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락이 닿은 류지현(54) 대표팀 감독은 “류현진은 올해 성적도 괜찮았고, 구위 역시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MLB)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숱한 경험을 거친 선수라 발탁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WBC는 투구수 제한이 있다. 그래서 경기마다 최대한 많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도 부담이 된다. 결국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 베테랑이 필요해 사이판 캠프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이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한 김도영도 사이판행 비행기를 탄다. 지난해 38홈런을 터뜨리며 KIA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던 김도영은 올 시즌 30경기만 뛰었다. 아직 재활 중이라 지난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제외됐지만,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당장 주전 3루수로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류 감독은 “건강한 김도영을 기대하고 있다. 몸 상태만 좋다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일단 1월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종 엔트리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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