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 엔프제익들아 제발 들어와줘

enfj 애인이 나만큼 자기도 날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하길래 얘가 나한테 바랬던 것들 (ex. 따뜻한 말 한마디) 내가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고 말로는 부끄러워서 안 했었는데 사실 이런거 저런거 해줬을 때 고맙다고 생각했다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이러니까 갑자기 엄청 울면서 맨날 자기한테 뭐라고 하기 전에 진작 그런 얘기 좀 먼저 해주지 그랬냐고 하면서 자기는 내가 저런 말 안 해서 자기 마음 하나도 몰라주고 고마운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앞으로는 그런 말 좀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는데 이게 식은 게 맞음..?;;; 난 헤어지자고 할 줄 알고 저렇게 말한건디,, 둘 다 첫 연애라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돼 원래 드럽게 많이 싸우긴 했었움 100일 정도 만났는데 그 중 6-70일은 싸운듯...

[익인1]

식은거아니고 투정부린거지

[글쓴이]

근데 나만큼 자기가 날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대 날 좋아하냐니까 그것도 모르겠대 정은 있는데 이성적인 마음도 있는데 자기 마음을 모르겠대 너무 싸우고 나한테 표현을 못 들어서 지친걸까 쟨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엄청 중요한데 난 성격도 세고 말투도 세고 자존심도 센 똥존심 엣티제라 그런 말 별로 안 해줬어

[익인1]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중요하고
너가 따뜻한 말 안해주면>날 사랑하지않나보다>나도 점점 거리둬야지>결국 식게됨
애정표현만 잘 해주면 식을 일 없음 없던 사랑도 생김

[익인1]

아무리 싸우더라도 금방 해결하고 니가 애정표현 많이해주면 식을 일 없어

[글쓴이]

난 말보단 행동으로 잘해주는 스타일이라 행동으로 다 퍼주고 말은 되게 세게 하는 편이었거든..? 운전도 거칠게 하고 열받으면 급발진으로 엄청 와다다다 뭐라한 적도 많고 공감능력도 떨어져서 쟤 말 잘 안 들어주기도 했음.. 암튼 내가 잘못한 거 다 알고 있는데 내가 변하면 다시 돌아오려나ㅜ.. 쟤 나랑 요즘 싸우기만 하면 우는디 불쌍해죽겟음

[익인1]

행동 필요없음 말이나 잘해줘
사랑하는 사람한테 말을 왜 세게하는거야.. 그 사람이 상처받을거 알면서도 계속 그러는건 진짜 이기적인거임 니가 100억을 주더라도 말로 빈정상하게하면 용서가 안되는게 enf임

[글쓴이]

1에게
내가 연상이라 내가 나이도 더 많은데 나랑 현실적으로 결혼하기 힘들 것 같아서 지금 놔주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쩌구 부담스럽고 이러길래 난 진짜 헤어질 것 같아서 그냥 다 듣고 내 결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런 걱정은 안 해줘도 된다고 하고 부담된다길래 일단 좀 거리두고 있는디 얜 그냥 평소랑 똑같이 연락오는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 그 전처럼 그냥 귀얍다 이런 말 하고 사랑해주면 또 부담스럽게 느낄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

[익인1]

글쓴이에게
다시 만나서 잘 해보고 싶으면 사랑표현 많이 해주면서 관계회복해보려하면 잘 될거야 대부분 그 순간이 지나면 까먹고 잘 이겨내는 성향이기 때문에
근데 너가 결혼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만나서 솔직하게 대화하고 행복을 빌어주면서 끝내는게 좋을 듯

[글쓴이]

1에게
그냥 헤어지는 게 답일까 나는 곧 취업하는데 얜 나이도 어리고 자기는 학생이니까 얘가 그거에 대해 자존감이 떨어진 것 같았음...

[익인1]

글쓴이에게
아하.. 근데 몇년만 지나면 비슷해지지 않나? 내 생각엔 너가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 있고 결혼할 생각도 있는거면 잘 이겨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애정표현만 잘 해주면
내가 보기엔 불안한 마음+너한테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 것 같아 너가 확신을 주면 될듯

[글쓴이]

1에게
얘가 말하는게 자기는 최선을 다해 나한테 잘해줬다고 상각하는데 난 고맙다 이런 말도 안 하고 선물을 줘도 별 반응도 없어서 자기가 나보다 덜 좋아하는거 같고 좋아하면 저렇게 많이 뭘 해주나 싶어서 그럼 난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대 글고 자기는 개인시간이 필요한데 난 자기를 자주 보고 싶어하니까 자기가 부담감 느끼고 또 내가 좋아하는 만큼 자기는 그런 마음이 아닌가 싶어서 자기 마음을 모르깄는데 또 쉽게 결정하긴 싫어서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에 내가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계속 잡았대

[익인1]

글쓴이에게
걔가 널 많이 좋아하는데 반해 너가 확신을 너무 안 주는 스타일인가보네

[글쓴이]

1에게
근데 또 걘 말로는 내가 자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구 그랫는데...

[익인1]

글쓴이에게
아 그 애인분이 놔주는 게 맞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는거구나 너가 나이가 있어서?
그건 다 걍 구라야 진심아니고 너가 아니라고 확신주길 바래서 하는 말임 대부분

[글쓴이]

1에게
그래서 내가 넌 나이고 뭐고 그냥 원래 신경 안 썼는데 (내가 4살 많아 23 27이야) 나랑 너무 싸우고 나한테 너가 원하는 거 하나도 못 듣고 좋은 말도 못 들어서 그런거 같다니까 맞는 것 같대

[익인1]

글쓴이에게
웅 그니까 결국 사랑을 갈구하는거임
너가 먼저 난 너랑 결혼하고싶다 너랑 잘해보고싶다 사랑 많이 주겠다 라는 확신만 준다면 그런 불안함은 스스로 자가치유하게됨

[익인2]

나 찐 엔프제인데 쓰니 글이랑 댓글만봐도 상처받았음...
근데 앞으로 해달라는거보면 아직 맘이 있긴한데, 쓰니가 고칠맘 없으면 어차피 헤어지게 됨.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아줄 수 있는게 엔프제라 잘 표현하면 연애유지할 수 있음

[글쓴이]

표현이 정말 중요하구나.. 난 그런 사란이 아니라 이정도일줄 몰랏어

[익인1]

대댓이 넘 길어져서 여기에 남기면 나랑 ㄹㅇ 비슷한데 난 enfpenfj 왔다갔다하고 남친은 istj거든?
내가 항상 바라는건 날 향한 흔들림 없는 사랑과 확신임.. 그게 너 혼자 속으로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게 내가 느낄 수 있게 하는거고 제일 중요한건 말이나 대화 일상에서 나누는 스킨십에서 느껴지는 마음임

[익인1]

엠비티아이랑 별개로 선물 줬는데 별 반응도 없으면 누구나 상처받는거아니야?

[글쓴이]

난 스킨십도 자주하고 기엽다는 말도 자주해주는데... 난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내가 많이 부족했나바 근데 쟤도 말하는게 자기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자기는 그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이게 내 고민이었는데 또 말은 그렇게 하면서 더 이야기 해보니까 따뜻한 말 듣고 싶다고 눈물 쏟길래 뭔 말인지 이해를 못했어..

[익인1]

흠 근데 약간의 권태기 온 것 같음.. 우선 너랑 대화가 힘들고 싸우니까 점점 정이 떨어져서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혼자 들어서 너한테 약간 식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고.. 그러다보니 너가 자길 더 좋아하는 것 같단 생각도 드는거고 왜냐면 우선 너가 노력하긴하니까
그치만 너가 따뜻한말 많이 해주고 잘 해주면 이걸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걸 그렇게 표현하는 듯

[글쓴이]

그럼 이대로 걍 쟤가 원하는 따뜻한 말 해주면 되는건가.. 머 스텐스를 어케 취해야 할지 모르겠어 또 부담스러워할까봐 자기 맘을 자기도 모르겟대

[익인1]

글쓴이에게
너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진솔한 대화 후 따뜻한 말 이게 중요할 것 같아
우선 현 상황에서 니가 느낀 바를 다 말하고 그치만 널 사랑해서 너랑 잘 이겨내보고 싶다 내가 노력할테니 같이 노력해달라고하면 충분할듯 그러고나서 그 뒤는 잘 해보는거지 뭐
자기 맘을 자기가 모를 순 없고.. 걍 확신을 달라는 말임 그건

[글쓴이]

1에게
내가 변했을 때도 날 안 좋아할까봐 넘 무서워 나는ㅜㅜ.. 그리고 난 확실하지 않으면 시작도 안 하는 타입이라 자꾸 쟤가 내가 변했을 때 다시 날 좋아하게 될 지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아하 ... 니 입장에선 그럴 순 있겠다 ...
솔직히 같은 성향으로서 너가 각오하고 밀고나가면 같이 점점 마음이 없다가도 생기는 타입이라고 생각하거든
진짜 극혐인 경우 제외하곤
너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일단 최대한 노력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란 마음가짐을 굳게 먹고 용기내보는걸 추천
내 생각엔 백퍼 잘될 것 같은데.. 상대가 져주면 져줄수록 더 잘해주게 되는 성향이라

[글쓴이]

1에게
일단 노력해보고 잘되먄 감사한거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놔줘야겠다..

[익인1]

그리고 개인시간이 필요한 편이라 같이 있을 땐 집중하고 아닐 땐 따로 보내는게 중요함 자주 보고싶어하면 부담스러움 ㅠ 난 쉬어야 그만큼 너한테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데 쉬지 않아서 너한테 소홀해지는게 싫고, 보고싶다고 하는걸 거절하는 것 자체가 내가 나쁜 것 같아서 혼란스러움.. 만나는 거에 있어서 적당한 횟수 조절은 너가 타협해야할 부분인 것 같긴해

[글쓴이]

헐 비슷한 말 했었어 잘 쉬고 에너지 보충한 다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싶다고

[익인1]

웅 당장 나도.. 하루 만나면 하루 집에 박혀서 쉬어야 하는 편이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