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몇 일 내내 친구 욕 안 보이려고 했는데 스트레스 받아 손절까지는 진짜 아닌데 친구가 계속 전화로 남친 화난다고 욕 해... 게다가 욕만 하면 모르겠는데 내가 자기 엄마도 아니고 뭘 해결책을 줘야하고 그거 아니면 지 남친 욕 하는 거 맞장구 쳐주면 더 욱 함... 하다 못해서 걍 연애 많이 해본 친구한테 말해라 그러니까 그건 싫다고 함 그리고 헤어지라고 하면 남친 쪽에서 안 놔준다고 그러고 자기는 이미 결정 다 났는데 걔가 안 놔준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로는 걍 친구 혼자 미련 철철 한 듯.... 나도 솔직히 듣는 내내 헤어져라 그러면 그럴 생각도 없어 보이고 맞장구치면 화 버럭 내고 맞장구 치지 않아도 화내고 어쩌라는건지;;;;
친구 남친도 사실 정상 아닌 게 얘 이성이랑 만나는 것도 아니고 동성이랑 만나서 노는건데 분리불안 마냥 친구한테 전화 3번 넘게 함 처음에는 마라탕집에서 밥 먹는데 갑자기 친구 재료 고르고 있을 때 전화줘서 만나서 잘 놀고 있는데 빨리 집가라 그러고(만난 사람은 댕 뻘쭘하게 뭐하자는거지;;;) 올영에서 친구가 나 선물 골라주고 있는데 또 전화줘서 혼자 말 늘리고 친구가 나랑 있다니까 뭔 사적 얘기 하는건지 시간 질질 다 잡고 이거 말고 같이 수다 떨고 있는데 또 연락줘서 왈가왈부함 솔직히 나는 제3자니까 좀 끊으라고 할 수도 없고 친구한테 눈치주니까 친구도 자기 친구랑 있다고 얘기하던데 그래도 안 끊고 지 혼자 할 말 다 한 듯... 이성이랑 있으면 뭐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얘 남친도 저러는 거 이해 안 가고 나 만날 때마다 저러니까 사람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서 슬슬 짜증남 니네끼리 연애질 잘 하라고하고 집 가고 싶었음
친구도 웃긴게 자기 친구랑 있다 집 갈 때 연락하자 할 수 있는데 그런 얘기도 없었고 친구 남친도 그런 얘기 1도 안 함 걍 자기들만의 세상에 갇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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