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어린 남동생 있는데 걔도 곧 30임
지금 거의 1년째 취준중인데
걔 하던일이 ai땜에 취업시장이 많이 줄었대….
그래서 다니던 회사도 잘린거임.
안타깝고 걱정되긴하는데 그렇다고 새로운 일을 배울 생각은 아니고 작은 회사는 싫어하는데 경쟁력 있는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거르면서 이력서 내는 것 같아.
근데 한번도 면접까지 가본 적이 없어.
그렇다고 계속 구직사이트보고 공부하고 준비하고 이러는게 아니라
가족들 깨어있을때는 종일 자다가 같이 밥만 먹고 들어가서
저녁에 게임 시작해서 가족들이 출근할때까지도 하는 소리가 들림(현란한 키보 소리)
나머지 가족들은 다 출근하는데 엄마랑 나만 집안일함…
퇴근하고와서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밥하고 바닥쓸고 쓰레기 버리고 음쓰버리고 이런거 전부 다 다른 가족들이 하고 진짜 아~무것도 안해
새벽에 게임할때 만들어 먹은 야식 냄비는 그대로 싱크대에 가져다놔서 아침에 내가 안 닦으면 엄마가 할테니까 내가 닦아주고
우리 욕실이 곰팡이 잘 생기니까 씻고나면 꼭 문 열어놓으라 해도 꼭 닿아둠.
진짜 부탁하는거 어려운 것도 아닌데 너 설거지는 너가 해라. 이런거조차 안함
얘도 취준하느라 힘들겠지 싶지만 직장 다니는 사람도 힘들잖아. 취준하든 직장을 다니든 이제 나이 먿었으면 좀 집안일 좀 해야하는거 아닌가
저번에 각잡고 말했더니 2주간 빨래 두번 돌려주고 설거지 좀 하더니 또 원상태…
부모님은 동생 불쌍하니까 내비두라는데
오늘 같이 쉬는날 약속 있는데도 부모님 집안일 줄어드리려고 빨래돌리고 집안일 하고 나가는 내가 더 불쌍하다
걍 뭐 어쩌란건 아닌데 익명방이라 넋두리 좀 해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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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은 정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