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상징 동물들



1.코끼리

불교에서 코끼리는 지혜와 힘을 상징하는 동물이며, 특히 하얀 코끼리는 석가모니가 태어날 때 그의 어머니인 마야 부인의 태몽으로 등장했다고 하여 흰 코끼리는 부처님의 탄생을 상징한다고 한다.

2.사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자후라고 부르는데, 사자의 울음소리가 모든 것을 잠재우듯,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번뇌와 두려움을 없애는 힘을 가졌다는 의미이다.

3.사슴

부처님의 첫 설법이 이루어진 녹야원과 깊은 관련을 가지며 초식동물답게 평화, 평정, 조화를 대표한다. 이는 불교가 온화한 성격과 자비로운 수행자가 지향해야 할 마음 가짐을 의미한다.

4.원숭이

원숭이는 변덕과 호기심, 장난기가 많은 동물로, 불교에서 원숭이는 인간의 변덕스럽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상징한다.

5.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기에 위험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탈피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모습에서 새로운 변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마야 부인의 꿈에서도 나타난 주요 동물 중 하나인 뱀은 여러가지 욕망과 유혹을 이겨내고 새롭게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상징한다.

6.물고기

물고기는 잠을 잘 때에도 눈을 뚜고 있는데, 이는 항상 자신의 마음을 외부에 끌리지 말고 항상 깨어 있으라는 의미이다. 또한 법구의 목탁도 물고기와 관련되어 있다.

7.소

심우도에 소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8.낙타

인내와 견고함을 상징하며 뜨거운 사막에서 장시간 동안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는 낙타는 그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

9.호랑이

불교에서 호랑이는 두려움을 깨부수고 깨달음을 향해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맹함을 의미한다. 그 밖에도 문수보살의 탈 것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10.거북

장수 인내 지혜를 상징한다.

11.개

지장보살을 모시며 호법을 상징한다.

12.불새

희망을 의미하며 괴로움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어나는 모습을 상징하며 특히 죽음과 윤회를 극복하고 깨달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13.가루다

팔부신중의 일원으로 금시조라고 불리며 나가를 잡아먹는 새다.

14.나가

인간의 상반신과 뱀의 하반신을 지닌 반인반사의 괴물로, 타 생명체를 박해하는 악한 존재이며, 파탈라라고 하는 지하 세계에 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샘이나 바다에 서식한다. 맹독을 지니고 있는데, 나가의 독은 강한 산성으로 반응성이 강해, 나무와 물이 닿으면, 즉시 태워버리고, 비행 능력과 악마를 내쫓는 신성력을 지녔다. 불교에서는 붓다의 호법신으로 묘사한다. 불교의 전승에 따르면 석가모니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도 7주간 그 근처에서 머물며 깨달음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6주차에 석가모니가 네란자라강 근처의 나무 밑에 앉아 명상하며 삼매에 들었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러자 그 나무에 머물던 나가라자(나가들의 왕) 무찰린다(Mucalinda)가 킹코브라로 변신하여 자신의 몸으로 석가모니의 몸을 일곱 번 감아 똬리를 틀고 머리의 갓을 펴서 비바람으로부터 막아주었다. 그렇게 이레 동안이나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그치자 석가는 명상에서 깨어났고, 무짤린다는 똬리를 풀고 젊은 바라문의 형상으로 변신하여 예를 표하였다. 또한 나가는 불교에서 팔대용왕, 사해용왕 등으로 불리며, 불교의 호법신인 팔부신중의 일원이다.

15.용

비와 물을 다스리는 상상의 동물로, 부처님이 태어나셨을 때 하늘에서 9마리의 용들이 부처님을 목욕시켜줬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또한 대웅전 천장에도 용 모양의 장식이 붙어 있다. 범종에도 용 모양의 용뉴가 붙어있는데, 범종은 용의 울음소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불교에서 용은 힘과 지혜, 권위를 상징하며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한 보호자이자 상징이고, 용을 보는 것은 깨달음의 여정을 의미하여 불교 신자들이 올바른 길로 향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용이 갖고 있는 여의주라는 도구가 불교의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