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독감걸려서 열나고 아파하는데

마라톤 가는 남자친구 이해돼...? 나 이해를 해야해 말아야해 그러고 오후4시에 왔어 오전내내 구토느낌있고 열나고 오한에 넘 힘들었는데..

[익인1]

그럼 집에 쳐박혀있어..? 이해를 왜해??

[글쓴이]

같이 옆에 있어줄수있는거아냐??

[익인1]

아 어그로구나 ㅇㅋ 댓금

[글쓴이]

뭔소리하는거지 ㅋㅋ

[익인2]

아픈 거랑 마라톤이랑 먼 상관임..

[익인3]

병원을 가 마라톤은 한두달 전부터 신청하는 행사잖아 옆에 있어서 병 옮기기 말고 뭐할건디

[익인3]

나도 극F인데 아플땐 혼자 자거나 쉬는거 말곤 안해서 ;;; 일 없으면 옆에 있어줄 수 있냐 하겠지만
몇달전부터 만든 일정 있다는 사람 취소하게 만들고 왜 굳이 옆에 둬야하는지 모르겠음

[익인4]

집에있을정도면 옆에있어봤자 해줄것도 없지않나..

[익인5]

엥?... 마라톤 가든가 말든가인데.. 걱정을 안해준 것도 아닐거아니야

[익인5]

넌 그럼 애인 독감걸렸는데 그날 니친구들이랑 여행 잡혀있는거 다 취소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난 그럴것 같은데 애인이 아픈데 그게 뭐가 중요해

[익인5]

친구 다 잃겠네 조만간

[익인6]

애인 독감 걸려도 네 일정 다 취소하고 곁에 있을 거임??

[글쓴이]

응

[익인6]

그럼 말해 넌 안 해줘서 별로라고 난 네가 독감 걸리면 일정 다 취소하고 곁에 있을 건데 왜 안 해주냐 ㅇㅇ

[익인7]

엥 나같으면 서운할 것 같은데.. 서운한 게 당연한 거 아닌가ㅠㅠㅠ 나 아파쥭겠는데 마라톤 ..? 난 애인한테 내가 1순위어야 한다고 생각해

[글쓴이]

나도 이런느낌이였는데.. 나 아파죽겠는데 마라톤 가서 놀고 뛰고 사람들만나서 점심까지 먹고 오겠다고..? 내가 속이 좁은가보다..

[익인7]

노노 당연히 서운하지 애인이 아파죽겠는데 그리고 심지어 이번 독감 진짜 개개개아파 나도 일요일에 독감 때문에 열나고 너무 아파서 새벽에 애임한테 우리집 오라해서 응급실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