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명품 가방을 받아왔음

같이 운동하는 분들인데 잘 사시는 분들이래

같이 공짜로 (비행기값만 냄) 골프치러 중국도 다녀옴 최근에.

근데 이번에는 구찌가방을 받아옴 230만우ㄴ인데

뭐 그냥 엄마랑 친해지고 싶고 엄마 나이에 명품백 없는게 설직히 충격받았다고 했대. 엄마도 고민하먄서 나한테 말하더라고. 세상에 공짜없고 230만원 가방을 준다는 게 이상하지만 그냥 뭐 보이는 게 이거뿐이라 요구나 부탁 같은 거 할 때 엄마가 가방 받았다고 다 들어주거나 하지 마라.

하니까 그럴 수가 없고 그럴 일도 없을거라고 하더라고.

나는 ㅇㅋ 했는데 아빠랑 동생은 난리가 난 듯

미친 거냐면서 어떻게 누가 공짜로 그런 가방을 사주냐면서..

나도 뮨제 같긴한데 그래도 엄마 말을 믿는 쪽을 택함

근데 아빠랑 동생은 아닌가봐 둘이 차타고 가면서 얘기했는지 전화와서 엄마 카드 내역 보내달라고( 현재 둘 다 내명의 카드 씀, 회생 중이라) 그러길래 엄마 할부 긁은 거 맹세코 없다고 하니 너 입막음 한 거 아니냐 솔직하게 말해라 그래서 ㄹㅇ 없다고 하고 둘이 싸울까봐 좀 쫄렸음

이거 크게 문제가 될까? 

[익인1]

개찝찝하넹

[익인2]

찝찝하긴 해 내가 그알 같은 거 마니 봐서 그런가 공사치는 거 같곸ㅋㅋㅋ ㅠ 조심하시라고만 해,,,

[글쓴이]

공사…?? 어떤 공사!?! 갑자기 무서워짐.. 이분들 엄나한테 주식 정보도 주고 그래서 시드머니가 없어서 많이는 못샀지만 원금보다 벌고 팔긴 했름..!!

[익인2]

아니아니 사기 같은 다른 무언가를 위해 작업치는 거 같은 느낌이라는 말이야 저런 거 그알 같은 거에서 하도 나와섴ㅇㅋㅋ 사람은 함부로 믿는 게 아니니까…★

[익인3]

그냥 돌려주는게 나을듯 선물치고 너무 부담스럽다고

[익인4]

가격대가 쫌 쎄긴하다..돌려드리라 하는게 나아보여

[익인5]

진짜 부자면 저런거 주긴하던데 울아빠도 저런 지인있는데 명품옷 많이 얻어옴 공사든 진짜 호의든 아버지랑 동생반응이 별로다.. 카드내역 어쩌구 저러면 정떨어질듯 사기꾼 의심이면 몰라

[익인6]

230은 이상한거 맞음 여러모로

[익인7]

개인회생중이시라니까 나같아도 걱정될것 같은데 쓰니 명의 카드쓰는중인데 혹시 문제 생길까봐 그러는거잖아 아버지랑 동생이해됨 그리고 구찌가방 찜찜하고 이상함

[익인8]

나도 그런 사람 있었는데 나한테 쓰던 루이비통 지갑 주고 막 만날때 오마카세 사주고 내가 무슨 얘기 하다가 이거 예쁘다 햇는데 여행 갔다오는길에 생각나서 사왓다고 샤넬 립스틱 사주고 그랫거든?

좀 경계심 갖고 만나긴 했어 이 사람이 나한테 뭘 원해서 이러는거지 싶어서.. 근데 진짜 그냥 잘 살아서 본인 성격대로 선물 하고 관심 표한건데 나만 경계 한거더라

세상 험하니까 공짜는 없다 주의로 사는게 맞긴하고 나도 돌려줄 수 있음 거절하는게 맞다 생각하긴하거든? 나도 그랬었고 근데 그 사람 만나면서 선물에 항상 나쁜 의미가 담겨 있는건 아닐수도 있다.. 생각해서 몇자 적고가..!!

[익인8]

돌려드리는게 의무는 아니다만 경계하면서 만날 필요는 있을듯..!!

[익인9]

같이 한 번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 말로만 들어서 판단하긴 어려워. 근데 제3자가 어쨌든 보면 보이는 게 있을 수 있거든?(뜬금 mbti미안한데.. 가족 중 T랑 같이 만나^^;;;; F를 무시하는게 아니구 F들은 보통 사람들 의심 많이 안하구 좋게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의미임!!! T는 사람 좋아보여도 계산 다 하는... 내가 T라 그래....^^;) 글구 구찌 230만이면 솔직히 명품에서 큰 금액은 아니라...;;; 진짜 선물 했을수도 있을 것 같거든... 4~600만 짜리 했으면 그건 좀 읭? 찐부자인가 아님 진짜 마음에드는 사람인가 공사치나 진지하게 생각해볼법한데 230만은 명품 중 저렴한 금액에 속해서..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이도 있는거고 진짜 돈 좀 있으면 5~60 스카프 이런거 선물하긴 좀 짜친다 생각해서 가방 무난하게 좀 저렴한걸로 선물 했을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