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이랬는데 내가 진상이야?

카페에서 히비스커스 아이스를 테이크아웃으로 시켰는데

보통 차가운 차는 먼저 뜨거운 물에 차를 먼저 우리고,

얼음 가득 넣은 컵에 차 우린 물 넣어서 식히고, 다시 나머지 공간 얼음으로 채워서 나와.

근데 알바가 차 우린 뜨거운 물을 냅다 플라스틱 컵에 부어서 플라스틱이 다 녹은거야.

컵이 우글우글 해져서 똑바로 서있지 못하는 상태길래

새로 해달라고 했어.

근데 새 컵으로 바꿔서 내용물만 그대로 옮겨주려는거야.

그래서 내용물을 그대로 저한테 주시면 제가 플라스틱 녹은 물을 다 마셔야 한다고

아예 새로 만들어주셔야하는거 아니냐고 했거든?

내가 진상이야??? 진상이면 앞으로 카페에서 차가운 차 안시키려고...

[익인1]

미친.... 상식이 없으신데...?
뭐가 진상이야?

[글쓴이]

내가 정당한 부탁을 한거 맞지...?

[익인1]

응 왜 그 알바가 신경질냈어..?

[글쓴이]

응... 다시 해달라고 하니까
3초 정도 나를 뚫어져라 보더니 한숨 푹쉬길래..^^..
그냥 플라스틱 물 받고 버려야했나 생각들었어... 쭈구리 본능...

[익인1]

걔 컴플레인거셈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뭐가 문제인거냐... 제발

[익인2]

헐 다 녹은거???? 에반데 알바가 일머리가 왜 그렇게 없음? ㅠ

[글쓴이]

응.. 밑부분이 다 녹아서 컵이 똑바로 못서있었으....
내가 유난인가 했다.....

[익인2]

쓰니가 정상임 나도 꺼림칙할 것 같애

[익인3]

걔가 지능이 많이 낮은듯

[익인4]

알바가 이상한데.. 뭘잘했다고 한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