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한순간에 싫어져 본 익들 있니?

친한 친구랑 친했다가 한순간에 싫어지네.

그 전에도 까끌거린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단번에 서운함 감정도 없고 그냥 싫어져….

이런 경험 첨인데… ㅜㅠ

[익인1]

싫은걸 넘어서 더럽기까지 했음...

[글쓴이]

넌 어떤 점 보구?

[익인1]

사과만 몇번을 해도 모자랄판에 말그대로 떽떽거리고 내가언제? 내가언제?시전하는게... 커뮤 안하는걸로 아는데도 전형적인 커뮤에 쩔어 도태된 사람이 키보드배틀 뜨는 태도같았음ㅠㅠ 그래서 그렇게 느낄만한 과거의 무수한 무식하고 더러운 발언들 덮어놓기가 안되더라

[글쓴이]

싫을만해…

[익인1]

진짜 같이다니는 사람부터 잘나보이는데 못다가가는 사람까지 웬만한 주변인들 뒷담 나한테 해 놓고... 내가 안받아주니까 그이상의 욕 못한거가지고 그렇게 말한게 다라고 의기양양한게 너무... 다른자리에선 얼마나 더러운 수위로 욕하고 다니는지 그냥 사람 자체가 혐오스러워짐

쓰니도 좀 비슷한 상황이었나보군...

[익인2]

무슨이유로 싫어졌어?

[글쓴이]

그 전부터 선넘는 언행이나 행동, 남의 감정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면서, 자기만 비운의 사람인양 자기 감정에만 너무 몰입한다 생각하고 있긴했는데… 이번에 사소한 걸로 단번에 싫어지네….

[글쓴이]

아 그냥 옆에 있는 사람의 배려같은거 돌이보지도 않고, 자기만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과 그런 생색을 지속적으로 하는 점에서 마이너스였던거 같아.

[익인3]

나도 정이 확떨어져서 손절함… 원래도 좀 이건 아니다 싶었던게 있었는데

[글쓴이]

넌 어떤거 땜에?

[익인3]

걍 너무 바보같앴어.. 나밖에 친구 없다고 집착하고 매달리기도 했고 남자 사귀고싶으면 뭐 룸을 가라 이럼….. 우울증 있는 애였는데 지금 좀 죄책감도 들고 그럼.. 근데 내가 정신 나갈거 같아서 ㅋㅋ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