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솔인데 연애 힘들거 같은 이유

일단 만나면서 알아가보는거 싫고 걍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음

근데 언젠가 끝이 보이는거라면 걍 하기 싫어 기간제 사랑 같아서 ( 그냥 시작부터 끝이 있을게 보이는 사람이랑 시작을 못하겠 )

종착지 방향은 무조건 결혼이 되어야 해.. 그걸 바라보고 만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헤어지는거면 어쩔 수 없는데 걍 첨부터 아 그냥 연애 정도 해보자 ~ 이러고 시작하는 걸 못하겠어 ㅠ

[익인1]

내랑 같노

[익인2]

쓰니야 내가 그래서…모솔이었는데 연애 해봄
또 다를까?싶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해뵜는데
진짜로..뭔가 끝이 존재할 걸 알고 지내다 보면
은근 무력해지더라..ㅋㅋ정말 난 사귀는 동안 연락도 잘하고 표현도 하고 했는데 상대 입장에선
나의 그런 무력감이 보였나봐ㅎ 그래서 차였어
차였을때 분명 내가 노력하면 변했을테ㄴ데
그렇게 못하겠더라…끝이 존재할거라 생각하고 만나는거 좋지 않다는거 공감해
그래서 연애 생각 없어짐..

[글쓴이]

ㅠㅠ 근데 가치관이나 생각 자체가 이렇게 흘러가는건 어쩔 수 없을듯 ㅠㅠ 걍 찐사랑 만나는게 답인거 같아.. 안되면 걍 혼자살고..ㅎㅎ

[익인3]

나도 그랬는데 오히려 연애할땐 ㄱㅊ은 마인드같음 끝이 있음을 알고 연애하는게 ㅋㅋㅋ 연애에만 매몰되지 않고 내 삶도 같이 살 수 있음

[글쓴이]

오옹..?? 글쿠나..!@

[익인4]

나 그랬었는데 28살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서툰 내 모습 보고
그동안 연애 경험 없던걸 후회...

[글쓴이]

아 그래서 후회될 수도 있겠군.. 어렵다 ㅠㅠ

[익인4]

분명한 건 임자는 꼭 온다!
근데 그게 30대일수도..장담 못함 ㅠㅠ

[익인5]

난 반대로 결혼이 종착지인 연애가 싫어서 안해....
결혼 안하고 연애만 바라는 남자가 잘 없드라고ㅜㅜ

[글쓴이]

역시 사람 생각이나 성향은 진짜 다양한듯해

[익인6]

진짜 나랑 똑같다
찐사 내가 좋아하는 사람아니면 연애 안 하고 싶고
어차피 연애의 끝이 이별이라면 그냥 처음부터 안 만나는 게 더 나아보임.. 바로 결혼까지 안정적이게 가고 싶음

[익인7]

ㅁㅈ 내가 항상 이별을 생각하는 사람이어도 상대방이 찐사면 끝이 안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