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 입사 후 처음으로 울었당..

한 달 됐는데 일은 안 늘고.. 환자 받는건 어렵고 프셉은 화내고 일 못하는 내가 싫다..~ 언제쯤 늘까… 나도 일 잘하는 간호사이고 싶다…

[익인1]

그러면서 성장할거야 힘내 쓴이야

[글쓴이]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 그게 젤 서러운 거 같애…

[익인1]

난 옛날에 군복무 할 때 맹장 터졌었는데 그 때 죽을뻔 했거든? 수술해서 겨우 살았는데
그 뒤로 의료인들 존경함 수술 잘 해주신 의사분들이나 간호사분들이 계속 케어 해주셨던 기억이 아직 있음
그래서 의료인 되고 싶다는 로망 있긴해 나도 그렇게 다른 사람들 돕고싶어서

[익인2]

처음은 원래 어려워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말이 뭐라고 … 눈물난다 고마워

[익인3]

근데,,,,진짜진짜로 그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더라고,,간호사는 아니지만 나도 5개월차 신규여서 너무 공감이 가네
진짜 그 화만 안 내면 괜찮을 거 같은데

[익인3]

좀 이해를 해주는게 당연한 건 아닌데,,,,그냥 좀 씁쓸해 본인들도 이런 시절이 있었을텐데 하면서 인간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버리면서 무뎌지는 거 같아

[익인4]

6개월이 지났는데도 적응 못했어 행동도 느리다고 욕먹었고 버텨야겠지 도망가고 싶어

[익인5]

한달이면 그럴 수 있지 한달신규한테 화내는 그 프셉이 인내심이 없는거임

[익인6]

한 달만에 일 잘하면 그거슨 AI 아닌가?!?!? 쓰니야 기죽지마!!! 기죽지말고 아득바득 광기로 잘 이겨내보자!!! 응원할게

[익인7]

잘하려는 욕심이 있는게 지금은 엄청 스트레스겠지만 그거 눈에 보이더라
지금은 실수하고 욕먹고 힘들겠지만 그만큼 책임감 있다는 뜻이고 알아주는 사람 있어
잘하는건 잘한다고 말하는것보다 못하는걸 집어서 말하는 사회라 알아준다는 느낌은 못받겠지만 나중엔 느낄거야

[익인8]

누구나 처음은 있어!
이 고비만 넘기면 괜찮을 거야!

[익인9]

3년까지는 힘들어요. 파이팅!!

[익인10]

그러면서 보통 성장하더라 쓰읍 간호쪽은 다 그런듯 ㅠㅠ

[익인10]

1년차면 충분히 그럴수있다고 봄

[익인11]

잘하려고하는 게 보이면 잘해주고싶어 3월에 신규 대거 들어오면 확실히 그때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잇을거야 화이팅 그때 그 신규들 보면서 나도 저랫지 할걸? 확신해~~ 자책이 도움되기는 하나 갉아먹지는 말 것

[글쓴이]

기가 팍 죽은 채로 다녀서.. 아실랑가 모르겠다… ㅎㅎ..
지적해주신 거 몇 번 계속 실수하는 나도 싫고.. 다시 정신 차리고 실수 줄여야지..
고마워..

[익인11]

나 진짜 말많고 사람좋아인간인데 신규땐 한마디도 못하고 살았다? 모듀가 날 싫어하는 것 같고 내가 너무 몽총한게 죄송해서 ㅜ 그만두고싶은데 내 욕심엔 더 다니고싶고 그렇다고 응사는 못하겠고.. 근데 3월신규 들어오더니 내가 꽤나 하는 사람이 되면서 암튼 지금은 활개치고다녀!! 할 수 이따 누구나 그런 시기는 있어 ^-^

[글쓴이]

고마워….🥺나도 말 많고 사람 좋아 인간인데 지금은…사람도 싫고 병동에선 기 팍 죽어서 다녀……^_ㅠ 담날 출근생각하먄 무섭지만… 여기서 그만 둘 순 없다,,

[글쓴이]

다들 응원 고마워… 첫 병원이다보니까 잘하고 싶어서 욕심은 나는데 원래가 덜렁대는 타입이라.. 쉽지가 않네
힘들어도 이겨내서 좋은 간호사 되어볼게… 다들 좋은 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