 끝이지

[둥이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개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 나나 하나만 물어볼게 얘 나한테 마음있나 없나를 잘 모르겠는데 이거 어케 확실하게 알려면 질문 하나만 던져주ㅏ봐 확 던져보게 ㅋㅋㅋㅋ 걔산테ㅜㅜ

[글쓴둥이]

1에게
그럼 아예 연락텀을 가지고 한번 떠봐! '남자들은 마음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밖에 나가서 놀면 몇시간씩 톡 확인도 안하고 그러기도 하냐? 여자들은 그럼 보통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럼 본인 케이스인거 한번에 눈치채면 뭔가 방어하려는 듯한 답을 하거나 더 티내려면 아예 대놓고 '그땐 이래서 못했던거지..'라고 할테고 만약 눈치를 못채고 그냥 일반적인 답을 한다면 '그러긴 어렵지'라고 하는 경우 '아..그럼 넌 나한테 별로 마음이 없다는건가?ㅋㅋㅋ'식으로 흔들어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지'라고 한다면 '넌 그럼 그때 무슨 상황이라 그랬던건데?'라고 하면 웬만하면 눈치챌걸?ㅎㅎ 그 이후에 크리스마스 이야기 꺼내면 자연스럽게 '너 고백해라!'가 되는거지

[둥이1]

글쓴이에게
솔직히 말해 너 노빠꾸지!!!!!! 멋지다... 해볼게...

[글쓴둥이]

1에게
오히려 노빠꾸가 아니라서 이런것도 생각하는거란 생각은 안들어?ㅋㅋ 물론 노빠꾸일때도 있지만 분명한건 남자들도 모두 직진만은 아니고 힌트나 여지를 줄수록 더 쉬워지긴 하는데 '나는 가만히 있으면서 그래도 남자면 무조건 직진이지!'라고만 생각하면 자칫 80%의 확률임에도 0이 되어버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거니 조금씩 힌트를 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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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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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정도면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 맞는데 가끔 그럼에도 더 두드리는 스타일도 있긴해ㅎㅎ 그럼 좀 더 당겨주는 대신 '내가 이렇게 까지 했으니 넌 더 잘해 임마!'라고 나중에 요청할 수 있겠지?ㅋ 아마도 나랑 얘기하는게 잼있는것보단 둥이가 원하던게 잘 되는거 같아서 그런거일걸?ㅋㅋㅋ 뭐든 행복하면 좋은거지!

[둥이1]

글쓴이에게
고마워!!!!!!!!!!!!!!!!!!!!!!!!!!!!! 진짜 너무 개큰감사!!!!!!!!

[둥이2]

맨날 아 나이런사람아닌데 이런거 너가처음이야 이런말 ㄹㅇ왜하는거야 ㅋㅋㅋ누가도 아닌거 아는데!!!!

[글쓴둥이]

뭐 그런말을 하면서 좀 더 감정을 몰입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정말 극소수는 사실이고 그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감정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하는말이지 뭐ㅋㅋ

[둥이3]

동갑 남친이 결혼 엄청 하고싶어하는데 중요한 건 내 미래가 불투명함..(직장은 있는데 언제 그만둘지 모르고 이후 직업이 불확실해. 아마 공부해야될듯. 공부 잘 하는 편도 아님) 남친도 대강 아는데 왜 이런 나랑 결혼하고 싶어할까? 아니면 아직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단계는 아니라 말만 그러는걸까? ㅠㅠ 그러기엔 부모님께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시켜드리고(부모님도 날 예뻐하셔 근데 능력없는 며느리? 내가 생각해도 싫을듯 ㅠ)집 알아보고 있는 것 같아..
그냥 내가 내 미래에 대해 지금 자격지심 있어서 깊은 고민이라 물어봐ㅠ

[둥이3]

이 댓글쓰고 생각해보니까 내 진짜 고민은 내가 이런 상황이라 남친 맘이 변할까봐 걱정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 내 비전을 뚜렷히 세우고 설명하는 게 좋을까? ㅠㅠ 남친 마음 안 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30대 남자의 입장에서 알려주라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참고로 남친은 20대후반이야! 덧붙여서 모은 돈은 내가 남친보다 3배정도 많고 남친은 대기업다님

[글쓴둥이]

남친과 남친네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결혼할 사람 혹은 내 아들과 결혼할 사람의 가치를 단순히 그 사람의 직업이나 능력에 두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 아니면 부모님은 아직 정확한 상태를 모르니 그러실수도 있고.. 아무튼 주변에서도 비슷한 케이스를 종종 봤고 결국은 서로 좋아서 끝까지 잘 이어진 케이스들도 많은데 거기에 나름의 문제가 있었던 경우도 있고, 보편적인 생각과 다르게 아무 문제없이 잘 이뤄진 경우도 있었어! 근데 결과적으로 잘되었던 사람은 대부분 자격지심을 가지지 않고, 그저 내가 가진 가치를 잘 보여준 사람들이라 생각해! 상대 부모님이 둥이를 예쁘게 보셨다면 분명 그 이유가 있겠지? 그럼 그런 부분에서 내가 가진 강점은 꾸준히 잘 이어나가고, 또 내가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만들었을 때 상대가 좋아할지도 잘 생각해봐! 예를들면 내 사촌동생의 경우 대기업이고 삼촌도 다른 대기업에서 부장달고 은퇴하셨으며, 숙모도 대학병원 간호부장이셔 근데 제수씨는 2년제 대학 나와서 그냥 평범한 회사에 근무중이고 집안도 그냥 평범해! 그럼에도 늘 예쁘다하고 좋게 봐주시는데 그 이유가 우선 본인들이 안정적이다보니 며느리 될 사람의 돈이 크게 중요한건 아니라 생각하셨어! 본인들이 물려줄 수 있는 재산과 아들이 벌 수 있는 재산 정도면 일을 하든, 나중에 아이가 생겨서 집안일만 하든 상관 없으니까!! 근데 거기에 제수씨가 밝고 구김도 없는데 내 아들을 너무 잘 챙겨주고, 내 아들이 만나고 나서 더 좋은사람이 된거같아!! 그럼 굳이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물론 상대방의 부모님과 남자 친구가 내 사촌동생 케이스와 동일하다고만 할 순 없겠지만 어차피 내가 가지지 못한것을 억지로 만들어낼 순 없잖아? 그리고 그렇다고해서 전전긍긍하고 고민만 하고 있으면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매력적이지 않게 보일거야! 그러니 누군가에겐 내가 가진 매력이 충분히 커보였을거고, 거기에 노력하려는 자세까지 되어 있다면 금상첨화일테니 남자친구와 남친네 집에서 '나에게 며느리로써 바라는 점'이 무엇일까를 잘 파악해봐! 남친한테 힌트를 좀 요청해도 될거구.. 근데 그게 내가 막 가진게 부족해서 고민되서 그래!의 느낌보다는 네가 너무 좋아서 더 노력하고 싶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래!의 느낌이면 아주 좋겠지?

[둥이3]

와 진짜 쓰니야.. 나 이렇게 고민댓글 처음 달아보는데, 내가 이런 고민 있을 때 진짜 혜성처럼 딱!! 너무 개인사라 피로할까봐 댓글 지울까도 했는데 정말정말 너무 좋은 조언이다.... 이게 30대 남자의 통찰력과 지혜라는 게 ㅠㅜ 나 너무 감동해서 흑흑
쓰니 주변 사례랑 앞으로 해결책까지 나한테 너무 도움되는 말들이라 복사해뒀어 나한테 정말 큰 용기가 된 것 같아
진짜 너무 최고다 말해준 조언처럼 자신감 가지고, 전전긍긍 고민보다는 긍정적으로 노력해볼게 정말 고맙고 쓰니도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래!! 근데 이런 남자 도대체 누가 안 채가는거야! 쓰니 진짜 대박이야!!! 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아냐 내 통찰력이 특별해서가 아니고 경험이 조금 더 많을 뿐인거고 그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은거지ㅎㅎ 아무튼 누구나 각자가 가진 좋은 가치는 있으니 그걸 잘 활용하고 개발하려고 해봐! 그럼 설령 이번이 기회는 아니라도 꼭 그걸 알아봐주는 사람은 생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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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이 내용만으로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어쨌든 남친은 '시간을 가지자'라는 말이 헤어짐 보다는 고민의 의미였는데 그걸 여친이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그때의 마음으로는 바로 이어가긴 어렵다 생각했고 그걸 확실히 해달라고 한건 여친이었으니 본인이 차인거라 생각할 순 있다고 봐!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생각해봤으나 바뀐게 없으니 굳어진건데.. 절대 후폭풍 오거나 연락해줄 마음이 없다는 본인도 장담할 수 없겠지만 확실히 처음에 시간을 가지자라고 말했을때 보다는 현재로는 확률이 줄었을 것 같네

[둥이4]

하,,,내가 나중에 다시 연락해야라나? 일단 좀 기다려야 할까 너무 후회돼 재회 확률은 희박하겠지

[글쓴둥이]

근데 아무리 싸우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는 것도 아니고 결론도 그렇게 선택한 사람에게 너무 미련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어쨌든 스스로를 위해서도! 또 상대의 마음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도! 당장 연락하기 보다는 좀 기다려보는게 좋을 것 같아 그러다보면 지금 나의 마음도 또 다르게 정리가 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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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아무래도 여자들에 비해서는 좀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니 쉽지 않지 다만 그런말을 꺼냈다는거 자체가 '난 가정사 때문에 결혼하지 않을꺼야'인 사람도 있지만 '난 이런 가정사가 있는데 네가 이해해줄 수 있어?'인 사람도 있고 후자라면 만날수록 마음이 깊어지고 욕심이 생길수록 상대가 먼저 의향이 있음을 이야기 해주면 고마워 하겠지? 그 가정사가 뭔지는 모르고??

[둥이6]

썸녀랑 포옹 뽀뽀 키스 하면 다음 단계 하고 싶어짐? 집가면/ 같이 있을 때 그생각만 남?

[글쓴둥이]

사람마다 다를 순 있는데 보통은 그렇다고 봐야지? 그렇다고 무조건 그 생각만 계속 나는 건 아닌데 간혹 그 단계에서 스킨십에 대한 감정이 증폭되며 참기 힘들어하는 애들도 있는데 내가 굳이 내 기준을 바꾸며 거기에 맞춰갈 필요는 없지!

[둥이7]

남친이 애정표현을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럴떄 그냥 해달라고 말하면 돼? 어떨ㄹ때 보통 여친한테 표현하게 되는거 같아?

[글쓴둥이]

그냥 막연하게 더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렵게 받아들이긴 해! 1.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해줬으면 좋겠다는건지 모른다 2.내 감정이나 방식과 다른 표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등의 이유인데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하면서 꾸준히 이럴 땐 이렇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의 뉘앙스로 대응하고, 또 스스로 잘 표현하면 더 좋아해주고 이러다보면 남자들도 서서히 감이 잡히지! 그리고 사람마다 표현의 방식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내 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상대의 방식을 알아주고 고마워 해주면 남자들도 더 노력할거야

[둥이8]

상대는 7살 차이나는 30대 중반 남자이고 소개팅한지는 3개월 됐는데 드문드문 톡만 계속해.. 만나기는 몇번 만나기는 했는데 내쪽에서 톡 텀을 엄청 두기는 했어.. 근데 이 사람이 결혼배우자 찾으려고 요새 소개팅을 엄청 하고 있는 느낌이긴 한데 내 톡을 끊지않고 이어가는건 약간 애매해서 계속 이어가는거야? 적극적이지도 않은데 그냥 톡은 천천히 계속 이어가. 난 적극적이지 않은게 제일 맘에 안들어..

[글쓴둥이]

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우선순위가 아닌 느낌인데? 톡 텀을 엄청 둔 특별한 이유가 있어? 그런게 딱히 없이 그런거면 상대 역시 아 그냥 난 그정도인 사람으로 생각하나보다겠지.. 상대도 적극적이지 않지만 별 다른 이유없이 톡 텀을 길게 둔거면 상대도 둥이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을거고 그렇다면 30대 중반의 남성이 첫 눈에 확 나를 사로잡은 상대가 아닌 사람에게 그렇게 적극적인 표현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봐

[둥이9]

남자가 30대중반이면 사귄지 얼마안됐을때도 결혼 이야기 많이 나와? 나도 좋은 사람인거 같은데 1년정도는 사귀고 결정하고싶은데 상대방은 미루는 것처럼 느낄까?

[글쓴둥이]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난 이런 상황이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를 전달하고 싶겠지? 다만 둥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나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다만 1년 정도는 만나본 뒤 그때부터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고 싶다고 확실하게 기준을 말해! 그게 명확한 표현없이 미룬다고 느끼거나, 이 사람은 결혼 생각이 없는건가?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것보다 서로 오해도 없고 확실한 방법일거야

[둥이9]

아항 고마워, 사실 직전연애도 남자쪽이 먼저 결혼이야기 나왔었는데 내가 나이도 어리기도했고 여러개 걸리는점? 이 있어서 확답을 못 줬었거든...결혼압박이 넘 부담스러웠어서 헤어졌던지라...
이번 상대분은 되게 나도 느낌이 좋아서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고민이었어ㅎㅎ

[글쓴둥이]

그럼 아직은 이번 상대에게서는 결혼이야기가 나온건 아닌거야?

[둥이9]

이번 상대도 내심, 흘러가는 내용에서 이야기 좀 하는것 같아ㅋㅋㅋ큐ㅠ 아무래도 주변이 많이 가다보니까 더 그런듯ㅠㅠ

[글쓴둥이]

9에게
그렇다면 확실히 그런 이야기가 나올때 본인의 생각을 넌지시 전달하면 좋을것 같네 아님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살짝 주제를 던져서 맘을 알아봐도 좋을테고! 어쨌든 서로 생각을 알고 깊어지는게 좋긴하지

[둥이9]

글쓴이에게
응응 자세히 이야기 나눠줘서 넘 고마워~!

[둥이10]

고민 있는 애들 많네 오전부터

[글쓴둥이]

그러게 생각보다 많네

[둥이3]

쓰니야.. 왜 내꺼만 답 안 해주는거야...ㅜ 진짜 찐고민이라 올린건데...

[글쓴둥이]

어 이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둥이2 다음에 둥이4만 보이다 새로고침 하니까 둥이3이 보인다! 지금 보고 답해줄게

[둥이3]

고민 들어주느라 바쁠텐데 고마워🥹

[둥이11]

헤어진지 2주 넘었거든
상대가 맞춰갈 생각도 없고 노력도 없어서 내가 찼어 마지막 장문으로 내가 위에 적은 거 이야기하면서 잘 지내라 하니깐 상대가 본인이 너무 본인 생각만 한 것 같다 혼자 있는 생활에 집중한다고 마음표현 많이 못해서 미안하다 했거든 (처음부터 표현 못한다 말은 했었공) 혼자 추억회상 하더니 행복했고 고마웠다면서 만약 만나면 아는 지인으로 인사해달라 이러고 끝했어

근데 저러면 걍 노력도 안하고 싶고 딱 그정도의 맘인거겠지? sns 가끔 친구들이랑 놀때 올리는 스타일인데 이주만에 인스스 올렸더라고 맘 정리 다 된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뭔지 궁금한데 안보는 게 나을려나...? ㅠㅠ

[글쓴둥이]

내용만으로 봤을 땐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고 있고 그래서 헤어지게 된 것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네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냥 본인도 맘이 크지 않고 노력도 안하던 차에 미안한 생각은 드는 정도, 혹은 진짜 미안해서 잡는것 조차 실례라 생각하는 경우 등인데 그동안 맞춰갈 생각도 없고 노력도 없었다면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여! 그러니 그냥 미련을 가지지말고 그사람과 관계된 것에서 멀어지고 현생을 살다보면 나에게 맞는 인연이 나타날거라 생각해!

[둥이11]

글 긴데 답변 해줘서 고마워!!
첨에는 맞춰갈 생각이 있어보였거든
노력해볼게 말하고 2달간 좀 하다가 또 점점 안하고 그러더라고
근데 헤어지기 직전 한달은 일주일에 한번씩 나 만나려고는 하는데 진짜 보고싶은건지 표현을 잘 안해서 모르겠지만 이게 관계하고 싶어서인지 헷갈려서 내가 잘 안만나려고 했구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내가 느끼기엔 내가 필요할 때만 보고 본인이 하고싶은 거 다 하는 느낌이 있었어.... 마지막 면대면 대화에서는 노력해봤는데 안된다 이러더라
마지막이 이랬으니깐 전자인거겠지?

[글쓴둥이]

응 그렇게 보이기도하고 말하는거나 대응하는걸 봤을 땐 딱히 미련도 없고 노력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거 같아! 그러니 날 위해 노력할 생각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본인을 위해서라도 더 좋겠지!

[둥이11]

응 고마워 둥아!
노력 없이 본인이랑 잘 맞는 사람 만나고 싶어하는 느낌이 있긴 했어 그래서 마지막에 내가 너랑 잘 맞는 사람 만나라고 하기도 했공
둥이 덕분에 다시 한번 맘 다잡는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 만나야겠다고!! 진짜 고마워☺️

[글쓴둥이]

11에게
응 그래! 분명 날 생각해주는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해질거야ㅎㅎ

[둥이11]

글쓴이에게
둥아 하나만 더 물어보려구... 다시 찾아왔옹,,,

같은 겹지인 소규모 모임이 하나 있어 그 사람들은 우리가 사귄지 모르고 있고... 난 그 모임은 된다면 유지할 생각이고 둥이 말 듣고 상대가 와도 신경 안쓸거거든

근데 단톡방에서 상대가 읽씹도 하긴 하지만 사귈때는 농담 한번씩 던지고 그래도 애들이 술먹자 하면 좋다는 답도 하고 그랬거든
근데 헤어지고 나서는 진짜 본인 호출한 하나의 질문 외에는 다 읽씹을 하더라고 단체로 간식 선물 받았는데도 읽씹하고 약속 날짜 투표도 지금 읽씹한 상태고...
(전에 대화할때도 1시간 다 되어가면 대화 그만하고 싶어하고 그러긴 했어서 회피성향이 좀 있다고 느끼긴 했거든)

불편한 사이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좀 어찌보면 지인으로 편하게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전애인이 마지막에 만약에 다시 만나면 아는 지인으로 인사하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어서 그냥 연락해서 혹시나 해서 연락한다 편하게 모임 나오라고 그러는게 좋을까? 아님 그냥 냅두는 게 좋을까?

[글쓴둥이]

11에게
굳이 나오라고 할 필요까진 없이 혹시 나오게되면 이야기 했던대로 편하게 인사 하는 정도가 괜찮을거 같아! 나오라는건 상대 입장에선 오히려 불편하거나 여지를 주는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는 반면 나왔을때 인사하는건 그냥 서로 약속했던거 지키는 정도잖아? 근데 만약 거기서 삐딱하게 나온다? 그럼 스스로 관계의 종료를 자초하는거고 둥이도 굳이 더 신경 쓸필요 없겠지

[둥이11]

글쓴이에게
아 나오면 편하게 지인 사이로 보자 요렇게 하는게 좋을까?
인사 저거에 내가 답장도 안하긴 했어 내가 헤어짐 장문 보내고 장문 답이 이쁘게 포장되어서 왔었거든 인사하자 비록 내 욕심일 것 같긴 한데... 일캐 왔었엉 저때 당시에는 화나서 그냥 읽씹했거든....
뭐 모임 안나오는 건 자기 맘이니깐... 대규모면 신경도 안쓰겠는데 소규모라 애들이 왜 안나오지 이럴 것 같아서 막 신경이 쓰이는가봐,,,ㅎ

[글쓴둥이]

11에게
아니 그 이후의 선택도 상대에게 맡기는거지! 여기서 내가 뭘 어떻게 하자!라고 정의해버리면 상대 입장선 아무리 본인이 먼저 말했다 하더라도 왜 굳이 정의해서 날 불편하게 만드는거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니?

[둥이11]

글쓴이에게
아 굳이 내가 뭘 말할 생각 하지 말고 그냥 나오면 상대가 말한대로 편하게 인사하는 사이로 지내라는 거구나
일단 말 따로 안걸고 애들끼리 넝담하면서 편하게 있어야겠다.... 어렵넹 ㅠㅠ
늦게까지... 내 추가 댓에 답 달아줘서 고마워!!!!
쓰나 안온한 밤 보냉🌙

[글쓴둥이]

11에게
응 맞아! 글들이 많아서 이제 봤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상대가 하는대로 둬봐 그럼 그 사람이 어떤 정도의 사람인지도 보일것 같아!

[둥이12]

싸우고 2주 동안 먼저 연락 안하는건 기본이고 먼저 사과를 잘 안하는건 애정이 별로 없는거지?

[글쓴둥이]

애정이 별로 없든, 아직 인간적으로 덜 성숙해서든 현재로는 좋은 상대는 아닌거 같네

[둥이13]

애인이 30대 초반 남자인데 일주일 사이로 연락이 너무 뜸하길래 무슨일 있냐고 보냈는데 회사 일도 그렇고 힘들어서 우리 관계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대 그러고 하루정도는 본인이 먼저 연락했는데 그 뒤로는 안 오더라고(오면 답은 함 마지막은 씹혔고) 거의 일주일 되가는데 아직도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할까?

[글쓴둥이]

보통 이럴 땐 그 기간이라도 명확히하고 시간을 가지는게 좋은데 그냥 본인이 원하는대로만 하는 것 같네.. 상대가 그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면 스스로라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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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사회생활은 하고 있는거야? 아무튼 20대초중반의 마음가짐과 사회생활 후 마음가짐은 다를 수 있는데, 재회 했는데 더 애틋해지는 마음+2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주는 진중함 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있겠지? 다만 현실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고, 아직 거기까진 생각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단계에 너무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어쨌든 그렇게라도 날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는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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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유딩 조카들도 나중에 한강 보이는 아파트에서 같이 살자고 약속은 하더라고ㅋㅋㅋ 다만 사회생활을 하면 좀 더 현실적이 되니까 그만큼 더 진중해졌을거란 의미에서 물어본거야! 암튼 그런거라면 당연히 더 그말의 무게를 알테고 그만큼 진지하다는 뜻일테니 차근히 하나씩 잘 준비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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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일단 아무리 같은 일을 하고 편한 상사라도 굳이 따로 카톡을 하진 않지 (나도 개인상담 같은 거 해주는 여직원 있는데 철저히 회사시간에만 메신저로 해줌) 그리고 퇴근했는데 기다리긴 왜 기다려ㅎㅎ 잠깐이라도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애둘러 표현한거지.. 그래서 어떡할건데?ㅋㅋㅋ

[둥이19]

나두좋긴한데 사내연애리스크가..ㅠ
남자가 자기 주말에 해변간다니까
여자가 도착햇냐물었더니
해변사진이랑 동영상 찍어보냇어.
남자 마음 있는거 확실해보여?

[글쓴둥이]

내 말에 집중하는 걸로도 모자라 그 다음 단계를 예상하고 더 해주고 싶어하잖아? 사내 연애 때문이 아녔으면 이미 고백 했을걸?

[둥이19]

퇴근 6시인데 여자가외부 거래처가 회사에서 한시간도 넘는거리에 있는 곳인데 5시부터 7시까지 와있어달라고 업무요청이 들어왔나봐
남자도 거기 담당이지만 업무도 해당안되고안가도되고 오라고도 안했는데 자기도 같이
가겠다며 같이 가게됨 ..그래서 단물이업무끝나고 저녁도 먹음
일끝나고도 남자집까지 한시간 거리거
든,.다른 선배도 남자가 거길왜가냐고, 가서도 할일도 없는데. 그랬음. 많이 좋아하는거같아?..

[글쓴둥이]

19에게
뭐 수치로 따져서 기준 넘으면 이어가고 아니면 말게?ㅎㅎ 그냥 모든 내용들이 다 굳이 안해도 되는걸 노력하는 느낌이고 그 이유는? 근데 그걸 하려면 꽤나 애써야 하는 일들이잖아? 말로만 하는건 그래도 어렵지 않아.. 행동이 중요한거지! 그리고 그 행동이 이미 여러번 반복되고 있어! 그렇담 여기서 조금 더 크고 아니고의 의미가 있을까? 내가 보기엔 그사람은 무슨 기회만 생기면 다 해주고 싶어서 안달인거 같은데?? 이젠 그걸 따져야 할 시기가 아니라 '사내연애'라는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할 시점으로 보여

[둥이19]

글쓴이에게
일반동료 저스트동료라면
저렇게까지 못하는게 맞지?

[글쓴둥이]

19에게
오해 안생기게 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안하지.. 같은 팀이고 정말 우리팀이 잘되게 하고싶다! 라고 해도 절대적으로 과한 수준!

[둥이16]

전남친한테 차이고 인스타만 차단 당햇는데 반년뒤에 차단 푸는거 왜일까?

[글쓴둥이]

굳이 차단을 풀었다는 건 연락등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그런걸수는 있겠지? 근데 차라리 연락을 하는거면 모를까 그렇게 접근하는 애들치고 별로 좋은애들은 없더라구

[둥이16]

사귈땐 좋은 사람 같았는데… 하긴 쓰니 말이 맞는게 차단 풀 시간에 연락을 했겠지!!ㅠㅠ

[글쓴둥이]

맞어! 어찌보면 간보는거지 뭐.. 그런 사람 다시 만나봐야 똑같은 상처만 더 받을거야

[둥이16]

.

[둥이16]

간보는거 맞는것 같지!! 슬프네

[글쓴둥이]

16에게
혹시 나이가 어느정도야? 진짜 어려서 뭣모르고 그런거 아니라면 그냥 찌질의 극치일뿐.. 슬퍼할 이유도 없어!

[둥이16]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어리긴해 연하야 상대 20대초…

[글쓴둥이]

16에게
그럼 그럴 순 있지만 그래도 건 맞지ㅋㅋ

[둥이16]

글쓴이에게
후ㅜㅜ 그치.. 다시 만난다고 해도 힘들 것 같네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글쓴둥이]

16에게
응! 지금은 몰라도 지나고 좋은 사람 만나면 그냥 스쳐간 사람일뿐이야! 곧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래!

[둥이17]

자기 결정 번복 안하고 나한테 마음 뜬 애야 그런 애가 나한테 먼저 하루 잠수 탔다가 이별통보 하고 후회 안한대 번복 안한대 각자 갈길 가쟤 다시 연락오는거랑 재회 바라는거 당연히 기대 안하는데 그렇게 매몰찬 애도 한번은 후회할까...? 날 생각은 할까..

[글쓴둥이]

사람 혹은 상대마다 다르긴하지! 헤어지면 절대 과거는 안돌아 보는 애들도 있고, 대부분 그렇지만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따라 후폭풍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 미련 가지지만 그렇지 않은 상대도 있거든.. 근데 뭐가됐든 지금은 한번은 후회하길, 내 생각 조금이라도 나길 바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시간 지나고나면 대부분 별게 아닌 게 되더라고 그러니 더 좋은 인연 만나서 즐거운 시간만 가지고 행복한 생각만 하길 바래

[둥이20]

헤어지고 대략 1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자기꺼 스토리 염탐 하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서로 언팔 했다는 가정하에 좀 무서워하려나

[글쓴둥이]

뭐 무서워할수도 있는데 대부분 무섭다기 보단 아 아직도 나한테 미련있나? 정도의 느낌일거 같아

[둥이20]

ㅍ

[둥이20]

긴글 미안 ..

[글쓴둥이]

긴글이 미안할일은 아니고 그냥 너 스스로에게 미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네! 둥이 노력에도 재회는 못하고 여지만 주던 사람에, 또 여지줄 수 있는 행동하다가 안읽씹하고, 그거 도와 준 지인 차단하고 읽씹하고.. 그런 사람에게 왜 미련을 가지는거야? 뭐 만나면서 진짜 좋았던 기억이 있을 순 있는데 지금 하는 행동들만보면 너무 별로지 않아? 단언컨데 만약 이렇게해서 재회라도 하잖아? 그럼 처음 헤어지게 되었을 때 보다 더 우습게 볼걸? 아..내가 이렇게해도 나 좋다고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텐데 안그러겠어? 그러니 그냥 날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소중하게 여겨주는 사람 만나! 지금은 아닐 것 같아도 시간 흐르고 다양한 사람 만나고 하다보면 분명히 생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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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냥 위치적 우위를 즐기는거 같은데? 만약에 그냥 우린 맞지 않으니까 직장 동료 이상의 연을 이어가지 말자! 라고 생각하고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진짜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수준이어야지 연락도 하지 않으면서 만났을 때 친근하게 군다는 건 '난 내가 원하는대로 할거고 넌 그거에 휘둘리면 돼!'이런 류의 심리일 가능성이 높지! 만약 이러다 둥이가 '나는 여전히 좋은데 잘해볼래?'라고 한다면 아마 자기가 원하는 조건들 내세울걸? 그냥 쉽게 말해 가지고 노는거야 '내가 거절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싫어서 그런건 아니야'의 의미로 잘해주는거랑은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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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다르게 생각하면 그럴수록 상대는 딱히 좋은 사람은 아니란 뜻이기도해! 나쁜 남자에게 맘이 흔들리는건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거지만 그걸 이용한다는거 자체가 날 존중하는 사람은 아니란 거니 조금만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봐!

[둥이22]

5살연상 30초중반 직장인 Enfj남이랑 썸 비스무리하게 타다가 (난 infj취준생)
토요일에 만나서(무리지어서 2번 놀고 처음 1:1데이트, 남자가 먼저 번호따고 선톡 중간중간 왔다가 주말에 만나자고 해서 만남) 9시간정도 같이 있었음

말 잘통하는 편이고 나랑 음악 영화 취향이 너무 비슷해서 조금 소름돋았었음 매너있고 센스있음 한편으로는 날 보는 거 같아서 살짝 불편하면서도(k장녀)좋긴했음 그날 데이트비용 본인이 다내고 장거리 운전 다함 원래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성격 같음
(자세한 내용 펑)

이 남자 어때보여??
이런거 빼고는 다정하고 섬세하고 내 말 잘 들어주고 성격 비슷해서 몇번더 만나보고 싶긴 하거든..나도 완전 내스타일이였던 전남친이랑 선섹후사로 사겨본적 있긴해서 저 집에 가자는 시그널 으악 잘 모르겠다 30 너무 약았다는 말 주변언니들한테 많이 들었어서

[글쓴둥이]

지금의 내용만으로 상대가 어느정도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사실은 '확실히 나랑 다른 결 & 기준이 있는 사람'이란거야! 본인이 쎄하다고 표현한 부분 중 일부는 누군가 보기엔 그냥 오픈 마인드 혹은 도파민이 더 중요한 사람인거지 나쁜 사람은 아닌데?라고 할수도 있는거잖아? 근데 그게 둥이 기준에는 '쎄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건데..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런게 전혀 아닐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더 심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염두해야겠지.. 잘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안그러지 않나? 라고 생각했잖아?! 근데 그게 만약 그 사람 기준엔 '잘보이고 싶으니 이정도만 하자'였다면? 그리고 둥이 기준엔 '농담으로라도 하면 안될 말'이지만 당장 친한 언니만 하더라도 '맘맞으면 원나잇'이라 했고 둥이도 '완전 내스탈이라 선섹후사'했는데 이사람이라고 못할건 없잖아? 결국 중요한건 '이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 아니길'이라는 희망을 염두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내가 느낀 쎄함이 사실인데 그게 내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준인지'에 두고 판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가 보기엔 확실한 호감은 있는 것 같고 특히나 요즘엔 '호감이 있다면 선섹후사 혹은 적극적인 플러팅'이 오히려 필요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만큼 '나의 관심을 더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행동을 한걸수도 있잖아? 그러니 이럴 땐 내 기준이 중요할 것 같아

[둥이22]

와우 진짜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다..그 사람이 쓰레기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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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일단 둥이가 보낸 카톡 시간이 일반적으로 답을 보내기엔 늦은 시간이기도 했고 그 담날은 일요일이라 늦잠 혹은 오전 스케줄의 상황적 문제랑 답을 성의 있게 보내기 위한 시뮬레이션? 등으로 생각하면 내용을 봐도 그렇지만 식은걸로는 전혀 안보여! 다만 아직은 둥이가 생각하는 찝찝함이 있고 지금의 범위만으로 상대를 파악하기에도 한계가 있으니 어느쪽이든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중립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게 좀 더 대화도 해보고 그럼 좋을 것 같아! 만약 자꾸 뭔가 내가 원치 않는 방향의 주제 이야기를 꺼내거나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등의 상황이 있다면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둥이가 가진 선을 파악해보고자 그런걸수도 있을거야! 다만 그걸 내가 전달했음에도 선을 넘는다면 그 사람은 피해야 할 사람이고, 확실히 파악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잘 지킨다면 그건 기준은 달라도 나쁜 사람은 아닌거지!

[둥이22]

글쓴이에게
우앙.............................아니 진짜 내가 본 사람중에 젤 혜안?있게 연애상담 젤 잘해 너무 고마오..뭔가 단순히 이 사람이 좋고 나쁘고 잘해봐라 단순히 결정내주는 걸 떠나서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물꼬를 터주는 것 같앙..넘 고마오......진심 짱이얌!!!!

[글쓴둥이]

22에게
나도 그랬던적이 있으니 그게 조금은 쌓인거지ㅎㅎ 그리고 둥이의 상대 역시 지금은 확실히 옳고 그름보단 다름의 영역에 더 가깝다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야! 암튼 좋은 기준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 나도 상담한 보람이 있는거지ㅎㅎ

[둥이24]

자면서 다른 이성 이름 부르는 게 흔하거나 가능한 일이야?
예를 들면 계속 그 이성의 이름을 듣거나 보면 무의식 중에 입 밖으로 나온다든지
꿈에 등장해서 아무 뜻 없이 부른거라든지

등

[글쓴둥이]

이건 내가 전문적으로 답해줄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현재 호감' 등과 거의 상관없다고 하니까 굳이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둥이25]

남친이 장남에 약간 무뚝뚝한 스타일이라 사랑해 이런말은 잘 안해주는데 행동으로는 진짜 잘해주거든.. 어디 갈때마다 나 챙기고 돈 내주고 이런걸 다해 .. 그러면 나 좋아한다고 봐도 되는걸까.. ? 애들은 맨날 서로 사랑해 하루에도 10번씩 한다는데 우리는 안해서 ㅠㅠ

[글쓴둥이]

이건 표현 방법의 다름이지 깊이를 판단할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어떻게 보면 말이 가장 쉽고 에너지 소비를 덜할 수 있는 방식인데 그걸 놔두고 다른 방법으로 표현을 하는거라면 본인에게 어색해서라고 봐야겠지? 물론 조금씩이라도 더 하도록 요청도하고, 잘해준다고 응원도 해주고 그런건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행동으로 표현하는게 더 어렵긴해!

[둥이26]

서로 호감 있다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잘 안됐던 사람이 있는데
여자가 남자친구 생겼다가 헤어지면 다시 잘 될 가능성 있어?
남자가 5살 많고 공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만나야돼

[글쓴둥이]

그 호감이 남아 있다면 안될건 없지? '아 나랑 잘 안되고 남친이 생겼었네? 그럼 이사람은 엑스!'인 경우 보단 차라리 그냥 콩깍지가 벗겨지거나 눈에 들어오는 다른 사람이 생길 가능성은 있지만 그 이유만으로 안될건 없어보여!

[둥이29]

장기연애하다가 서로 장거리가 지쳐서 좋게 마무리하고 헤어졌어. 상대방이 헤어질때 연애 한동안은 못할 것 같다고 그랬는데 두달만에 새애인이 생긴걸 우연히 알게됐어. 근데 겹지인들한테는 날 걱정하거나 챙기는 말들을 한대. 무슨 심리야...?

[글쓴둥이]

일단 마지막에 그렇게 이야기 했다 하더라도 그게 그렇게 되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일 뿐이고, 상대 역시 당시엔 진심이었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회복이 빨랐거나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럴 순 있으니 너무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리고 겹지인들에게 걱정하거나 챙기는 말들을 한다는건 본인이 해놓은 말이 있으니 그런거일 수 있는데..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상황적 문제로 헤어진 경우에 또 본인이 말했던걸지키지 못했으니 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둥이29]

너무 좋았던 기억이고 좋은 사람이었어서 사실 재회를 하고싶은데 새애인이 생긴이상 가능성은 없는거겠지? 나를 매번 의식하는게 느껴져서 좀 희망을 가졌는데 애인이 생긴건 안 지 별로 안돼서 정리가 잘 안되네ㅎㅎㅜㅜ

[글쓴둥이]

그렇게까지 말했었고 그럼에도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새애인에 대한 책임감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해! 거기다 장거리도 아닌 상대라면 둥이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운 상황일테고.. 근데 그럴수록 오히려 미련을 가지다보면 나중에 생길 수 있는 기회조차 차버리게 되기도 하더라구! 그러니 좋은 인연이라 생각한다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어쨌든 겹지인이 있는 상태에서 간간히 소식은 들을 수 있을테니 언젠가 또 새로운 포인트가 올때도 있을테니 일단은 현생에 집중하고 또 나에게 좋은 가까운 인연도 잘 찾아봐!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은 누구나 생기기 마련이지만 거기 매몰되어 있으면 더 좋은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기도 하니까!

[둥이30]

보통 남자들 나이 한 6~7살 연하인 여자 마음에 들면 대쉬 가능? 아니면 나이차이 때문에 걍 접어? 그리고 여자한테 은근슬적 스킨쉽 하는거면 상대방 가볍게 보는거야?

[글쓴둥이]

당시의 나이가 어떤지에 따라서 다를순 있는데 보통 남자들은 연하쪽으로는 어리니까 부담이라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거 같아! 그보다는 그냥 너무 어린티가 나서 나랑 맞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면 몰라도! 은근슬적 스킨쉽 하는 건 요즘 분위기를 보면 무조건 가볍게 본다기 보다는 상대의 기준이 어떤지를 파악해보려는 의도도 있을 것 같아! 서로 기준만 비슷하다면 오히려 빠른 진도가 더 가깝게 해주기도 하니까? 다만 그걸 내가 원치 않는다면 확실히 선을 그어주는게 좋고 그럼에도 계속 그러면 그 사람은 정리하는게 좋지

[둥이30]

여자가 남자친구 있는거 아는데도 은근슬쩍 스킨십 하고 이러면 완전 쓰레기지?

[둥이30]

최대한 피하는게 좋겠지 그런 남자는? 좀 직책적으로 나보다 높은 사람이야

[글쓴둥이]

남친이 있는데 직위를 이용해서 은근슬쩍 스킨십 한다고? 신고감이지!

[둥이30]

글쓴이에게
댓글 고마워!

[둥이31]

마음식어서 찬 상대 가끔씩 염탐해?
만약했는데 상대방이 나랑 만낫을때보다 더 잘살고 있는거같으면 어떰?

[글쓴둥이]

잘은 안하지만 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 그랬는데 나랑 만났을 때 보다 더 잘살고 있는거 같다? 그럼 다행이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좀 질투나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 그러니까 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됨! 그리고 그렇게 되면 굳이 그 사람이 생각나지도 않을걸?

[둥이31]

나랑 헤어지고 몇달뒤에 새연애하다가 100일도 안되서 깨진걸로 알거든 겹지인이 말해줘서 알앗고 중간에 헤붙하다가 끝낫다고 들음
근데 새연애하면서 날 멀프에 가둿다가 빼고 새애인이랑 헤어진다음에 또 나를 멀프에 가두다가 빼고 혼자 이럼
대체 오ㅐ 저러는지 모르겟어 그냥 ㄷㄹㅇ같음

[글쓴둥이]

본인이 차놓고 굳이 멀프에 가뒀다고? 둥이는 그냥 차단해버려 그럼 그짓거리 굳이 안하겠지..별거 아닌거 확대해석해서 이상한 짓 하는 애들도 은근 있거든..'어 이래도 나 차단안하네?'라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둥이31]

솔직히 차단하려다가 나 잘 사는거 보여주고 싶어서 냅둔것도 있음 ㅋㅋㅋㅋ걔랑 헤어지고 전문직시험도합격하고 연하애인도 사귀능중이라서 ㅋㅋㅋ 이나이먹고 이짓거리하는 나도 유치한데 걔성격이 의미부여엄청하고 잡생각많은 애라 잘 긁히는 애거든
만날때 시험준비중이엇는데 나한테 시험합격하면 지랑 헤어지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합격안햇으면 좋겟다라고 할 정도로 자격지심도 심한애야
별볼것도 없으면서 날 저렇게 대한애한테 복수심이랄까 ㅋㅋㅋㅋ근데 멀프에 가두고빼고 시작은 걔가 먼저햇으니까

[글쓴둥이]

31에게
응응 그런거라면 뭐 충분히 그정도는 해줘도 되지ㅎㅎ 특히나 그런 성격이라면 당연히 더 긁혔을테고 후회하거나 나 이정도 여자 만난적도 있다며 자위하고 살수도 있겠지ㅋ 당분간 꽁냥꽁냥한거 좀 더 냅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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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3년이란 기간은 짧지 않고 전날까지 그런 말들을 했다면 언제라도 미련이 생길 가능성은 높겠지 다만 극회피형이라는 점에서 만약 자존심까지 쎄다면 본인이 먼저 연락은 안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그럼에도 만약 둥이가 뭔가 저자세인 상황으로 재회한다면 마음만 많이 힘들것 같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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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응 난 객관적인 3자 입장에서는 다시 만나는걸 추천하고 싶진 않은 사람이지만 헤붙한적도 있었고 회피형인데 욱해서 그랬던거면 아예 가능성이 없는거 같진 않아 위의 다른 사연들만봐도 본인이 먼저 차놓고 인스타 푼 뒤 염탐하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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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기대는 하지말고 그냥 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그럼 적어도 상대의 마음을 가늠해볼 순 있겠지

[둥이34]

2년반 사귄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거 붙잡아서 한달 시간가지고 헤어진지 두달짼데 후회안하거나 안 돌아올까… 내가 생각한 원인은 자주 싸워서 마음식음+본인의 진로문제 인것같아 ..27에 대3이었거든… 자격증도없고 미래가 불투명하고 나한테 전처럼 잘해주질 못하겠대.. 나포함 총 3명 사겨봤고 그 전 연애들은 다 100일 200일 갔었구 나처럼 자길 사랑해주는 사람 없을거라고 하고 헤어질때 내가 로또당첨되거나 안정적인 직업 얻게되면 자기한테 연락 한번 해보라고했어…재회확률도 지기 말하길 30%지 않을까 …라고 하더라 왜케 낮냐고 말하니까 나(댓쓴이)의 맘이 변할수도있으니까 … 요런말을 하더라고

[글쓴둥이]

그런 이유라면 일단 당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바로 돌아오긴 어려울 것 같아. 아무래도 남자들의 자존감이 가장 떨어지기 쉬운 시기 중 하나거든! 반대로 그렇게 해서 진로문제가 해결된다면 '자주 싸워서 마음식음'의 이유 중 하나가 '진로 문제에 따른 예민함' 때문이 컸다면 한 번에 두가지의 문제가 해결되는거니 그 이전의 상황들이 좋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컸다면 충분히 재회의 가능성도 있긴하겠지? 다만 그 가능성만 보고 있진말고 지금의 상황이 흘러가는대로 본인의 일을 잘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

[둥이34]

장문의 댓글 너무 고마워…! 상황 좀 추가해서 수정했어…! 자주싸워서 마음식음 이유엔 본인이 바쁜데 내가 서운해하고 본인은 본인이1순위인데 난 걔가 1순위여서 엄청 서운함을 표현했던적이 망ㅎ았어 ㅜㅜ

[글쓴둥이]

결국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없고 둥이가 상황이 된다면 그땐 재회 할수도 있다고 한거잖아? 그리고 사귈 때 우선순위의 기준도 서로가 다르고.. 이건 근데 상황이 안정도면 변할 수 있는 부분인지, 그렇게 되더라도 변하기 어려운 부분일지가 중요할 것 같네! 후자라면 아무리 다른 상황이 좋아져도 둥이의 서운함은 변함없을테니까..뭐 나도 남자고 솔직한 마음으로 '능력자 여친'에게 기대고 싶은 생각이 들 순 있는데, 그걸 상대에게 말했다는 건 좀 찜찜한 포인트긴 하다.. 아무리 '날 좋아해준'사람이라 하더라도 내 상황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상대의 상황이 안정적이면 연락하라니..그리고 그걸 상대에게 말하다니..

[둥이34]

오 정말 분석 정확해…… 맞아 …….. 난 싸우다가 헤어지자길래 잡았다가 한달 시간 갖자길래 정말 한달동안 내가 성격적으로 바뀌겠다, 내가 그동안 걔한테 의존적이게 굴고 다름을 이해못하고 감정적으로 굴고 내가 깨닳은 것들을 막 노트에 써가면서 면접보듯이 준비해갔는데 한달뒤 걔가 하는 말은 생각지도 못했던 진로문제를 꺼내더라고… 나와의 연애중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고찰을 꺼내서 나와 그 부분으로 대화할줄알았는데 사실 한달동안 자긴 너무 편했고, 연애하면 안되는 사람인것같고, 자기 일상과 미래때문에 지금 너무 바빠서 안될것같다. 이래버리니까 내가 솔직히 바꿀수있는 부분이 없더라고 재벌집 딸도아니고 내가….
마지막에 다른 사람인줄 알았어 너무 단호하고 냉정하고 갑처럼 굴어서…. 자기는 지가1순위인데 내가 내 발로 2순위 3순위로 내려갔다… 자기만 보는 연애는 하기싫다 이랬기도하고 …. 마지막이면 좀 좋게 끝내지 왜 이렇게 사람 마음에 칼 꽂는 말들을 했을까… 싶어

[글쓴둥이]

34에게
그냥 내가 봤을 땐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닌 거 같다.. 진짜 일상과 미래 때문이었다면 직업이랑 로또 이야긴 왜 한건지.. 그냥 둥이가 좋아해주는게 느껴지니 그걸 이용한걸로 보여..즉, 그냥 그정도의 사람인거라 생각하고 그 말들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할 것도 없을 것 같아 3자입장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면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날 좋아해주는 상황을 즐겼고 그 고마움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인거잖아? 후회하거나 돌아오고자 하더라도 둥이가 받아주면 안될?

[둥이36]

혹시 내 얘기도 들어줄수있어?? ㅠㅠ

[글쓴둥이]

응 남겨줘! 상황에 따라 바로 답은 못달아줄수도 있지만 적어도 낼까진 달아줄게!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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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순 있는데 진도 나간 게 잘못도 아니고 어쨌든 둥이의 마음도 있으니 선택한거잖아? 그러니까 그 이후에 날 어떻게 대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를 잘 살펴봐! 내 기준을 잘 정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을 수 있어야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고 날 잘 지킬 수 있을거야

[둥이36]

댓글 고마워 쓰니야!! 좋은 저녁 보내🩷

[글쓴둥이]

36에게
응~ 모쪼록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길 바랄게!

[둥이36]

글쓴이에게
웅! 고마워!!

[둥이37]

헤어지고 지가 바로 인스타 맞팔 끊었는데 한 3달쯤뒤에 다시 인스타 팔로우거는건 멀까 ㅋㅋ .... 그냥 궁금해서?

[글쓴둥이]

위에도 비슷한 경우들 있는데 궁금해서 일수도 있고 어쨌든 알람이 가는 건 모르진 않으니 뭔가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일수도 있겠지? 근데 그냥 놔둬ㅎㅎ 둥이의 생각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재회'와 비스무리한거라도 바란다면 본인이 먼저 DM이라도 하는 게 맞지! 이래저래 툭툭 찔러만 보는거엔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없지

[둥이39]

30대에도 이별하면 힘들어?
난 엄청 힘들었었는데 상대는 아닐 것 같아서..

[글쓴둥이]

확실히 좀 더 현실적이고 차분해질 순 있는데 그래도 힘든건 힘들지.. 근데 그 힘듦이란건 단순히 '헤어짐'이 이유가 아니라 그 상대가 누구였고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어떤 상황에서 헤어지게 되었는지에 따라서 다른 거 같아

[둥이40]

왜이렇게 연락에 집착을 하는지 모르겠어 ㅠㅠ 상대가 조금만 늦어도 불안하고 그걸로 애정척도 생각하고 그래…. 이걸 상대한테 말하면 부담스러워 하겠지?

[글쓴둥이]

연락=관심의 척도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 근데 어쨌든 둥이의 기준과는 다른거잖아? 그렇다면 아무리 부담스럽더라도 말은 해야지! 나 역시 좋아하니까 '노력'은 해볼 수 있지만 반대로 내 성향이 그런거에 대해서 너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이지! 근데 거기에 대한 노력을 나는 안하겠다? 그럼 그건 사랑하는게 아니라 내 기준에 상대를 끼워 맞추겠다는거지.. 아무리 대부분의 사람이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는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도 존중해주던가 도저히 그게 안된다면 그 둘은 어쩔 수 없는거지 마냥 나한테만 맞추라고 할 포인트는 아니란거야

[둥이40]

웅 ㅠㅠ 고마워..

[둥이41]

동호회에 일주일에 한번보는 남자가있는데 아무사이아니고 가끔 얘기만하는데 주변에 나랑 뭐있는거처럼 행동함(나도 관심은있었는데) 연락한번없으면서 그런 행동하길래 좀 피했더니 갑자기 인사도안받고 말걸어도 무시함 쓰고보니 그냥 인성파탄 남자

[글쓴둥이]

동호회에 은근 그런애들 있더라? 그냥 냅둬ㅎㅎ 대신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 이상하게 옮기진 않는지 살펴보고!

[둥이42]

소개팅에서 소극적인 여자 어때?

[글쓴둥이]

나한테 관심없나보다 싶지! 다른 만남도 아니고 소개팅이면 평소 소극적이라도 쉽게 호감을 드러내기 좋은 만남이니까!

[둥이43]

마음 안커진다고 차였는데 다시 연락해봐도 가망 없겠지…..

[글쓴둥이]

뭔가 먼저 액션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더 우습게만 볼가능성이 높긴하지

[둥이44]

남자가 더 많이 좋아했고 여자는 적당히 좋아했는데 남자가 자꾸 서운해하다가 결국 여자 템포에 맞춰서 사귀고,
그러다 남자가 바빠져서 어느순간 친구 같아졌어.
남자가 이성의 관계가 아니라 친구관계 같고 결혼은 못할거 같다고 통보했는데 나는 그 자리에서 노력해도 바뀔 여지 없냐고 물어보고 왜 이제야 싶다길래
그냥 그렇게 끝났어.
난 직후에 언팔했고 상대방은 한달 정도 지났는데 인스타 언팔했네 가망 없을까
나도 내마음을 모르겠어 상대도 나도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하는 20대 후반이라
오히려 결혼 확신이 없으니까 다가가질 못하겠어 ..
확신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남자가 예전에 흡연자였고 끊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게 마음속 깊이는 별로 안믿기긴 해.
그리고 정말 잘해주긴 하는데 조금 요구적이라고 느껴

[글쓴둥이]

지금의 내용만 봤을땐 둥이도 엄청 좋아하는거 같지도 상대방에 대한 믿음도 없는거 같은데 어떤 부분이 고민되는거야? 어찌보면 나에게 더 잘해주던 사람이 변했고 언팔까지 하고나니 그냥 허전함? 정도의 느낌으로 느껴지거든! 그런거라면 당장은 좀 그럴수도 있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정리될거 같은데..

[둥이44]

난 사실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처음엔 분명 그 사람 많이 좋아했거든 설레구.. 근데 이상하게 만날수록 마음이 줄어드는거같은? 그게 자꾸 미안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니까 부담이 되고 그러다 내가 확신이 없는데 그 이상 표현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상대는 저렇게 돌아선거같아..
내 마음은 사실 난 저 사람을 분명 더 좋아할수 있었을거같은데 나도 더 표현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그렇지 못했던 미안함과 미련도 있고..
그 사람이 나한테 정말 잘해줬어서 거기에 대한 고마움도 너무 커 엄청 안정감이 들게 해줬거든 물론 애정표현방식에선 강요처럼 느껴진 부분도 있지만..
그냥 난 제3자 그것도 남자입장에서 이 관계가 다시 해볼만한 관계인지 가능성은 있는지 궁금했던거같아
그리고 상대방이 이직한 직후부터 그렇게 변한것도 맞아서..4달차에 헤어졌거든 너무 빡세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고 난 지켜보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디 좀 더 챙겨줬어야했나봐
헤어지고 많이 슬프긴했어 그때쯤은 정말 차갑게 변한 모습이어서 차마 붙잡지도 못했고..그리고 사실 나도 취업 문제 때문에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서 마음 다 식은 사람 붙잡고 노력할 자신이 없기도 했는데 그냥 시간이 지났을때 다시 붙잡아볼 여지가 있을지 궁금했어

[글쓴둥이]

어찌보면 뒤늦게 잘해준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는 뜻이기도한데 만약 재회 하고자 한다면 상대가 원하던 표현 방식을 맞춰줄 생각은 있어? 그게 아니라면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테니까! 그리고 그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걸 상대가 믿게 만들고 다시 돌아서게 만드는건 자칫 힘든일이 될 수 있는데 그럼에도 차가워진 맘을 녹여볼 생각이 있고 전과는 다른 반응에 상처 받지 않고 묵묵히 노력해볼 생각이 있다면 모를까 예전 모습과 비교하며 왜 내가 이렇게 하는데 안열리는거지?라고 금방 생각할것 같다면 차라리 서로를 위해 안하는게 낫다고 봐

[둥이44]

그치...그걸 알아서 못붙잡았어 사실 마지막쯤에 그 친구 반응이 매순간 상처였어서 나는 항상 마음이랑 표현이 비슷했는데 솔직히 기복이 있는걸 보는게 힘들기도 했고..
일단 나 자리부터 잡고 그때가서 전화를 해보든 해야겠다ㅠ 지금으로선 그냥 인스타를 언팔하든 뭐든 그냥두는기 낫겠디? 혹시 타이밍은 그냥 운에 맡겨야 하는걸까?

[글쓴둥이]

44에게
응 지금은 좀더 중요한 상황에 집중하고 인스타는 굳이 언팔하지 않고 두면서 자연스런 흐름에 맡기는게 좋을것 같아! 그러다보면 둥이의 생각이나 기준도 바뀔수도 있는거고 상대가 먼저 연락이 올수도 있는거니

[둥이44]

글쓴이에게
사실 헤어진 당일에 언팔하고 상대는 나 그냥 팔로우로 뒀는데 한달지나서 진짜 언팔했어ㅠ
언팔하지말걸^^..

[글쓴둥이]

44에게
괜찮아! 인연이라면 또 어떻게든 연락이 닿게 되더라고! 지금은 어쨌든 상대는 정리가 필요한 시기이고 그렇게 하다 또 좋았던 감정들이 생각나면 연락이야 어떻게든 할 수 있는거니까! 그리고 그게 언제가 적기일지는 상대조차 지금은 알 수 없을테니 일단 자리를 잡고나서 한번쯤 연락해서 고마웠던 마음도 다시 전달하고,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나름의 대책도 이야기해보고 그런 뒤 상대의 선택에 맡기면 될 것 같아

[둥이45]

난 이십대 중후반 취준생이구 전남친은 30살인데 장거리하다 작년부터 전남친이 이직하면서 거리가 많이 까워졌거든 나는 좀 오래 취준하고있구 전남친은 대기업다니구
전남친이 본가가 나랑 같은지역이라 1,2주에 한번씩 우리 지역에서보거나 내가 보러가거나 했는데 이직후에 주말 출근도 격주로 하고 노동 강도가 심해서 힘들어하는건 알았는데 사소한 일로, 다툼도 아닌 그냥 평범하게 대화하다 평소와 진짜 진짜 미세하게 다른느낌에 내가 무슨일 있냐 물으니 최근에 마음이 이전보다 작아진거같다.
일도 싫고 너무 힘들다구 여유가 없다구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고
얼굴도 못보고 이별했어 이경우엔 진짜 마음이 식은걸까
아니면 상황때문에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나는 취준생이어서..?
이후로 두달넘게 서로 연락한적 1도 없어
3년 가까이 만났구 진지하게 남친이 먼저 결혼전제로 만나볼래 물었고..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여전히 내 일상을 궁금해해주고 넘넘 다정한 사람이었어 웬만한 사람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정도?

[글쓴둥이]

직장인이라면 그런 순간이 생길 수 있지..특히 이직 후 그런 상황이 생겼다면 다른 부분은 신경쓰기 힘들만큼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고 부정적인 마음이 증폭될 수 있지! 둥이가 취준생인점은 그리 큰 비중은 아닐거야..다만 이건 본인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러가지로 상황이 안맞아서 그런거라 봐야할것 같네ㅜㅜ 아마 힘들게 이어오던 끈이 한번에 툭 끊어진 느낌이었을거야

[둥이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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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는 마음이 작아지면 서로가 그걸 느끼게 되고 그러다 이제 더 이상 아닌 시점이 오면 만나서 서로 이야길하고 정리했던거 같아..둥이의 마음이 지금이라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난 만나서 이야기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 다만 포커스가 내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네가 좋은사람이었는데 내가 헤어질때 성숙하지 못했고, 그렇게 상처준게 뒤늦게지만 미안해서 감사함과 함께 전하고 싶었다고.. 그리고 다른 이유보다 해외장거리의 현실적 문제 때문인거지 너 때문이 아니라고 솔직히 말해주면 연락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질것 같아!

[둥이47]

나 잘해보고 싶은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여친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있었고 그래도 나 만나면서 그사람 생각이 아예 안났대 이렇게 될줄 알았더라면 x에대한 얘기 나한테 안했을거같대 만약우리가잘되면 그얘기 꺼낸건 후회되는거라고 하면서 그러니까 그사람은 처음에 나 만날때 별 생각 없었는데 나를 만나면서 계속 나랑 보내는 시간이 나쁘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겠고 즐겁고 좋다고 이제는 먼저 내가 보고싶다고 얘기했거든 그래도 아직 새로운 사람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신안드는거같던데 이럴때 내가 그사람을 꼬셔올수있는걸까?

[글쓴둥이]

그럴수록 오히려 더 전여친의 존재에 대한 경계보다는 둥이만의 장점과 매력을 보이는것에 집중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해! 당연히 결혼까지 생각했던 상대라면 미련이 없을순 없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둥이가 좋아지고 그걸 말한게 후회된다 할 정도의 표현도 했잖인? 이건 즉 어찌보면 내가 흔들리지 않게 둥이가 잡아줬음 좋겠다는 바람도 포함한 표현일거야! 그러니 내가 그사람 생각나지 않게 해줄게!의 자세로 자신있게 당길수록 상대의 막연한 불안감도 사라질거야!

[둥이48]

남친이 사친들한테 장난으로 플러팅? 하는 연락을 봤는데 자기 딴에는 진짜 사귈 생각이 전혀 없고 걔네도 내가 하는 말 진심으로 좋아해서 하는거 아닌거 알아서 별 생각없이 한거라고 하는데
진짜 관심이 없는데 가볍게 플러팅하는 장난 칠수가 있어? ..

[글쓴둥이]

그런애들이 있긴하지..근데 그러다 누군가 어떤 마음이 생길지 모르는건데 절대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설령 본인은 절대 아니라해도 상대의 맘은 모르는거고 그게 생각지 못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는거지..그리고 다 떠나서 내가 만나는 사람이 다른것도 아니고 이성문제에서 그런게 싫다하면 변명을 할게 아니라 미안해다고 해야하는거지

[둥이49]

전여친이 친친으로 자기사진 올린 거 보면 우때...? 노린 것 같아 보여?

[글쓴둥이]

굳이 따로 뭔가를 해야하는 행동이니 노렸거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것 같아

[둥이49]

글쿠나! 고마웡 친친에서 빼는 걸 까먹었구나라는 생각은 안 들 것 같아??

[글쓴둥이]

원래 친친이었다면 그럴수도 있긴하겠지? 만약 그렇다면 아 그냥 까먹었나보다 할 수 있을테고!

[둥이50]

서로 이성적 호감 기반으로 썸 비스무리하게 탔는데...어느 순간 상대 태도가 차갑게 바뀐걸 느꼈어 그래서 내가 직접적으로 우리가 무슨 사이냐 이성적인 관계맞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지금 당장 확답은 어렵고 연락하면서 지내면 이성적 발전할수도 있지라는식으로 답장이 왔어 그래서 시간이 더 필요할수있지 이해하고 연락을 이어감 근데 그후로도 상대는 바뀐게 전혀 없었고...내가 선톡하면 답장은 다 해줬어ㅋㅋㅋ물론 상대가 먼저 선톡하거나 대화를 길게 하진않음 근데 나는 상대가 알아서 먼저 관계 끊을줄 알았는데 아무말없고ㅠㅠ저 상태 몇주가 지속됨...결국 내가 이 관계뭐냐 직구로 물어보니깐 그제서야 맞다 난 이성적 관심이 이미 전부터 사라졌다 라고 말해줌 그럼 진작에 자기가 결판내던가 몇주간 답장은 충실히 받아주고 자기는 가만히 있던 심리가 뭐야...? 나한테 관계 정리 말을 못하겠던건가

[글쓴둥이]

정확한 의도 파악은 어렵지만 아마도 그땐 여기서 정리하긴 당장은 아쉽다 생각했을 수 있겠지? 근데 연락을 해봐도 그런맘이 안생기거나 다른 사람이랑 잘되어가는 등의 이유로 확답을 준걸수도 있는데 당연히 둥이 생각대로 해주는게 사람간의 예의지만 그렇지 못한애들도 많거든! 그냥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인거라 생각해..즉 이해할만한 가치도 없는거지

[둥이50]

댓글 너무 고마워ㅠㅠ진짜 남자심리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나한테 너무 필요한 글이었어서 호다닥 댓글달았네...근데 같은 남자가 봐도 이해안되고 예의없는 수준이야?? 난진짜 남녀차이인가? 생각했거든ㅋㅋㅋㅋㅠㅠ아니면 내가 상처받을까봐 말을 못한건가 이정도로 말못하는 애들 있어...?

[글쓴둥이]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비슷한사람들 있더라고ㅎㅎ 나도 겪어봤거든.. 왜 굳이 이런식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거지? 싶은! 당연히 그냥 기본적 매너가 안된 사람들인거고 의외로 그런사람들이 꽤 많은거니 너무 이해해보려 노력하진마ㅋ 그러다 가끔은 그땐 자신이 너무했던거 같다며 뒤늦게 사과하는 애들도 있긴해ㅎㅎ

[둥이51]

우선 너무 길게 써서 미안해 ! 질문은 최하단에 하나야

4년 반 정도 만난 남친이 우리 둘 다 우발적으로 욱해서 결국 헤어지게 됐는데..(연애내내 좀 많이 싸웠어. 둘 다 제대로 된 연애는 처음) 걔가 헤어지자고 말한게 처음이라 좀 많이 감정적으로 매달렸는데 걔도 자꾸 반응이 오락가락해서 내가 더 정신을 못차렸어..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시간 갖자고 하는데. 내가 시간 갖으면 어떤게 달리지냐니깐 가족이랑 친구들한테 헤어졌다고 말한대.(원래 가족한테 그런말 잘 안하는 타입)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 맘 바뀔 것 같냐고 하니깐 '아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바뀔것같대.. 그러면서 안된다는거 돌려 말하는거야. 이러는데 내가 결국 감정에 못이겨서 집에 갔거든.

그리고 카톡 바로 차단한 것 같고. 4일 뒤에 전화하니깐 너 목소리 들려주면 자기 붙잡힐거 알고 그러는거냐고 하면서 1시간 동안 이성적으로 설득하는 말 들어주다가 자기가 실수 하는것 같다고 번호 차단.. '차단한 건 너가 아니라 날 막으려고 하는거야 / 생각 바꾸지 않을거야..' 이 메세지가 마지막이야. 근데 알고보니 헤어지자고 한 다음날 내 sns는 계속 염탐하고 아직 끊지는 않았더라고(메세지 이후로는 염탐도 x)

내가 이기적으로 대처해서 그 친구가 더 동굴로 들어간거 이제 다 아는데 너무 후회돼(내가 지금 준비하는 게 있어서 사정상 정서가 안정치는 못해서 더 그랬어 ㅠ) 지금 두달 다되어가는데 여전히 차단중 한번도 안푼것같아. 계기는 싸움이었는데 그동안 참은 게 폭발한것으로보여. 나중에 나이 더 들어서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대(현재 20대 중후반, 작년부터 서로 결혼 생각있었어) 이런 경우에 다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을까? 단기적인건 바라지도 않아.

[글쓴둥이]

4년반이란 기간동안 만나며 쌓은 다양한 감정들이 한번에 터졌을테고 그런만큼 서로가 이 헤어짐에 대해서 온갖생각들이 날거라 생각해..거기다 실질적 첫사귄 상대라면 그에대한 감정이 또 더해지겠지? 그렇기 때문에 연락의 가능성은 다른 케이스보단 더 높을거라 생각해..다만 사람의 일이 언제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니 그 가능성에만 매달리는건 서로를 위해서라도 좋은 선택은 아닐거야 그러니 길게보고 또 자연스럽게 생기는 기회들을 차단하진마 그래야 둥이도 좀 더 단단해지고 나의 기준이 잡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야

[둥이51]

좋은 조언 너무 고마워.. 지금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더 잊혀지기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봐야지..! 혹시 내 남친이 유흥이랑 좀 거리가 멀고 찐친들도 2달에 한번? 주변에 이성친구도 없은 앤데.. 연락이 올 확률이 더 있다고 봐? 나는 오히려 본인이 그걸 잘 알아서 충분히 고심했다고 생각해서.. 너무 답정너 질문이지 ㅜ

[글쓴둥이]

아무래도 인간관계 폭이 넓지 않다면 좀 더 가능성이 있다고봐! 아무리 단단한사람도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연락하고 싶은 순간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러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삶에 익숙해져서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연락 올수도 있을거고 둥이도 그렇게 맘먹고 지내는게 더 편할거야! 뭔가 조금이라도 기대하다보면 더 지치거든

[둥이51]

고마워 둥아 전 댓글에서 둥이가 해준 말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크게 잘못했는데 그 친구가 웃으면서 넘어가준 일들이 떠오르면서 그런 것들이 누적됐구나라는 생각에 좀 마음이 아팠는데 언젠간 우리 둘 다 웃으면서 얘기할 날이 한번쯤은 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내보려구. 따뜻한 말들 진짜 너무 고마워. 종종 한번씩 여유되면 이렇게 열어주라!! 도움 많이 됐어

[글쓴둥이]

51에게
응 그런 마음 잘 간직하고 있다보면 또 언젠간 내가 그 마음을 정말 고마워 했다는걸 전달할 수 있는 날도 생길거야! 그러도록 나도 노력해볼게ㅎㅎ

[둥이52]

이 사람을 놓치기 싫을 때 하는 행동

[글쓴둥이]

난 그냥 진심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거 같아! 다만 어떤식으로든 뭔가에 있어 노력은 하겠지!

[둥이53]

30대 중후반 남자한테 적극적인 어린 여자 어때
20대초중반말고 후반

[둥이62]

ㄱㅇㄷ아님 남자입장에서?

[둥이53]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려나?

[글쓴둥이]

완전 내스탈이 아니다가 아닌 이상 일단 관심은 가겠지! 그리고 그 이후엔 나랑 잘 맞는지를 따져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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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냥 마지막 인사 정도로 생각해 만약 그게 계속되고 그게 불편하다면 확실히 의사 표현을 하는게 좋고..한번 정도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상대가 원치 않는데 계속하는건 실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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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아무런 내용없이 그냥 갑자기?둥이가 밀어내거나 무반응으로 대한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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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런거라면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평소대로 행동해놓고 서로 오해한 상황 같은데? 다만 문제는 내가 다시 다가갔음에도 상처라 생각해서 그랬는지 깠다는건데 둥이가 잘해볼맘이 있는거라면 sns에 그 상황은 오해였음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고 그런류의 노래로 표현해보는건 어때?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오해를 푸는거지만 둘의 스타일을 봤을때 그게 쉽진 않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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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치..둥이가 미련이 있다면 조금 두려워도 부딪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베스트니까..만약 상대가 나오지 않는데 그 자리가 불편하다면 적당한 핑계대고 일찍 나와도 되잖아!

[둥이56]

20 25 => 23 28 (3년반 만남)
상대는 회피형인데 나는 바로 풀어야하는 스타일이라 많이 답답해했음 사이 좋을 땐 서로 조심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그랬는데 권태기 오니까 나도 더 ㅈ.ㄹ맞게 굴고 상대는 더이상 안 맞춰줬음 결국 맨날 티격태격하다가 내가 차여서 헤어졌는데 나중에라도 연락올까 ㅠ 사귈 때 추억도 많았고 그래도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던거같아 헤어진지 5달됨

[둥이56]

인스타 계정만 있고 안해서 팔로워 없었는데 1명 생겼다가 사라졌어 이거 무조건 여자겠지

[글쓴둥이]

둥이 생각이 맞다면 연락 올 여지는 없진 않지..다만 그게 언제가 될진 본인도 모르고 만약 누군가 생기고 좋은 인연이라면 아주 오랜 후 혹은 끝까지 안올 가능성도 있으니 마냥 기다리기보단 언젠간 어떻게든 연락해보겠다는 계획정도는 있으면 본인도 좀 더 편해질거라 생각해. 인스타 팔로우는 딱히 크게 의미는 없어보여

[둥이57]

고마워 펑

[글쓴둥이]

두가지의 가능성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의견처럼 본인이 찔리는게 있으니 던져본걸수도 있고 아님 나는 모르는..하지만 상대는 느끼는 단점 혹은 쎄한 포인트가 있다면 그걸 알고 싶어서 그럴 수 있다고 봐 다만 지금 내용만으론 정확한 파악은 어렵고 보편적으론 찔려서일 가능성쪽이 좀 더 높긴하지만 절대적인건 아니라 생각해

[둥이57]

하… 고마워 ㅠㅠ
일단 지금 일이주 본걸로는 상대가 느끼는 단점 알고싶어하는것같은데
가족이랑 사이 안 좋고, 자존감이 좀 낮은 것 같아서 진짜 뭔가 있나 생각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글쓴둥이]

자존감이 낮다면 그런 질문을 통해 상대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려는 사람도 있긴해! 다만 진짜 쎄한 사람이 맞는거라면 어떻게든 그게 비집고 나올테니 일단은 그냥 선입견은 가지지 말고 봐도 될것 같아

[둥이57]

오키 땡큐!!
정성스러운 답변 고마워 🥹

[둥이58]

두달 만나고 가치관/성향 문제로 남자가 먼저 그만하자 했어. 마지막에 자신 없다고 하면서 정도 떨어지고 마음도 식었대. 나 만나면서 좋은 날보다 이렇게 갈등 생긴게 더 많았대. 나 만나면서 마음 정리 혼자 하다가 통보했어. 분명 그 전날까지만 해도 스킨십하고 사랑한다 말했고 이별 증상도 없없어.
그냥 혼자 마음 정리 했다더라고 나도 한번 잡아보고 그냥 보내줬고
남자가 나랑 만나면서도 자기는 헤어지면 재회 절대 안 한다 말하기도 했고 이럴경우 재회는 정말 불가능한거지? 다시 연락 올 일도 없겠지?

[글쓴둥이]

본인이 그렇게 말한것도 있고 정릿아는 스타일을 봐도 그럴 가능성이 높을것 같아..전날까지 증상이 없다가 그랬다면 뭔가 잡고 있던 끈의 하나가 마지막날에 끊어져서일 가능성이 높을것 같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생각하고 지내는게 둥이를 위해서도 나은 방향일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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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은수저 정도 된다면 뭐하느라 그 나이까지 취업을 안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해보는게 좋을것 같긴해..뭐 은수저가 아니라도 그럴순 있지만 유학이나 N수 등의 이유 혹은 다른 이유로 2-3년정도 늦게 시작하는 경우는 있으니!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일할 생각이나 의지가 없다면 좀 위험한 부분이 있긴하지

[둥이59]

고마워,,, 애인한테 쓴소리좀 했는데 답답해서 여기라두 남겨본당..

[글쓴둥이]

여친 입장선 답답할 수 있지! 은수저 정도면 일안하고 안정적으로 먹고 살 정도도 아니란 뜻이겠지만 그게 된다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인데 의지조차 없으면 결혼 상대로는 미덥지 않겠지

[둥이59]

머야 심리상담가야 머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59에게
그냥 내 생각대로 말하는 비전문가?ㅎㅎ

[둥이60]

헤어질때 힘들고 어려운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왔어 ‘주저하지 말고’ 이거 그냥 원래 헤어질때 하는말인거지? 헤어져도 연락하는 사이로 남고싶다는거야?

[둥이60]

아 그리고 저렇게 헤어지고 나서 4일만에 프사바뀜 꽃밭에서 찍은 사진인데…. 하… 별생각이 다드네 환승당한건가 친구가 찍어준거겠지?

[글쓴둥이]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말하진 않지만 적어도 어려운일이 생겼을때 모르는척 할정도의 마음으로 헤어지는건 아니란 뜻이겠지.. 근데 그게 꼭 지속적 연락을 원한다의 의미는 아닐테고..프사는 그냥 친구랑 찍은걸수도 있고 지금 시즌을생각하면 예전 사진을 그냥 가져다 쓴건 아냐?

[둥이61]

펑!고마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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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남사친이 응원을 해준건데 취준이 잘 안됐다고 연락하는게 이기적이라 생각하는 포인트가 잘 이이해가 안되는데 좀 더 구체적 이유가 있어? 그런게 아니라면 딱히 이기적 포인트는 없어보여서!

[둥이61]

그냥 응원에 그 보담 못한거같아서!

[글쓴둥이]

그런거라면 딱히 이기적 포인트는 아니지!

[둥이61]

글쓴이에게
흠 ㅠㅠ해볼까ㅠ

[글쓴둥이]

61에게
결과는 아쉽지만 고맙다 덕분에 힘이 많이 됐다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고봐!

[둥이61]

글쓴이에게
앗 그런건 햇는데,,,그냥 안부연락?이런거?걔가 합격하면 소원들어준다하고 그냥 이래저래 마니 들어줫는데

[글쓴둥이]

61에게
응 그런것도 괜찮아! 꼭 합격을 바라고 그런건 아닐테니까

[둥이63]

2년전 겨울에 처음 소개를 받은 너드같은 오빠가있는데, 미국에서 일해서 여름, 겨울휴가때만 한국에 잠깐씩 왔었어. 올때마다 나한테 연락해서 몇번 만나고 밥도먹고 했어. 이번 여름도 봤었고 저번 겨울에는 발렌타인선물도 받았구.. 근데 카톡이나 디엠같은건 뭔가 잘이어지지않는 느낌이라ㅠ 내가 질문해도 그오빠는 답만 하는느낌ㅠ 나는 이오빠한테 호감인데 이오빠는 나한테 그정도는 아닌걸까??!ㅠㅠ

[글쓴둥이]

이건 연락스타일의 차이일 순 있는데 문제는 2년이나 됐음에도 여전히 그정도 관계라면 그게 고착화된걸 수 있단거지! 특히 잘되어도 롱디에 연 2회정도 짧게 볼수 있는게 현실이라면 굳이 지금 시점에서 상대가 열과 성을 다할 필요는 없다고 느낄지도? 혹시라도 누군가 상대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지는 있어?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한국 갔을때 볼 수 있는 동생정도의 포지션일 가능성이 높을것 같아

[둥이63]

오 진짜 맞는거같아!! 맞아 옮길수도없어서 지금 현실적으로 그런상태니까ㅠㅠ 이해간다! 고마워요!!

[글쓴둥이]

응! 물리적 거리를 완전히 무시하긴 힘드니까ㅠㅠ

[둥이64]

남자한테 첫사랑이란 가정하에,
3년만에 연락하면 받아줄까?
사귀진 않고 썸에서 끝났어
여자는 이제 30 남자는 26이야

[글쓴둥이]

꼭 첫사랑이 아니라도 좋은 감정이 있었고 썸붕이 특별히 나쁘지 않은 이유였다면 연락하고 지내는 정도는 괜찮다 생각할거 같아..다만 만약 그 의도가 연인 혹은 더 나가서 결혼까지라면 26살의 나이엔 좀 더 복잡해질 순 있겠지..아무래도 상대의 나이와 나의 가까운 미래를 생각안할순 없을테니

[둥이64]

그럼 연락을 해봐야 알 수 있다 이거네..
다 잊었을까봐 연락 못하겠는것도 있어 ㅜ 나 혼자 구질구질인가 싶어서...
내가 나이도 훨씬 많잖아
그 당시 썸붕 난 이유도
남자가 너무 어려서 그런것도 있었어
리드를 잘 못했거든

[글쓴둥이]

근데 어쨌든 어떤 방향으로든 확실해지는거잖아? 설령 구질구질이면 좀 어때?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시도해보고 아닌거 같음 깔끔하게 정리하면 되는거지! 지나고나면 조금 쪽팔린게 후회되는게 아니라 망설이다 정작 해보지도 않고 끝난 경우더라고..

[둥이66]

군대 간 잇팁 3살연친구 만나는데 얘는 미래 걱정 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자고, 자기는 나랑 결혼할 생각도 있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23~24살 남자애 말을 믿어도 될까? 난 곧 결혼적령기라 너무 심란해.

[글쓴둥이]

27도 아직 적령기라 하기엔 이른편이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여러가지 난관이 많을것 같긴해! 일단 군대 다녀온 뒤 맘이 바뀔수도 있고 23-24살이면 보편적으로 사회에서 안정되기는 못해도 3-4년은 남았는데 그땐 진짜 둥이도 적령기라 봐야하니 그간 생길 수 있는 변수를 생각하면 그 하나만 믿고 올인하기엔 리스크가 크단 생각이 드네.. 적어도 내가 몇살정도까진 그래도 만나보고 그때의 상황에 따라 기준 충족이 안되면 다른길을 찾아야겠다란 정도의 플랜은 생각해두는게 좋을것 같인

[둥이62]

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ㅋㅎㅋ포기해라.....23.24면 내나인데 걍 철없이 하는 소리야...

[둥이67]

괜찮아보이는데 너무 연애 안하는거같은 남자..가 있거든? 여자랑 접점도 없어 보이고 말도 잘 안하는거같아ㅋㅋㅋ 남자들이랑은 친해
혹시 게이..인지 남자들은 잘 알아보나

[글쓴둥이]

남자들도 그 사람이 드러내지 않으면 잘몰라ㅋ 게이들도 끌리는 상대는 한정적이고 그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에겐 사회적 통념 때문에라도 굳이 드러내진 않지..다만 단순히 연애를 너무 안하는게 게이 의심 이유라면 그건 좀 섣부른 판단일 수 있어!

[둥이62]

뒤에서 여자 엄청 만나고다닐수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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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충분히 인간적 호감의 수준에서도 할 수 있는 행동이긴하지 물론 좀 과하긴 하지만..그리고 아무리 용건없는 연락은 안하는 스타일이라도 이성적 호감이라면 그거 자체가 용건아닐까?

[둥이68]

그러니까 이성적 호감이 있었으면 뭐라도 만들어내서나 시덥잖은 말이라도 연락했을 거란 말이지?

[글쓴둥이]

응 맞어! 이성적인 호감의 표현도 했어야 한다고 봐

[둥이68]

그거랑 별개로 또 궁금한 게 있는데, 남자들은 꾸안꾸로 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꾸꾸꾸 하고 온 걸 보면 관심이 생겨?

[글쓴둥이]

이건 무조건 생긴다는 아니고 내가 관심이 있었거나 혹은 너무 의외인 수준의 변화일때? 아 오늘 신경 좀썼네 정도는 다 하겠지만 그걸로 끝인지 뭔가 좀 더 궁금함이 생기는지는 다르단거지

[둥이68]

아하 이것저것 질문이 많았는데 정성스레 답해줘서 고마워 감기 조심하고 복 많이 받아~~

[글쓴둥이]

68에게
응! 둥이도 건강하고 좋은일만 생기길 바라!!

[둥이69]

소유욕(정복욕)과 사랑이 별개야 남자들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고 진심인지 헷갈리게하는게 힘들었고
상대는 내가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다며 힘들어했어
서로 그런게 달라서 헤어졌고....
지나고나니 나를 사랑한게 아니라 연애놀이를 했던거같아
실제로 나한테 정복욕이든다는 말을했었고
하...진짜 별로인 사람인데 왜 난 이렇게 힘들까
30대라 나이도있고해서 사랑처럼 보였는데....

[글쓴둥이]

음 이성에게 정복욕 소유욕을 사랑과 별개로 가지는 애들이 간혹 있긴하지.. 즉, 사랑이 아닌데 쟤랑 연애는 할거야 혹은 꼬셔볼거야, 관계 할거야 등의 생각을 가진? 근데 그게 어쨌든 상대가 날 믿어야 되는거고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그건 대부분 사랑의 감정이겠지? 그러니 당연히 둥이는 그게 사랑에서 오는 표현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 하필이면 그렇지 못한 상대를 만난거니 불행이었던거야..근데 그렇다고해서 내 진심을 다한걸 부정적이라 생각하거나 너무 오래 힘들어 할 필요는 없어! 사기는 이 나쁜거지 당한사람이 나쁜게 아니잖아? 끝까지 속지 않고 중간에라도 벗어났으니 다행인 일인거야!

[둥이69]

고마워 쓰나.....나의 남은 감정은 배신감에서 오는게 큰거같아....연애에 있어서 안좋은 경험만 쌓여가니까 앞으로가 두렵기도하네...! 이젠 서로가 힘이 되어줄 그런 사람 만나고싶다...! 들어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보내!

[글쓴둥이]

근데 나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거기 매몰되서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질수록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거더라구! 그러니 더 좋은 판단 기준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라 생각하고 좋은사람 만나길 바라!

[둥이70]

공적인 자리에서 알게 된 엔티제 남자 어떻게 꼬실 수 있을까 ㅜㅜ 둘다 20대 후반이야 엔티제는 먼저 불도저처럼 온다는데 친해야 가능한걸까? 아직 막 엄청 친하진 않고 인사만 하고 몇 마디 안 나눠봤어 ... 내가 먼저 들이대면 어떨까

[글쓴둥이]

내가 엔티제를 잘 모르긴한데 아직 뭔가 없는 상태에서 막 들이댄다고 가까워지는 타입은 아닌거 같아..차라리 조금 길게보고 엔티제의 호감포인트가 될 수 있는 내가 가진 능력(존경), 이성적인 모습, 똑부러진 모습, 차분함, 포용력 등의 매력을 보여주며 빌드업 하는게 좋을것 같아

[둥이70]

말 너무 잘한다...... 고마워♡

[둥이72]

좀 애같은 질문이긴 하지만 웡랜 매주 주말에 자취방가서 같이 잤는데 3주 후에 대학생 남친 시험이어서 이번엔 시험 잘쳐야된다구 셤 끝나기전까지만 주말에 하루 밖에서 잠시 놀고 각자 집가서 자자는데 같이 놀면 새벽에 늦게자게되서 그렇대ㅠ나였으면 밖에서 안놀더라도 잠이라도 같이 자고싶을거같은데 그정도의 마음이야 아니면 정말 시험을 위해서 절제하는거야? 첫 연애라 잘 모르겠어

[둥이62]

남친 공부 잘하는 스탈이야?? 그럼 그럴 수 있지

[둥이72]

좀 늦게 들어가서 취업 목표로 다니는중이야

[글쓴둥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거 같아! 중요한 시험 앞두고는 컨디션 잘 조절하는것도 중요하니까? 그거에 섭섭해하는 티를 내기보단 차라리 난 같이 자고 싶지만 시험 잘쳐야해서 꾹 참고 양보하는거니 끝나고 나면 다시 같이 자줘야해! 정도로 이야기하면 고맙고 또 더 사랑스럽게 느껴질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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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신뢰를 깬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책임을 느끼는지가 관건일것 같아! 만약 본인이 느끼기에도 여친이 그럴만했다 생각하고 여전히 그렇다면 미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그정도의 잘못은 아니라 생각한다면 굳이 이 이상 내가 뭘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있지

[둥이76]

좋아하는 사람한테 정 떨어졌다가 다시 좋아질 수 있어? 20대 초중반이야

[글쓴둥이]

사바사고 그 포인트가 뭐였는지..그리고 상대의 대응은 어떤지 등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지!

[둥이77]

남자가 나 이용하는건지 모르겠어
짝남을 내가 많이 챙겨주고 걱정해줬거든
내 관심받는거는 좋고 또 다가가면 이성으로써 가까워지는건 싫어하는 것 같애..
내가 살쪄서 그런가 싶기도 함ㅠㅠ
자주 만나고 재밌게 잘 지내긴 하는데 요즘 부쩍들어 운동하냐 뭐먹으면 그만 먹어라 이런 소리 함.. 둘 다 30대 들임

[글쓴둥이]

이유가 뭐든 별로 건강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 분명 둥이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잘해주는건지 알텐데 그걸 받기만하고 여지는 주면서 둥이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다? 그럼 날 소중하게 여기는게 아니란 뜻이지! 살찌는게 싫고 걱정이 된다면 설득하고 격려해야지 저렇게 말하는건 무례한거야

[둥이62]

글쓰니 엠벼 머양

[글쓴둥이]

나 N이랑J만 좀 강하고 나머진 반반 수준이야

[글쓴둥이]

아 그리고 J는 분석하고 계획 세우는덴 엄청 쓰는데 정작 실행쪽은 러프한 타입

[둥이78]

올해 초에 남친이랑 헤어지고나서
서로 인스타 맞팔 끊었다가 다시걸고 받아주고 그랬거든.. 내가 용기내서 디엠으로 괜히 가벼운 연락 몇 번 했었는데 답장도 엄청 빠르게 하고 다정하게 얘기해주다가 좀 더 진전이 될 거 같으면 입력하다가 말고 읽씹해버리는데.. 무슨 심리인것 같아? 내가 재회얘기로 직접적으로 제대로 얘기해봐도 될까..?
전남친이 연상이고 내가 한살 연하야,,

[글쓴둥이]

아직은 재회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분위기 잡힌다 싶으면 자체 차단하는걸지도? 즉 싫은건 아니지만 재회를 아직 꺼낼 단계는 아니라 생각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 자꾸 회피한다면 조금 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며 연애적 텐션이 나오게 기다리는게 나을거 같아! 아직은 어쨌든 거부 반응이 나오는상태니

[둥이81]

ㅍㅂ

[글쓴둥이]

깔끔한건 굳이 이유까진 말하지 않는거? 상대가 궁금해하고 그거에 다시 맘이 동하면 둥이도 다시 이어가기에도 자연스럽고, 그게 아녀도 그것조차 궁금하지 않는 상대에게 말해줄 필요는 없는 부분이라?

[둥이81]

ㅍ

[둥이62]

혹시 그사이에 진도 다 나갓음..??!

[둥이81]

아닝 아예 안나가써 둥이도 봐줘 뭐라 보내야 깔끔함

[둥이62]

81에게
음 그럼 또 다른이성한테 대쉬하고다니지않을까? 그냥 난 차단하는게 젤 나을거같아보여

[둥이81]

62에게
그거랑 별개로 말은 하고 끝내는게 예의같아서!

[둥이62]

81에게
넘 미련넘쳐보여서 그런거였어
굳이 말하고끝내고싶다면 좋은 사람 만나 여행 잘다녀오고. 이렇게만 해

[글쓴둥이]

62에게
나도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해 남은 여행 잘하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요! 정도

[둥이81]

글쓴이에게
고마워!!!!!!!!!!!!!!!!!!!!!!!!!!!!!!!!!!!!!!!!!!!!!!!!!!!!!! 미련 버리고 쪼은 사람 만날게!!!!!!!!

[둥이82]

남자가 볼 때 진국인 사람이랑 여자가 볼 때 진국인 사람 차이가 있어? 통찰력 좋은 거 같아서 함 댓글 써 봄

[글쓴둥이]

진국인 남자를 두고 각각의 평가를 말하는거지? 맞다면.. 남자 입장에선 '힘들때에도 기댈 수 있는 사람' 여자 입장에선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둥이44]

각각 진국인 여자와 진국인 남자인거야?
마음이 편해지는건 대화 성향 가치관 현실적인 부분을 포괄하는거겠지?

[둥이83]

남자친구가 초반에는 전화 되게 좋아했거든? 내가 내일이 있는데 다음에 이어서 하자고 해도 5분만 더 하자고 하고 그랬어 근데 요즘엔 전화를 좀 귀찮아하는 느낌이 들어ㅠ
원래는 연락 되게 좋아함 보니까 친구들한테 맨날 전화돌리는 사람임,,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둥이83]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전화 요즘 좀 부담되고 힘드냐고 물어보는 게 나을까??!
평소에는 전화 평균 4~5시간 하다가 요즘엔 하루 30분정도 하는 것 같아

[둥이62]

전화 소재가 고갈나서 그론거아닐까 4.5시간은 좀 피곤할거같음 30분도 길어

[둥이83]

헉 근데 하루 30분도 전화 안 해?!?! 이것도 남들은 잘 안 하는 거였어?

[둥이62]

난 톡으로 보통 사진주고받으면서 대화하고 전화는 그냥 퇴근하고나서 목소리 들을겸 잠깐. 근데 장거리연애먄 전화 많이 할 순 있겠다 나는 반동거해서 자주보거든 ㅋㅋ

[둥이83]

62에게
아하ㅜㅜ우리는 한 1~2주에 한 번 보는듯 반동거 재밌겠다

[둥이62]

83에게
우와 난 1주일만 못봐도 지옥인데..
초반엔 남친이 좀 과하게 무리했나봐 ㅋㅋ진지하게말고 좀 애교스럽게 목소리 더 듣고싶다고 해봐바

[글쓴둥이]

얼마나 붙어있는진 모르겠지만 여러사람과 몇분정도 돌아가며 하는거랑 여친이지만 한사람과 매일 4-5시간을 하는건 차이가 있지.. 특히나 이야기가 이어지다보면 소재가 고갈되기도 할텐데 아무리 통화 좋아해도 깨어 있는 시간의 반을 통화하고 그 시간의 대부분은 여친과 쓰기는 버겁지..둥이는 그럼 4-5시간을 해도 계속 할말이 넘쳐나?

[둥이83]

4~5시간 나도 좀 빡셌지ㅋㅋㅋㅋ4시간도 당시 남자친구가 아침 점심 저녁 30분씩, 자기 전에는 적어도 3시간은 하자고 요구한 시간이었는데 30분으로 줄어든 것도 남자친구 마음이었어 내 루틴은 4시간에 맞춰져있었는데 갑자기 확 줄어드니까 뭔가 마음이 식었나 싶었음.. 심지어는 나한테 전화하는 게 아니라 내 옆에 있는 겹지인한테 전화해서 나한테 전하라고도 하더라고

[글쓴둥이]

서운할순 있는데 일반적이진 않았던게 사실이라 생각해! 당연히 한창 땐 그 시간도 모자랄 수 있지만 사람이 늘 200프로의 에너지를 지속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그러니 서운한 부분에 대해선 솔직히 이야기 해보고 대신 누구 한명의 기준이 아닌 서로가 원하는 절충점을 찾을 필요는 있어보여!

[둥이83]

글쓴이에게
고민해봐야겠다 상담 되게 잘해주네 고마워

[둥이84]

나 남자 많이 안만나봤는데 이정도 애정표현은 흔한거야?

사귀지도 않고 상대가 나한테 들이대는거였는데 결혼하고싶다, 같이 살고싶다...나없이 살수있냐.. 헤드락걸고 껴안으려고 하고 그랬거든. 참고로 2년동안 대외활동 같이 하면서 오프라인/온라인으로 자주 만나고 온라인으로 밤도 새고 분업을 많이 해서 나도 그렇고 상대도 정 들었다고 말했었어. 상대 성격이 많이 열정적이라서 성격탓도 있는거같애나는 연애할때 감정적으로 급발진하는게 아니라 일상이랑 우리에 대해서 평범하게 대화나누고 관계 자체가 깊어지는걸 원해

남자들 중에서 나랑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내가 거의 모솔이라.. 이런 칭찬이나 플러팅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ㅠㅠ 누군가의 이런 애정표현?이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
보통의 남자들이라면 사귀더라도 애정표현 천천히 해달라고 하면 이해해줄것 같아??

[둥이84]

상대 29임

[둥이62]

너무 가벼워보이는뎁

[글쓴둥이]

흔하지도 않긴하지만 흔하건 안흔하건 상관없이 내 기준을 전달하고 어느정도 맞춰주길 요구해야지! 그리고 당연히 상대는 그걸 존중해줘야하고! 그걸 이해못해준다면 진짜 좋은게 아니라 그저 본인 감정을 상대에게 강요하는것밖엔 안되는거지

[둥이84]

고마워 혹시 이 사람이 결혼하자는 말이 어떤 심리로 한것처럼 보여 ?

나 25 상대 29였고, 상대는 직장인 나는 대학생이었어
나중에 시간지나고 결혼얘기 진심이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살면서 그런 얘기 해본적 없었다고, 너처럼 좋아했던 애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 같다고 하는데
뭐 감정적으로 그렇단건 알겠는데 근데 현실적인 조건없이 이렇게 감정만으로 결혼을 운운할 수 있는 남자가 있어 ...?
결혼은 남자한테 어떤 의미야?

[글쓴둥이]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을텐데 감정 과잉 혹은 상대가 아직 잘모른다 생각해서 가스라이팅하는? 상대의 디테일한 상황까진 모르니 그게 얼마나 진심이고 현실을 고려한건진 모르겠지만 보통은 저 나이에 저런식의 어필은 현실감각이 떨어져서일 가능성이 높겠지.. 상황을 잘 안다면 금수저라해도 저렇게 가볍게 꺼낼만한 관계가 아녔잖아? 그리고 상대가 날 어떻게 볼지에 대한 생각도 못하는 수준이란건데..

[둥이62]

말은 다 그렇게 해. 보통 저런 남자들 뒤가 구리거든?? 조심해서 나쁠거없어 혹하지말고 항상 경계해

[둥이85]

자기 감정표현만 중요시하고 상대에 대한 감정의 반응을 생각안하는거 같아
유튜브나 구글에 "러브바밍" 꼭 검색해서 알아보고 대처하는것도 꿀팁이니까
시간날때 한번 검색해보는걸 추천해!

[둥이44]

대화할 때 내얘기를 해도 자꾸 어 나도 그런적있는데.이론식으로 말하는 남자 어때..?
뭔가 벽이랑 얘기하는 기분이었는데 이게 성향의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다 어디선 나르시시스트 특징이라던데...
그리고 자기는 노력한 대로 다 됐다고 자존감 높다고 말하는데 뭔가.. 어려보인다 해야하나 아직 인생에서 꺾여본적 없구나 싶고 그랬는데 이게 별로인 사람인건 아니겠지?
사실 이미 헤어졌는데 자꾸복기하게 돼
+) 배우자로 어떤 남자 어떤여자를 만나야하는지도 궁금해

[글쓴둥이]

감정에 동조하고자 그런 케이스도 있지만 벽처럼 느꼈다면 본인 중심 공감 성향이거나 감정 깊이가 얕아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경우의 가능성이 높겠네 그리고 자존감이 진짜 높은 사람은 보통은 나 자존감 높다고 잘안하지..그게 기본값이니 굳이? 별로인 사람이라기 보다는 자기확신이 과잉된 상태인데 이건 나쁜건 아니나 장기관계에선 성숙도 부족등으로 갈등이 잦을 수 있지..다만 지나간 사람은 지나간거고 앞으로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둥이 관점에서 보자면 감정의 결을 읽어주고 그를 토대로 적절한 행동을 취할줄 아는 사람, 성숙한 성취 경험이 있어 자신감은 있으나 과잉되진 않은 사람, 타협 협상 등의 감정 조율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것 같아! 물론 누구에게나 모든점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사람을 만나긴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게 더 현실적이란거지!

[둥이88]

남자들 모든 여자친구들한테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편이야?? 찐과 그냥 하는 말 구분히는 방법 있어???

[둥이44]

부모님 뵙자 소리하기..? 모은돈 오픈하기..?내생각이야

[둥이88]

돈은 거의 첨부터 오픈했어서 잘 모르겠어…부모님도 고향 가게되면 엄빠한테 밥 사달라고 하자!! 이런 느낌이라 헷갈림 ㅠ

[글쓴둥이]

사바사지만 쉽게 말하는 유형도 은근 있지 이유도 제각각이고! 물론 이게 본인조차 단순 감정의 휩쓸림인지 진지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건지 모를수도 있지만 어쨌든 결혼은 현실적 문제니 그런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사람인지를 봐야겠지! 예를들어 재정, 주거, 직장 등의 문제에 대해 누가봐도 현실적인 지향점이나 해결책이 있는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 시키고자하는지(여친이 아닌 결혼을 고려하는 사람으로)? 갈등이나 문제 발생 시 구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 및 노력이 있는지? 등등인데 일단 현실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때 대답을 회피하거나 현실성 없는 대답(너랑 앞으로 모아가면되지!, 부모님이 도와 주시겠지..)이 나온다면 설령 맘은 진짜라 하더라도 준비는 전혀 안된거라 봐야지

[둥이89]

남친 21살이고 나 26인데 사귄지 60일 정도 됐어 둘 다 대학생!
작은 고민이 하나 있는데 나는 평소에 작은 선물? 같은 거를 많이 하는 편이고 하는 걸 좋아해 내꺼 살 때 같이 산다던가 하는?? 당연히 받는 걸 바라고 주진 않아 근데 지금까지 나는 선물 준 게 정말 많은데 아직까지 남친한테 뭔가를 받은 적이 없어서 살짝 받고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드는데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곧 한달 정도 뒤면 100일인데 그 때도 아무것도 없으면 그 때는 정말 서운할 것 같아••ㅎㅎ원래 많이 좋아하면 뭔가 해주고 싶고 그러지 않아..? 사바사인가??

[글쓴둥이]

어느정도 사바사라 하더라도 적정한 정도는 맞춰져야 어느 한쪽이 실망하지 않겠지! 물론 아직 어린 대학생이고 데이트 비용 등을 함께 낸다면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기념일에도 뭔가가 없다면 그건 잘못된 관계라 봐야지..다만 남친의 표현 방식이 둥이와는 다를 수 있으니 선물을 받고 싶다가 아니라 네가 날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사소한거라도 네가 날 생각해서 골라준 선물이라면 너무 행복할것 같다는 식으로 미리 가이드를 잡아봐!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을수록 가르치며 끌어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 나와 다르다고 실망하기보단 부드럽게 이끌어보고 그럼에도 그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때 실망해도 늦지 않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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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호감의 가능성은 다른 포인트로 봤을땐 충분한데 한가지 걸리는게 카톡이잖아? 이 부분에서 아직은 조심스럽고 공적 관계도 있으니 1.원래 선톡 안하는 타입 2.리스크가 크니 조심함 3.섣부르게 티내는걸 조절중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거든? 그러니 이럴땐 내 감정도 살짝 티내면서 가이드를 던져줘! 먼저 작은 부탁을 하면서 흔쾌히 받아주는지? 어느정도 열정을 가지고 해주는지? 등을 체크해보고 적극성이 보인다면 연애 관련 취향이야기 하면서 '난 선톡 해주면 더 호감가더라' '맘이 크지 않았는데 불도저처럼 티내고 확신들게 고백해줘서 좋았던적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기가 싫다' 등에서 둥이가 원하는 수준으로 가이드 던지면 관심이 있는이상 이건 받아챌줄 알아야지!

[둥이109]

최고… 쓰니 연애상담전문가 맞구나

[글쓴둥이]

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내 경험을 토대로 끄적이는거지ㅎㅎ 좋게 봐줘서 고마워!

[둥이91]

남자친구랑 싸웠는데(사유는 내가 몸마음 컨디션 좋지 않았던 타이밍+남친잘못) 전부터 이런 일 있으면 나는 잘못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대화나 화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남친도 동의했는데 지금도 전혀 그렇지 않고 있어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자존심때문에 버티거나 본인 잘못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미안해하는것같기는 한데 그냥 하루종일 일상보고+푹쉬어.. 이런말만 하고 같이 싸운 일에 대해서 대화하고싶다 이런 말을 안꺼내서 환장이야ㅠㅠㅜ
사과받는 입장에서 매번 떠먹이듯이 대화하자고 손 내미는게 맞는건가..??

[글쓴둥이]

남자들 중에선 특히 그런 애들이 많긴해.. 잘못한걸 인정못한다기 보다는 먼저 그런류의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익숙하지 않은거지.. 어떤식으로 약속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먼저 한마디 꺼내는게 어려울테니 길게도 말고 '미안해 우리 잠깐 이야기하자'정도만 꺼내줘도 난 만족한다고 하면서 초반엔 그정도만 해줘도 둥이가 하고픈 이야기를 먼저 주도하면서 어떤 것들을 말하면 되는지를 반복적으로 인지할수 있게 해줘봐! 그리고 남자들은 이야기하자하면 뭔가 결론을 내야하거나 그래서 뭘잘못했는지를 따지기 위함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대화를 함으로써 정리가 되고 안정이 되는 구조임을 설명해주면 좀 더 이야기 꺼내기가 쉬워질거야..둥이도 그 대화란게 무조건 내가 잘못했어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함이 아니잖아? 그걸 인지시켜주란거지!

[둥이91]

헉 이제야 확인했다..!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하듯이 적었는데 이렇게 길게 답변해줘서 고마워ㅠㅠ 이런 상황이 처음도 아니고 계속 반복되니까 진짜 속상하고 답답했거든🥲 쓰니 말대로 한번 해볼게 조언 정말 고마워!!

[글쓴둥이]

응 나도 글이 생각보다 많아서 답변이 좀 늦어졌던거라 그럴거야ㅎㅎ 당연히 둥이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답답할 수 있는 일이지! 다만 서로의 사고 방식이나 기준이 다를 땐 내가 원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하되 강요보다는 부탁하고 또 인내하다보면 상대도 충분히 노력하고 또 애쓸거야!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의 남친은 맘은 있는데 잘몰라서 그런 것 같으니 조금은 참고 잘 끌어봐ㅎㅎ 그리고 꼭 문제가 생겼을 때 보단 평소에 미리 해놓는 것도 괜찮을 수 있어! 아무래도 문제가 생겼을 땐 서로 감정이 과잉되어 있고 평소 같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에도 날이 설 수 있으니까!

[둥이92]

난 20후반 여자고 남자친구는 30초반이야
남친이 경상도인이라 표현도 잘 안하고 이걸로인해 100일도 안됐는데도 여러번 싸웠어
내가 ~~ 이런게 서운하다고 하면 어느때는 미안해~ 잘할게 하면서도 또 어느땐 내 입장에선 생각해봤냐며 쏘아붙일때도 있어(이런 경우 나한텐 상처로 와닿아..) 나는 서운한거 말하면 풀어줬으먼 좋겠는데 이게 내 욕심인건지..
괜히 전남친이랑도 비교되고.. 전남친은 참고로 내가 서운하던 본인이 서운하던 화한번 안내고 다 자기가 먼저 손내밀고 풀어줬던 사람이야
나는 저렇게 해주면 화가 스르륵 풀리는데 남자친구는 아닐때도 있으니까 내가 너무 바라는건지, 어떻게하면 내 입장에서 생각하게+다정하게 길들일 수 있는지 궁금하고
나도 애정표현이 많진 않은데 상대가 많이해주면 나도 적지않게 하는 편이야!
이 부분도 어떻게 하면 남자가 더 표현하게 할수 있을지 고민이야 알려줘,, ㅜㅜㅜ
(긴글 미리 미안하고 읽어줘서 고마워!))

[글쓴둥이]

일단 30 여년을 이런류의 감정적 표현이 터부시 되는 지역에서 알게 모르게 그게 학습된 사람이 하루아침에 변하긴 쉽지 않을거야! 다만 이게 맘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경험이 없기 때문이잖아? 그럼 아무리 여친이 원해도 그게 본인 입장에선 쉽게 잘 되지 않을테고 특히 둥이의 경우 그렇게 잘했던 전 남친과 비교되니 그게 더 답답하게 느껴질것 같아! 근데 여기서 내가 원하는데 왜 넌 안해줘!가 되버리면 오히려 반감만 생길거야..왜냐면 왜 네가 원하는대로만 나에게 명령하듯하냐!가 되어버릴테니까..그렇기 때문에 그냥 서운해!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난 이런게 좀 서운했어..근데 이럴땐 오빠가 이렇게 다독여주면 난 금방 괜찮아져! 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제시해줘 그게 여러번 반복되면 남친도 어떨때 어떤식의 표현을 원하는지 학습이 되겠지? 그리고 처음엔 성에차지 않아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해주고 멋있다고해줘.. 나도 경상도 지인들 많은데 어찌보면 단순한 면들이 있거든? 감정적이나 이성적으로 누르기 보단 좀 우쭈쭈하고 잘한다 하면 오빠 좀 믓지나?식으로 어깨가 올라가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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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냥 조금 천천히 가는거잖아?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어! 살다보면 다 각자의 때는 다르더라고..나도 한때 그런 조바심낸적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더라구!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기준을 잘 세우고 조금씩 이뤄가면돼!!

[둥이94]

전여친이 되게 예뻤는데 다음 여자친구가 별로여도 전여친 생각안나? 애초에 예쁜애만나다 헤어졌는데 못생긴애랑 연애 시작이 돼? (이건 너무 사바산가 싶기도하고... 그래도 고마오!)

[글쓴둥이]

생각날순 있지..근데 애초에 그게 가장 큰 가치였다면 사귈생각을 굳이 했을까? 그게 아니라 아무리 예뻤어도 채워주지 못한게 있었고 그걸 둥이는 가지고 있었으니 연애하기로 한거야! 걱정하기보단 나만이 가진걸 잘보여주는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이야

[둥이95]

남자 30대초반 결혼 적령기 때 여자 볼 때 외모가 먼저야??? 아님 외모를 조금 덜 보더라오 여자 집안이나 경제력 이나 그 외에 조건 들이 더 먼저 들어오기 시작해요???
우선 순위가 어떻게 되여??

[글쓴둥이]

사바사긴해 다만 사회생활을 하고 또 내가 어떤 경험을했는지에 따라 다를순 있다고 하더라도 보편적으로는 조건들을 따지기 시작하지! 그리고 또 어떤 사람 혹은 시점이 되면 외모나 능력보단 나랑 잘 맞는지?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인지를 더 중요하게 보기도 하지..다만 그렇다고해서 나 역시 모든걸 갖춘건 아니기에 각자의 우선 순위에 따라 나뉘는거고 그렇기에 내가 가지기 어려운건 조금 내려놓고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어필하고 그 가치를 높게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지

[둥이96]

연락이 소홀해지는 것? 이나 친구 등 다른 관심사로 넘어가는건 어쩔수가 없는거지? 난 그냥 이 연애만 있어도 될거같은데 ㅜㅜ(없으면 못산다는 개념은 아님, 연애에 집중해도 좋다는 의미) 현실에서는 소극적이고 분리불안(?) 친구인데, 온라인에서 전공+입시(=관심사) 관련해서 소통하는 관계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거기서는 활발하고 적극적이야. 근데 내 연락을 선택적으로 보기는 하더라구.. 사진보내면 바로보고 텍스트만 보내면 구미가 안당기는 내용(?) 이라 그런지 늦게 봐. 답장도 예전처럼 섬세함이 안보이기도 하고..

[글쓴둥이]

길게 봤을땐 그걸 존중해줄줄 알아야 더 오래 그리고 건강한 만남을 지속할 수 있다고 봐! 각자의 사랑 방식이나 지속기간 등은 다르지만 사람이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거든? 근데 내가 좋아하는 다른 요소들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준다? 그럼 나라는 사람의 가치도 더 높아질 수 있지! 왜냐면 의외로 그런 사람이 잘 없으니까..그리고 내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은 또 다른거니까! 다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후순위가 되고 내게 관심이 낮아지는건 또 다른 문제니 적어도 만났을때만큼은 내게만 집중하도록하고 일정 시간에는 꼭 나랑 집중해서 소통하도록 하는 등의 룰을 정할 필요는 있어보여!

[둥이97]

내 남친이 드문편맞나? 보통 남자들 bl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지? 나 오덕인데 내 취미 다 이해해주고 심지어 bl보는것도 말했는데 이해해주더라 행사도 같이 간적있고
남친은 bl 싫다곤 하는데 이럴정도면 찐사맞나? 아님 보통 남자들은 여친 취미 잘 이해해주나

[둥이104]

이건 사람마다 다름 자기 친구 중에 원랜 멀쩡한데 오타쿠 취향은 퍼리나 백합 등이거나 그런 케이스가 있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일상생활과 오타쿠 성욕은 별개라고 보게 되는 거지 좋아한다랑 관계는 없음

[글쓴둥이]

잘몰라서 오히려 나쁘게만 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렇게 심한 문제를 유발할 정도의 취미는 아니란걸 알고 또 그러니 존중해주고 때론 같이 즐겨주는거겠지! 내가 싫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좋아하는거고, 또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없다면 인정해주겠단건데 의외로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야! 그러니 둥이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또 그만큼 남친을 배려해주면 더 많은걸 포용하고 배려해줄 수 있는 사람일것 같아!

[둥이98]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제일 많이 꼽히는 성격이나 성향 뭐 그런 특징?알려주라!!!!!

[둥이98]

구리고 바람 안피는 남자 어케 알아보는지?도 (물론 정답 없겠지만 너의 데이터 상)

[글쓴둥이]

결국 사람은 각자의 기준이 다르니 가장 중요한건 결국 내 결과 맞는 사람인건데 이건 너무 폭이 넓잖아? 그런점에서 보자면 무던하고 모나지 않으면서 적당히 밝은 성격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남자들은 보통 잔소리에 예민하니 어느정도의 실수는 그냥 넘어가기도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

[글쓴둥이]

일단 연락, 만남, 생활 패턴이 안정적이고 회피하지 않는 성향일수록 자극 추구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바람과는 거리가 멀지! 그리고 책임감이 높고 도덕적인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 사람인 경우 그 선을 잘 지키려고 하는 편이야

[둥이99]

👏👏

[글쓴둥이]

지금이야 그럴수 있다지만 그게 언제까지일진 모르지..차라리 난 내가 능력이 되기 때문에 혹은 부인이 사회생활 하는게 싫기 때문에 직업없고 사회성 좀 부족해도 괜찮고 집에서만 있음 좋겠어 라면 모르겠는데 상대는 생활력 있는게 좋다!잖아? 그럼 지금이야 좋아서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언제든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높단거지! 혹은 진짜 그런 조건으로 결혼을 했는데 만에하나 이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러니까 너무 그말에 의미를 두진 말고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정도의 준비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둥이99]

맞는말이야 알면서도 사실 기대감에 물어봤던거 같다 현명한 답 고마워!!

[둥이101]

20대 학원에서 같이 수업 듣는데 인사도 안하는 사이거든 ? 근데 요 몇달 전부터 엄청 눈길이 가서,,
간식 같은거 주면 넘 당황스러워할까 ?

[글쓴둥이]

당황스러울순 있지만 그래도 은근 기분좋은 당황스러움이겠지?시도해보는건 나쁘지 않다 생각해

[둥이102]

여자 공무원이면 보통 인식어때?

[글쓴둥이]

안정적이겠지만 전반적으로 잔잔할것 같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많은거 같아

[둥이102]

결혼이나 연애할때 상대로는 어떨거같아? 쓰니나 주변인 기준으로!

[글쓴둥이]

직업적으로는 괜찮다 생각하지! 일단 시간도 비교적 여유롭고 월급이 많지는 않아도 연금 나오고 안정적이기도하니?

[둥이103]

매일 자기 전까지 누나 누나하고 연락하다 갑자기 연락안하게된 24살 남자애 심리가 뭘까? ㅜㅜ
내가 먼저 연락하는건 눈치 없는거 같아서 말 안걸고 있어

[글쓴둥이]

특별한일은 없었는데? 상대가 호감을 표현하진 않았고? 만약 나름 표현했는데 둥이의 반응이 미적지근 했다면 더이상 노력해도 안되겠다 싶어서일수도 있고 아님 다른 타겟이 생겨서일수도 있는데 경우에 따라선 밀당 해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상대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편적으로 예상가능한 이유는 이정도?

[둥이106]

사람 자체는 너무 괜찮은 거 같은데 친구들 수준이 너무 별로인 거 같아 이러면 걸러야 할까...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상대방이 아는 사람 (친하진 않아)이랑 연애 중이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헤어졌어 이 상황에서 그 사람한테 다가가도 부담이 없을지 궁금해 남자들은 처음에 연애 상대로 안 보면 쭉 안 본다는 말도 있던데 진짜 그래?

[글쓴둥이]

그 친구들이 어릴때 친구인지 지금 가까이 자주 어울리는 친구인지에 따라 다를순 있지..후자라면 굳이 알면서도 끊지 않는거니 그 친구들과 어울릴땐 비슷한 모습이 나올수도 있겠지! 아는사람과 연애중이었던건 친하지 않았다면 딱히 상관은 없을것 같고 마지막 질문은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그렇게 되려면 뭔가 확실한 계기는 필요하겠지! 의외의 매력이 있다던가 첫인상과 다른 좋은점이 있었다던가 내적외적 큰 변화가 느껴졌다던가 하는?

[둥이107]

군대 상병 말에 만나서 단과대 cc로 사귀고 4개월 정도 만나다가 말출 1주일 전에 전화 통보로 차였어 헤어진 이유는 남친이 마음이 안 커니고 애정이 안 생긴다,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서 말출 나와서 내가 얼굴 보고 정리하자고 하고 헤어졌어

만나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안아보고 집가려는데 방잡고 술마시자는거야 나도 이상하지만 걔가 나중에 이렇게 마무리한 거 두고두고 후회하길 바래서 우리집에서 마시자고 했어

지하철 타기 직전에 걔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집가쟤서 각자 집 가고 장문으로 나한테 고마웠다고 말함

그뒤로 남처럼 살고 있는데 전남친이 학과 친구한테 나에 대해 안좋게 말하면서 나랑 헤어진 거 아쉬워한다는거야 그리고 자랑거리처럼 과시하고 다닌다는데..

본인이 차놓고 마무리도 망쳤으면서 내 욕하고 아쉬워한다는건 뭘까?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화가 나고 모든 행동이 모순적이라 이해가 안돼서 안잊혀져

[글쓴둥이]

그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좀 덜성숙해보여.. 우선 상말에 만나다 말출 1주일 전에 전화 통보로 차였고 그 이유가 애정이 안생긴다는건 애초에 좋아하는 마음 보다는 외로움 등에 의해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마지막 정리를 하려고 만났는데 방잡고 술마시자고 한 것도 욕구에 이끌려서 하면 안될짓을 하려다 겨우 이성찾은것 같고, 그렇게 헤어진 뒤 굳이 안좋게 말하면서 헤어진건 아쉬워하고 자랑처럼 과시한다? 둥이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는거지.. 근데.. 나도 그런 사람을 겪어본적이 있고 그 때문에 둥이처럼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도대체 이해도 안되고 대체 나한테 왜 그랬을까 싶어서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도 하고 안잊혀진적이 있거든? 근데 지나고나니까 굳이 내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었던 일이더라구.. 왜냐면 그냥 '이상한, 이해할 필요가 없는' 수준의 사람이었던거니까! 몇 년 뒤 알게 된 그 사람의 소식은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었고..아니 오히려 날 만났을 때 보다 더 타락해서 살고 있고 주변의 평판은 더더욱 안좋아졌더라고.. 정말 이상한 짓들도 주변에 많이 했고! 그런 사람을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의 머리로 이해하겠어?! 그러니 그냥 '아 내가 운이 좀 없어서 이상한 사람을 만났구나'라고 생각하고 무시해버려..오히려 거기에 반응하고 대응이라도하면 그게 더 재미있어서 날뛰는 애들도 있고 어차피 그거 듣는 애들도 반응하면 아 진짜 뭔가 있어서 저런가보다하지 정상적인 애들이라면 그냥 떠벌리고 다니는 애가 이상하다고 생각할거야! 그러니 혹시라도 이상하게 말 옮기고 다니는 애들 있으면 그 또한 비슷한 수준의 인간들인거니 무시하고 그냥 불쌍한 사람처럼 대해버려.. 그게 그 정도 수준의 인간에게는 가장 큰 복수더라고

[둥이107]

답변해줘서 너무 고마워 헤어지고 모든 게 다 내 잘못 같아서 힘들었는데 덕분에 마음이 좀 나아진다ㅠ.ㅠ

[글쓴둥이]

그런 마음을들게 하는 사람이니까 더 문제인거지! 좋은 사람이라면 마음이 안생겨서 정리를 하더라도 이렇게는 안할거야! 그리고 내가 만난 사람이 그런 사람일줄 어떻게 처음부터 알겠어? 그러니 전혀 자책할일 아니고 그렇게라도 알게 되어서, 그리고 알아서 떠나줘서 다행이라 생각하자!

[둥이110]

👍

[글쓴둥이]

새글을 팠는데 여기 달려서 못보고 지나칠뻔ㅎㅎ 아무튼 내용을 봤을 땐 당연히 '이성적 호감'으로 착각할 수 있는 행동들을 했고 정작 둥이가 다가가자 '그냥 넌 여사동이지'라고 선을 그었으니 둥이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속상할만하지! 근데 본인은 어장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 다수가 느끼기엔 어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 그리고 그걸 과연 걔가 몰랐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팀플이라 표현하는걸로 봐서는 이제 20대 초중반 정도의 나이들일 것 같은데 그 나이대의 4살은 경험 등에서 큰 차이가 나긴하지.. 근데 그걸 알기 때문에 더 그걸 이용하는 애들도 있어! 근데 만약 여기서 둥이가 먼저 다가가잖아? 그럼 걔는 '내가 이렇게까지 해도 내가 좋다고 달려드네?'라고 생각하고 둥이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할 수 있어! 물론 아닌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행동하거나 대처하는 수준으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그럼 만약에 당장은 넘어오는 것 같아도 '어차피 내가 원하는대로, 맘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함부로 대할 가능성이 높아! 그러니 차라리 이럴 때 미련을 못버리겠다면 꼬시겠다가 아니라 '네가 날 꼬셔봐'라는 태도로 나가는게 더 좋아! 만약 걔가 둥이가 아직 자신보다 어리고 많은 경험이 없다고 생각해서 덫을 놓은거잖아? 그럼 둥이가 다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 좋다고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할거야! 반면 그게 아니라 오히려 아무일 없는듯 행동하면 '이것봐라? 내 생각처럼 안움직이네?'라고 초조해할테고 그 의도가 맞다면 본인이 다시 움직이겠지.. 그럼 그때 둥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서 조금씩 여지를 보여주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그리고 만약 그렇게 했는데 무반응으로 나오잖아? 그럼 진짜 별 마음이 없었던게 확실해지는거잖아? 그런 사람에게 더 들이댄다고해서 꼬셔질 확률이 얼마나될까? 근데 그렇다고해서 둥이가 절대 매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냐! 그냥 그 사람에게 안맞는 사람일 뿐인거지.. 그러니 굳이 그 사람이 놓을 수 있는 덫에 발담그지 말고 '너 아니라도 남자는 많아'라는 태도로 당당하게 나가면 오히려 그게 남자의 정복욕 등을 자극해서 먼저 움직이게 만들수도 있는 방법이 될거야! 그리고 혹시나 그렇게해서 슬슬 다가오는게 보이더라도 절대 한번에 다 진심을 보이려고 하지마! 내가 봤을 땐 아직은 상대의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줄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사람은 아니야.. 그런점에서 보면 4살 어린 둥이보다도 아직 더 어린 사람인거지!

[둥이110]

장문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말씀해주신 조언 생각하면서 잘 정리해볼게요…!

[글쓴둥이]

응응! 기왕이면 내가 보이는 진심만큼 상대도 진심을 보여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