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아닌 친구 청모안가려고 안읽씹중...

얘(A)랑 다른 친한 친구들 , 나포함 3명이서 청모하자고 단톡만들엇길래 

난 바빠서 안된다고하니까 따로 1:1톡보냇네;; (너랑 나랑 따로보자고..)

축하한다는 말이랑 돈 좀 얹어서 주고 끝내고싶다...;

친하긴한데 막 결혼식 축하까지 하기엔 체력이없음..

시간아깝고 난 강제비혼이라 돈도아까움ㅋㅋ

[익인1]

근데 둘이 따로 보자고 할 정도면 상대는 쓰니를 꽤 친하다고 생각하나보다

[글쓴이]

응..얘는 날 찐친이라 생각할거야.
사실 나도 얘를 찐친이라고 생각햇단말야?
근데 막상 '결혼식'에 오라고 하니까 거리도 그렇고 돈도 좀 아깝더라....축하하는 마음이야 당연히 있는데...ㅎ;
전에 위같은 생각 인티에 썼는데 다들 그럼 찐친아니라고해서 ㅋㅋ 그런갑다!하고 최근에 깨달음.

지금 내 느낌은 딱...
나는 개를 안키우는데 친구가 개를 키우는 상황에 ,
'우리 강아지 생일이니까 생일선물 돈으로 가져오고, 주말에하는 생일파티 너가 와서 참여하고,생일파티전에 초대장 나눠주는 모임도 잇으니까 주말에 시간내서 와줄래?'
이런거 권유받은느낌...? 나랑 엄청 동떨어진게 '결혼식'이거거든....

[익인1]

결혼식 초대받은 거 처음이야??

[글쓴이]

아니 3달전에 저 무리에 있는 B라는애가 결혼해서 그거 청모받을때 처음가봤어.
참고로 나 포함 A(이번에 나 만나자고함),B(3달전에 결혼함),C(결혼예정)
이런구성임;;

[익인1]

아 그러면 혹시 B 결혼식 갔을 때는 아깝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 아니면 친구들이 연달아 결혼하니까 부담인 거야?

[글쓴이]

1에게
평생의 배필 만난거 너무너무 축하하는데 ... 아까웠음.
주말에 시간내서 가는거야 가서 그래도 친한친구니까 박수치고 할수있는데...
솔직히 돈내는거 아까워서 10만원만냈어
난 결혼할일도 절대 없는 상황인데.... 왜내는지 더 모르겠더라...
게다가 연달아서 결혼하니까도 더더 복잡한마음이 드네...ㅎㅎ;;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직장생활하면 진짜 하나도 안 친한 팀 동료, 상사 결혼식에 축의금 내기도 하잖아 심지어 이 사람들은 청모도 안하는데..
나도 쓰니처럼 결혼 생각 없어서 진짜 아깝긴 한데
그냥 돌려받을 생각 안 하고
축하한다는 마음만 생각하고 적당히 하니까 편하더라고
A에 대한 어떤 안 좋은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나는 청모도 가고 결혼식도 가는 거 추천하고싶긴 한데..

[글쓴이]

1에게
왜 ? 결혼식은 가야한다쳐도 청모까지는 안가도 되는거아냐?
난 주말에 시간빼는게 싫어서..청모하려면 또 주말에 보게될거니깐...
그리고 본식하면 또 주말뺏기고...ㅎ....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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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아하 ㅋㅋ 아난 밥보다 시간이 더 소중해서 그런가보다...ㅎㅎ

[익인1]

글쓴이에게
아아~ 그럴 수도 있겠다 근데 안읽씹 길어지면 친구도 서운할 텐데 그냥 핑계댈만한 거 없나..

[글쓴이]

1에게
아 그런가 ㅠㅠ 하 뭐라고하지.. 지금 5일째 안읽씹중인데...

[익인2]

너포함 4명인거여??

[글쓴이]

응 우리 다 고등학교 친구야!
지금 20후반인데 이때까지 연락은 톡으로 간간히..? 1년에 2번정도 하긴했음....
나빼고 결혼하는애가 A, 나머지 B,C 이렇게 잇는데
B는 3달전에 결혼했어. C도결혼 예정있는데 난 전혀;; 없거든...

[익인2]

B 결혼식을 갔다면 청모빠지기도 조금 눈치보이긴하네..

[글쓴이]

그러게; 이렇게 치면 C결혼식 청모도 또 가야하는데....ㅋㅋㅋ....
그냥 계속 바쁘다고 안읽씹하다가 ,
모바일 청접장이나 나오면 그때 가던가 해야지...
휴; 나랑 관계없는 남의가정 경조사는 진심이 아니면 챙기기 어려운거같아...
청모,본식포함 주말 2번 날리고 돈까지 최소 10만~ 이상 줘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