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알바생인데 직업 선택을 못하겠어

원래 꿈이 있었고 관련 학과 나와서 그걸로 잠깐 일하다 시험 준비중이였는데 중간에 아팠어

아픈 기간이 길었는데(5년이상) 그러면서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직업에 맞지 않는 성격으로 변함 ㅠ

애들이랑 일하는 직업인데 옛날에는 다 강의평가에 웃긴쌤.수업이 재밌다 이런거였는데 지금은

애들의 그 하이톤 소리도 아 ..듣기싫다 시끄러워..아..

이런 정도라 일하면 안되는 수준이야..

애들이 시끄러운게 당연하잖아 ㅜ

내가 5년동안 우울하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변해버려서 어린 아이들의 텐션을 보면 공황 올정도로 힘들고 아이들한테 피해줘서 그 일은 못할 것 같아

알바는 인간관계 빼면(이건 나이차이 때문에) 잘 맞아! 원래 성실한쪽이라서

도대체 뭘 해야될까..공무원 시험밖에 없나..취업 경험도 없어

그냥 인생 망한 것 같다..하

[익인1]

관련 학과 나왔다는 거 보면 유아교육 고쪽에 가까운 거 같은데, 일반 사무직 중에 교육재단에서 뭐 기획하는 업무도 있고, 유아 방송이나 출판 업계에서 이벤트 기획하고 콘텐츠 짜는 쪽도 있으니 함 봐봐! 중소기업에 지원자 그렇게 많지 않은 곳 골라보면 기회가 올 수도

[익인2]

아팠을때 건강해지고 싶다 일하고싶다 알바라도 이런 생각 많이 하지 않았어..? 인생 안망했어 내가 지금 아픈데 지금 건강해져서 알바하는것도 부럽다

[익인3]

하고싶은게 생기면 하는거 어때?
나는 고졸 20대 후반인데
4년제 나왔다는것 만으로 대단해 보이는데...
알바도 하고 있는거 보면 뭐든 할 수 있어보이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