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백기 3년 그냥 솔직하게 말하기 권법으로 갔어

그 기간동안 자격증을 딴 것도 취준을 한 것도 아니고 오직 놀고 여행만 다녔으니까 말할 게 없었거든 근데 붙고나서 사수한테 여쭤봤는데 오직 나만 솔직하게 말하는게 보여서 눈에 들어온다고 면접 끝나고 이사가 말했었대 기깔나게 구라칠거 아니면 걍 솔직하게 말하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익인1]

그냥 여행다녔다고 이야기한거야??

[글쓴이]

쉬었다고 했음 뭐하면서 쉬었냐길래 알바하고 여행 다니면서 쉬었고 충분히 쉬었기에 일이 너무 하고싶어졌다고 말했음 거짓말을 할 기력이 없었거든 그때는

[익인2]

운이 좋앗네 솔직하게 말해서 받아주는 ㄱ곳이잇고 아닌곳이 잇는듯 그 회사가 쓰니가 갈 곳이엇나봄

[익인8]

티나게 공무원준비니 뭐니 구라치는것보다 이게 나음 ㅋㅋ

[익인3]

능력비슷하면 신뢰감 있는사람이 좋긴하지

[익인9]

222 나도 이래서 아예 잘 꾸며낼거 아닌이상 솔직하게 말함..

[익인4]

이래서 취뽀는 운칠기삼

[익인5]

운명이었다

[익인6]

진짜 취업은 주차 자리 찾기인가보다

[익인7]

잘해따 축하해ㅜㅜ!! 그럼 쌩신입으로 들어간거지?

[글쓴이]

마즘

[익인10]

갠적으로 나도 공백기 2년있었는데 좀 대기업은 잘 섞어서 구라치는 게 맞는거같음 나도 중소는 그냥 솔직하게 말해도 큰 문제 없었던 거 같은데 대기업은 그냥 남들 노력할 때 암것도 안하고 발전의식없는 애 이런 느낌이더라고

[글쓴이]

대기업은 그럴지도 난 중견이긴한데 운이 가장 컸다고 생각함

[익인11]

이게 회사마다 다르더라 그 면접을 보는 사람이 꼰대인지 아닌지가 너무 중요해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게으르다고 생각한 회사는 사실 애초에 들어가봤자 상사 땜에 힘들 거임 그걸 좋게 봐주니까 쓰니 하고도 맞았던 거고 들어가서도 잘 맞을 회사라는 거지 그래서 2가지 상황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서 가는 게 사실상 맞는 거 같음ㅠㅠ

[글쓴이]

맞아 그게 현명함 사실 나는 그때 면접 준비 자체를 너무 게으르게 해서 저 공백기를 설득할 기깔난 답변을 만들수가 없었슨🥲

[익인11]

그래도 결과적으로 중견인걸..! 그것도 쓰니 복 아니겠어?! 거기 갈 운명이었던거지ㅎㅎ 같은 말이라도 담백해 보이는 사람이 있고 핑계처럼 들리는 사람이 있고 결국 면접은 태도가 전부인데 그게 좋았던 걸 거야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즐거운 회사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