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나라" 어떻게 들려? 유학생한테 한 말인데

한 수업에 동남아 유학생이 있는데 교수님이 자꾸

너네 나라는 어때? 너네 나라는 ~를 해? 너네 나라는 ~가 있어? 이렇게 물어보는게 좀.. 그럼

워딩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말하는 어조에서 이상하게 느껴지는건지 잘 모르겠음. 내 기준 살짝 낮게 보는 것 같은 어조임

[익인1]

'너' 라는 표현이 낮은 사람한테 부르는 호칭이라 좀 별로긴 하지... 그런데 별 생각 없이 쓰는 사람도 있어서 모르겠다 정중히 교수님께 건의 드려도 될만한 상황인 것 같긴 해

[글쓴이]

교수님은 60대 초 정돈데 솔직히 세대 차이인가 생각하게 됨..ㅠ 아 나 예민한거 아니지?

[익인1]

60대 초... 음 ㅎ 섣불리 판단하긴 싫지만 아마 어쩔 수 없는 약간의 구시대적 시각이 있으실 것 같아

[익인2]

동남아 유학생이 아니라 선진국 유학생이였음 어땠을 거 같아?

[글쓴이]

똑같지; 너네 나라라는 워딩부터 난 되게 안 좋게 들렸어

[익인3]

듣기 안좋음

[익인4]

나는 누가 나한테 그러면 아무 생각 없긴 해. 너네 집은 어때? 이거랑 비슷한 거 아닌가.? 근데 친한 사이도 아닐텐데 그러는 건 좀 그렇다 친구면 몰라도

[익인5]

원래 학생들한테 존대냐 반말하냐 따라 다를거같음
존댓말에 너네 나라는 진짜 이상하고 반말하는데 자네 나라 하는것도 이상해

[글쓴이]

학생들한테 존대하셔!! 그래서 더 엥 스러운거.. 한국인 학생들한테는 여러분이 ~하셔서 이런 느낌인데 유학생은 너네 나라..

[익인5]

그러면 문제가 있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