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은 진짜 사이코패스가 만든거 같음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떡 이런거는 솔직히 조금만 실수해도 크게 문제는 없거든? 소금이나 설탕 간장 등등을 막 작정하고 부어버리는게 아닌이상 눈대중으로 해도, 손맛이 잡히면 맛있음.

근데 제과제빵은 진짜 계량오차 1~2그램만 있어도 믹싱사고남, 이건 양반이고 발효시간도 제대로 못지키면 이스트가 이상해져서 냄새나는데 진짜 역겨운냄새남. 여기서 조오~~~금만 덜굽거나 더 구워도 그냥 망함.

진짜 제과제빵은 정신나간놈이 만든거임.

[익인1]

괜히 꿈파에서 감딸기가 오지게 굴려진게 아니구나

[익인2]

제과제빵하는데 1~2그램정도로 망하는건 재료과학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거임
오차범위 5정도는 ㄱㅊ음
우리나라 화구는 어느정도 수준이 ㄱㅊ해서 요리는 거의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는디
오븐은 아직 외국꺼가 더 좋아서 그런 편차가 커보이는겨
실력보다 장비빨을 더 받는

[익인3]

계량 오차보다는 다른 음식보다 상대적으로 온습도에 예민하다는 게 더 클 듯...

[익인3]

건조해 미치겠는 미국 한 지역의 레시피를 대구에서 어떤 한 소녀가 여름에 따라 하면 다 녹아 죽된 베이글이 나오는 그런 거지...........

[익인8]

ㅁㅈㅋㅋㅋㅋㅋ 똑같은 레시피여도 미국에서 하는거랑 한국이서 하는거랑 다름

[익인11]

아하ㅋㅋㅋㅋㅋ 나 맨날 캘리포니아 아저씨 레시피 따라하면 망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

[익인3]

ㅋㅋㅌㅋㅋ 그리고 거기 재료도 우리랑 다르기는 달라서 레시피도 좀 조절해야 하기는 할 거야...... 베트남 쌀이랑 한국 쌀 다른 것처럼...

[익인4]

그래서 그런가 맛 없는 빵을 아직 못 먹었다.. 빵 너무맛나

[익인5]

계량 중요하다 들었지만 내가 집에서 제과제빵할 때
에이 몰랑 대충해 해도 결과는 잘 나오던데 가끔 저울 에러뜨면 대충 이쯤이겠지 부어버리고 쏟아버리면 대충 이정도 빼면 되겠지 하면서
제일 중요한 건 온도같음 차가우면 분리남, 뜨거우면 익음, 커스터드 크림이나 초콜릿 녹이는 거 암튼 거기에서 애쓰고있음

[익인6]

전혀아닌거같음 요리가 더 어려워 불조절도 어렵고 순식간이라

[익인3]

반대로 말하면 요리는 망하는 건 순식간이지만 제과제빵은......... 다 굽고 나서야 망했다는 걸 알 수 있음 차라리 눈에 보여서 바로 버릴 수 있는 게 나은 것 같아

[익인7]

제과제빵은 뭔가 화학실험 느낌임

[익인9]

그걸 개발해낸 유럽놈들이 정말 편집증 그 잡채임ㅋㅋㅋㅋ

[익인10]

제과제빵 요리 다 해봤는데 진짜 제빵이 미.. 요리는 퐉퐉 만들어도 맛나는데 제빵은 신경쓸게 개많음

[익인13]

ㅇㅈ 제빵이 진짜 미침 제과는 성형이랑 굽기 잘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제빵은 믹싱 타이밍도 어렵고 발효까지 신경써야하고 이스트 휘청이면 진짜 뭐 한숨밖에 안나와 진짜

[익인12]

그치만 맛있쥬

[익인13]

난 계량은 둘째치고 환경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것 같음 제과제빵은 진짜 여름에는 온도 높고 습해서 성형 어렵고 겨울에는 온도 낮아서 성형 어렵고... 오븐은 같은 제품이어도 위치마다 결과 조금씩 다 다르고 진심 결과 보면 몇개는 무조건 맘에 안들어.....

[익인11]

오죽하면 이런 밈이 있을까... 나도 베이킹 취미인데 정신나간놈이 만든게 분명함

[익인14]

도대체 누가 밀을 가루로 빻아서 물을 섞어서 치대고 오랫동안 발효하고 뜨거운 곳에 넣을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