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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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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헐
2일 전
닝겐1
오이카와 토오루!! 잘 부탁드려요!!
-
제가 도와드릴게요. 저도 아까 요리를 안 해서. (혼자 설거지 중인 네게 다가가 옆에 나란히 서서 그릇을 씻기 시작해. 바쁘게 지나다니며 정리를 돕는 출연진들을 힐끗 쳐다보며 눈치를 보다 때마침 둘만 남게 되자 잠시 머뭇거리다 목소리를 줄여 네게 말을 거는) ... 지내는 건 좀 어때?
2일 전
글쓴닝겐
뭐든 괜찮지 않겠어? (최대한 너에게 시선을 거두곤 괜히 그릇 가장자리만 매만져) 안 도와줘도 돼. 손에 물 닿는 거 싫어하는 거 이미 알고 있으니까. 지내는 건, 뭐 솔직히 닝쨩도 알고 있잖아. (흐르는 물줄기를 가만히 바라보다)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는다는 거.
2일 전
닝겐1
(그릇에 묻은 거품을 씻어내리다 네 대답에 순간 멈칫하고는) ... 나 신경 안 쓰고 꽤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는데. 내가 잘못 봤나 보네. (생각의 흐름을 끊어내듯 수도꼭지를 툭 내리며) 모두에게 매너 좋은 건 여전하더라. 뭐...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도 생긴 거야?
2일 전
글쓴닝겐
+) 오이카와가 먼저 다가가는 느낌이 좋으실까요? 원하시는 느낌 있으면 말해주셔요! 최대한 반영해서 해드릴게요♡ 늦어서 미안해요!
(끊어진 물줄기를 바라보다 곧 허탈하게 잠깐 눈웃음 치곤 너를 응시해) 떠보는 거야? 예전이랑은 많이 달라졌네. 내가 알던 닝쨩은 대놓고 투정 부렸을 건데. (거품이 묻은 네 손을 제 손으로 닦아주며) 신경 안 쓰고 잘은 글쎄. 그래 보여?
2일 전
닝겐1
글쓴이에게
헉 오이카와가 다가가는 거 너무 좋아요! 사실 다 좋아서 센세 원하시는 대로 해주셔도 돼요♡ 늦는 건 언제든 괜찮숩니당♡
-
... 이제 너한테 투정 부릴 사이도 아니잖아. 난 달라진 거 없어. 우리 사이가 달라진 거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제 손을 닦아주는 행동에 예전 생각이 나는 듯 울컥하는 마음을 작게 심호흡하며 가라앉히곤 거품이 다 씻겨진 손을 슬쩍 빼내며) 사람들이랑 편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던데. 나한테 오히려 딱딱하게 구는 거 알아?
2일 전
글쓴닝겐
1에게
(너의 말에 거품을 지워주던 손길을 무르곤 입꼬리를 올려) 편하게, 잘이라. 우리가 만난 세월이 얼마나 됐는데 그래 보였을까. 투정 부릴 사이도 아니게 된 건 닝쨩보단 내가 더 뼈저리게 알고 있는 걸. 닝쨩도 알잖아, 나······ (몸을 네 쪽으로 살짝 기울이곤 너와 만났던 시절처럼 옅게 웃어. 네 약지를 잠시 매만지다 고른 말을 내뱉어) 들킬 거 같으면 굳는 거. 누구에게나 치던 가면도, 연기도 전부 다 굳는 거. 기억 못할 줄은 몰랐는데, 오래 지나긴 했나?
2일 전
닝겐1
글쓴이에게
...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예쁜 미소에 심장이 조금 내려앉는 기분을 느껴 멈칫하며 굳어버리고 말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며) 잊고 싶다고 다 잊어지면 여기 안 나왔겠지.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너와 더 같이 있으면 감정이 올라올 것 같아 대화를 마무리할 것처럼 손을 닦으며) 가면이든 연기든, 토오루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도 그럴 거니까.
2일 전
글쓴닝겐
1에게
가면이든 연기든, 난 벌써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어. (네 눈을 드디어 똑바로 보곤) 난 한 번도 잊고 싶다고 여긴 적도 없었는 걸. (네 마른 손을 보다가 곧 저의 축축해진 손을 번갈아 봐, 그리고 곧 다시 물을 틀어 네 손을 잡아) 닝쨩, 난 한 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 걸.
어제
닝겐1
글쓴이에게
뭐, 하는 거야. 이거 놔, 토오루. (다시금 네 손에 잡혀 손이 젖게 되자 당황한 얼굴로 황급히 손을 빼내더니 헛웃음을 지으며 원망스러운 눈으로 널 올려다보는) 그렇게 항상 진심이어서 그때 날 외롭게 했어? 난 지금 네 말을 도저히, ... 믿을 수가 없어. (시선을 휙 내리며) 스스로 한 번 돌아봐. 옛정에 속고 있는 건 아닌지.
어제
글쓴닝겐
1에게
옛정에 속고 있었으면. (싸늘한 눈길로 너를 흘겨) 환승 연애 이런 거 안 나왔지. (옛일을 떠올리다 잠깐 비소 지어) 내 어떤 게 닝쨩을 외롭게 만들었다고 했었는지 나 아직도 기억해. 일이 바빠서, 연락이 늦어서. 우선순위가 명확해서······. (무릎을 구부려 너와 시선을 맞춰) 아직도 옛정에 속고 있는 거 같아 보여?
어제
닝겐1
글쓴이에게
... 아니. 그때랑 똑같네. 넌 변한 게 없어. (사귀던 시절 너와 다툴 때마다 문제가 됐던 이유들을 하나씩 떠올리자 심장이 바늘로 쿡쿡 쑤시는 것 같으면서도 머리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 들어. 조금은 허탈한 듯 너와 눈을 맞추며) 그래서 우리가 안 된다는 거야. (자리를 피하려 뒤돌아 버리며) 여기선 잘해 봐. 나보다 이해심 많은 사람 있을지도 모르잖아.
어제
글쓴닝겐
1에게
우는 게 싫을까봐 고이는 정도로만 설정했어요! 좋으면 말해줘요☺ 늦어서 미아내♡
-
우리가 안 된다는 게 도대체 뭔데? 내가 변한 게 없다라, 있을 걸. 닝쨩이 보지 못하는 많은 거. (뒤돈 너를 붙잡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또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애초에 누구랑 잘해보려고 나온 곳이 아니라고. (아롱거리는 눈시을을 느끼며 곧 고개를 숙여 제일 보여주고 싶지 않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거 같아) 이,해심 같은 게 필요—없다고. 하면, ······다시 생각해 줄 거야?
어제
닝겐1
글쓴이에게
헉 우는 미남 누가 싫어할까요...♡ 저는 다 좋으니까 센세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
너, 울어? (목소리가 떨리는 게 이상하다 싶어 조심스레 뒤돌아 보면 고개 숙인 네 눈에 눈물이 고여 그렁거리고 있어 놀란 얼굴로 네 팔을 살짝 붙잡아. 헤어질 때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너라서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 모르고 주변만 휙휙 둘러보다 네 손목을 붙잡으며) 일단 따라와. (다행히 나머지 사람들은 어딘가에 모여 있는 것 같아 들키지 않고 널 데리고 네 방으로 향해. 문을 꼭 닫더니 눈물 고인 눈가를 손가락으로 살짝 닦아주며) ... 왜 울고 그래.
어제
글쓴닝겐
1에게
(사귈 때만 봤었던 너의 다정한 모습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도 잊고 그저 아무말 없이 울며 너를 따라가 너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던 추한 모습이라 자꾸 감추고 싶어) 헤,어지고 나서 단 한 번도 닝쨩 생각을— 안 한 적이 없어. (결국 실토한 음습한 마음에 속이 허해져) 내 생활 하나하나에 닝쨩이 스며들어 있었다면 믿을래? 밥을 먹을 때에는 네가 좋아하던 거였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우리 집에 올 때는 네 신발 한 켤레가 안 보여. 그게 어찌나 사람을 미치게 하던지. (카메라를 째려보곤 결국 작게 속삭여) 내 앞에 계속 그리던 네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만나라는 거야.
어제
닝겐1
글쓴이에게
(너와 오래 만났는데도 이렇게 울면서 속마음을 다 드러내는 모습은 처음 봐서 조금 벙쪄서는 멍하니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해. 분명 아직 밉고, 상처가 크게 남아 있는데도 왜 이리 달래주고 싶은지. 한숨을 푹 쉬며 네가 째려본 카메라를 슬쩍 확인하더니 사각지대로 널 끌고 와 커다란 덩치를 조심스럽게 껴안으며 등을 살살 토닥거리는)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지. 이제 와서 날 흔들면 어떡해. 진짜 끝까지 너무한 거 알지.
어제
글쓴닝겐
1에게
(네 옷 한 쪽이 짙게 물들어 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이 주체 되지 않아) 미안해, 나— 있지, (엉망이 된 얼굴로 간신히 얼굴을 들어 너를 마주해 예전과는 달리 더욱 성숙해진 너의 얼굴이 보여) 닝쨩이 아니면 못 버티겠어. 끝까지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못생긴 얼굴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계속 자신감이 없어져) 못생겼으니까, 지금 보지 마······.
어제
닝겐1
글쓴이에게
참나, 울면 못생긴 건 알아?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이 와중에 잘생긴 얼굴은 여전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일부러 심술을 담아 말하며 양볼을 감싸 조금은 투박하게 눈물을 닦아주곤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솔직히, 한 번에 널 믿는다고는 말 못 하겠어. 이때까지 쌓인 감정이 오랜 시간 묵고 묵어서.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니까, 시간 지나면 너도 바뀔지도 모르고.
어제
글쓴닝겐
1에게
아니까 안 울었던 거잖아. 둔하네, 닝쨩은······. (눈물을 닦으면서도 투덜투덜 거리다 내 볼을 잡아주는 너의 손길에 흠칫 놀라) 내가 닝쨩한테 한 게 있으니까, 못 믿는다고 해도 이해해. (조금 시무룩한 듯 얼굴을 숙이고 웅얼거려) 쌓인 감정이 있다는 것도 알겠고— 나 얌전히 기다리면 돼?
15시간 전
닝겐2
와
2일 전
닝겐2
카게야마 토비오 아니면 츠키시마 케이로 부탁드립니다! 상황 더 자세하게 짜는 게 좋을까요? 더 잘 부탁드립니다!
-
(취기가 살짝 올랐을까 평소보다 멍한 정신읃로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놓쳐서 손가락이 베이고 말아. 다른 사람이 봤을까 살짝 눈치를 보다 어떻게든 깨진 그릇을 수습하려고 하다 인기척이 들려 고개를 드는)...그 먼저 일어나신 거 아니었어요?(주변 눈치를 보다 어색하게 존대를 내뱉는) 다른 분들은요?
2일 전
글쓴닝겐
늦어서 미아내요! 조금 고민해봣는데 츠키시마가 더 재밋을 거 같아 츠키시마로 진행해 볼게요!
(존대를 내뱉는 널 유심히 지켜보다가 작게 실소하곤 무릎을 숙여 네 손을 잡아) ······손 조심하세요. 괜히 다치실라. (아직 쌓여있는 그릇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어) 제가 나중에 할테니까, 저랑 어디 좀 가요. (잡은 손에 아주 미세한 힘을 가해 너를 이끌곤 작게 속삭여) 다치셨잖아요. 안 숨겨지니까.
2일 전
닝겐2
확인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이나 다른 설정 추가할 부분은 진행하면서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일단 나이는 닝이 한두 살 연상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
제가 마저 다 할게요.(부자연스럽게 네 시선을 피하는. 숨긴다고 숨겼는데 들켰네. 저 역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그렇게 많이 안 다치... (차마 말을 끝맺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이는)그래요. 같이 가요. (잘은 모르겠지만 구급상자가 있는 방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 따라갈 테니까 손을 놔주시겠어요?(아프지는 않지만 그냥 제 기분을 헤집는 탓에 혼란스러워)
2일 전
글쓴닝겐
머든 조아요♡!
(잠시 울컥하며 언성이 높타져) 마저는 무슨······! 아, (이러면 안 되는 곳에서 작게 소리를 질러 당황스러워 얼굴에 손을 대곤 살며시 고개를 돌려) 죄송해요. 손, 놔드릴 테니까. (난처한 듯 잠깐 침을 삼키곤) 구급상자가 제 방에 있어서요. 따라오세요.
2일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센세도 추가하고 싶은 분위기? 서사가 생긴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해요...
-
아... (괜스레 저만 의식하는 건가 싶어 입술을 꽉 깨무는. 이내 작게 끄떡이는. 최대한 티가 안 날 정도로 미세하게 너와 거리를 두며 걷는)...아까 피곤하다고 먼저 주무신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어디 아픈 건 아니죠?(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어찌 보면 네게는 예민한 요소들인데, 괜찮나? 조심스레 네게 묻는)
2일 전
글쓴닝겐
2에게
불편했어요.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안 좋아하는 거 누나도 아시잖아요. (거리를 두는 너를 무심코 바라보다 볼 안 쪽을 짓씹어) 아픈 건 누나겠죠. 전 안 아파요. 그냥 조금······ (말을 고르다 방문을 열곤 황급히 들어가) 기다려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이 정도는 하나도 안 아파요.(네 대답을 듣고는 저 역시 차분히 대답을 하는. 시선은 여전히 네 쪽을 보지를 않아) 응? 아, 네.(당황한듯한 네 모습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어. 이내 조용히 기다리며 아, 술 괜히 마셨나. 너는 술 냄새 싫어했던 것 같은데... 문득 떠오르는 과거는 이제 눈물이 아닌 복잡한 한숨을 만들어내)
어제
글쓴닝겐
2에게
그렇게 말하던 거 제가 싫어했던 거 기억 안 나요? (서랍장을 뒤적이며 조심스럽게 운을 띄워) 술 많이 마시던 거 같은데 내일 든든한 거 드세요. 괜히 힘들다고 그러시지 말고. (말이 너무 심했나 싶어 잠깐 고민하다가 다시 정돈해) 전 뭐든 상관없긴 해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고마워. 여전히 다정하네.(이내 조심스레 네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무의식중에 입꼬리를 올리며 너와 눈을 마주해.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고 안 다친 손으로 네 머리카락을 칭찬하듯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손을 떼는)... 그으게 아니 그게 기특해서 그만...! 죄송합니다.(아, 망했다. 습관이 이래서 무서운 건데 많이 불쾌했겠지? 온갖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서 더 민망해져)
어제
글쓴닝겐
2에게
누나는, 조심할 생각같은 건 단 하나도 없나 봐요. (이런 상황에 얼굴을 물들이는 내가 한심해) 존댓말 하지 말라고 말했었잖아요. 아까까진 자꾸, 저 시험이라도 하는 거예요? 누나 잊었나 안 잊었나? (작열하듯 터지는 감정들을 간신히 진정시키곤 떼어진 손을 봐) 예전처럼 굴다가도 멀어지려고 하잖아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내가 엄청 미워서 출연 승낙해 준 거 아니었어? (차분하지만 떨림이 담긴 목소리로 내뱉어.) 나는 네가 다른 사람이랑 행복하고 싶어서, 와준 줄 알았어. 나는 늘 서툴렀고, 너는 느린 나를 항상 기다려줬잖아.(억지로 미소를 짓지만 목소리는 형편없이 갈라지기 시작해. 진짜 나는 꼴사납네.) 나는 케이가 여전히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건 진심이야.
어제
글쓴닝겐
2에게
느린 건 누나가 아니라 저겠죠. 말이 기다린 거지, 누나가 먼저 말해줄 때까지 틱틱대고 아무 말도 안 했던 건 저잖아요. (당치도 않은 소리에 입술을 짓씹으며 말해) 엄청 미운 사람이랑 이런 걸 왜 나와요. 관심 받는 거 싫은데. (갈라지는 목소리를 들으며 말해) 전 다른 사람이랑 뭐 해보려고 나온 거 아니에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말로는 틱틱거렸지만 행동이 너무 물렀잖아. (다른 사람을 만나려는 게 아니면...) 그 말은 내가 오해하기 딱 좋지 않을까 싶은데, 후회 안 하겠어?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해 봐. 너라면 충분히... (이미 형편없어진 목소리 탓일까 내가 들어도 설득력이 없네.) 다른 분들이랑도 데이트해 봤잖아. 어땠어?
어제
글쓴닝겐
2에게
오해가 아닌데 무슨 해명을 하고 말을 해요? 저라면 뭐요.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데요! (결국 언성이 조금 높아져버려) —죄송해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하얗게 질린 얼굴로 더듬더듬 사과를 내뱉다가 마지맛 말을 듣곤 곧 얼굴을 찡그려) 관심 없어요. 데이트든, 뭐든 그거 그냥 다 의무적인 행사 같았다고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아니야, 네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했겠다 싶어. (관심 없다는 말이 듣기가 좋아서 내가 이렇게까지 이기적이었나 싶어)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바다 보러 가고 싶어.(차마 같이라는 말을 넣지 못하고 네 쪽을 슬쩍 올려다보는) 여전히 겨울 바다는 추워서 별로야?
어제
글쓴닝겐
2에게
같이 봐요. 추운 게 싫다고 안 갈 정도면 여기 안 나왔다니까요. (시선을 내리 깔고 보이는 너를 천천히 눈레 담아) 기회는 제가 억지로라도 만들게요. 뭐든지 해서. 그러니까 누나는 와주기만 해주세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그럼... (밀어내는 말 대신에 어쩌면 미련이 섞인 긍정을 담아보는) 누구누구 감기 걸리지 않게 핫팩도 잔뜩 챙기고 필름 카메라 챙겨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줘야겠다. 그냥 찍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 케이는 여기 와서 하고 싶은 거 없었어?
어제
글쓴닝겐
2에게
추가하고 싶은 설정이 있으면 편히 말해주세요!
-
결국 저희 둘끼리 가는 건 아니네요. (허탈해진 감정으로 찾아둔 구급상자를 열어 상처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끔 연고도 잘 바르고 난 뒤 말해) 저 생각정리가 필요할 거 같아요.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이루어지지 않을 게 뻔히 보이잖아요.
어제
닝겐2
글쓴이에게
둘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틱틱거렸지만 사실상 캐가 닝을 오래 기다렸다가 연애한 사이. 오래 봤고 서로 너무 좋아했는데 닝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돌연 휴학하고 나서 다른 곳으로 유학 갔다가 대학 졸업도 외국에서 한 상황, 사실 후천적으로 시력 쪽으로 문제가 생겨서 그거 고치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걸로 해도 될까요? 그런 과정에서 말을 하지 않은 건 캐는 캐 나름대로 힘든 시기랑 겹치는 것 같았고, 부담을 더 안 주고 싶어서 닝 혼자서 외국에서 천천히 치료도 받고 대학도 나온 상황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와는 미술계열 생각하고 있는데 닝 직업은 큐레이터나 아직 몸이 어떨지 몰라서 외국에서 아예 다른 길로 바꾼 조향사가 생각이 나요!
장면은 랜덤 데이트 매칭된 걸로 넘어갈까요? 아니면 장보기 팀이랑 요리 팀으로 나눴는데 같은 팀인 상황이나 직업 공개 후 닝이 조향사라고 하니 캐는 혼란스러워서 따로 불러낸 상황도 좋고요.
-
(누구누구라고만 했는데 당연히 둘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널 보면 미안해지는)...내가 너한테 말 못 한 일이 너무 많아서 그래. 우리가 그만하자고 했을 때부터 전적으로 다 내 잘못이야. 미안. 괜히 더 부담만 줬네. 이제 진짜 나가볼게. 조금이라도 자. (직접 우려 주기는 또 그래서... 잠이 잘 오는 티백 하나를 두고는 나오는)
어제
글쓴닝겐
2에게
장보기 팀이 된 거로 해요!
-
말 못할 일이 뭐가 있다고······. 한 쪽 잘못으로만 여기지 말아요. 왜 그렇게 말하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입술을 짓씹어) 누나도 주무세요. 불면증, 있으셨잖아요. (티백 하나를 바라보며 옅게 미소짓는 내가 웃겨서 그저 얼굴을 찌푸릴 뿐이야)
14시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확인이요. 서사가 별로라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
(너를 마주하기 여전히 버거운데 다 같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지는. 그런 생각이 든지 얼마나 지났을까 같은 장보기 팀으로 배정되고 말아) 저는 그럼... 모브 씨랑 라면 코너 좀 보고 올게요.(일부러 동성인 모브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아. 작게 한숨을 쉬는. 우선 부탁받은 라면을 사려는데 하필 높이 위치해있어 까치발을 들어도 점프를 해도 닿지를 않아)
14시간 전
닝겐3
으아아악 환승연애라뇨 끄아아악 지금도 가능하다면... 후타쿠치로 부탁드립니다ㅜ
-
(다 함께 술자리를 즐기다가 하나 둘 자리를 떠나. 거실에 남아있는 건 우리 둘.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다 떠나지 않는 널 보며 목소리를 낮추고 네게 물어) ... 역시 적응력 하나는 끝내주네.
2일 전
글쓴닝겐
(술잔을 기울이는 널 빤히 보다가 옅게 비웃곤 마찬가지로 술잔을 들고 천천히 입에 털어넣어) 너만 할까. 아까부터 계속 하하호호 남자 옆에 붙어 있던 건 내가 모르는 닝 씨였나? (달아오른 뺨이 달갑지 않아 너에게서 얼굴을 감추곤 빈정거려) 이런 술자리 있으면 어떻게든 피하던 얘 아니었나. 끝까지 남아있는 건 처음 보네.
2일 전
닝겐3
친했으면 빠졌지. 서먹하고 어색하니까 분위기상 좀 남아있던 거지. (네가 다른 여자분들이랑 어떻게 될 지도 모르기에 자리를 지켰다는 건 말하지 않아. 계속 술잔을 기울이는 널 보다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술병을 멀리 해) 뭐 이렇게 빨리 마시고 그러냐.
어제
글쓴닝겐
천하의 닝 님께서도 친해지지 못한다라, 이거 어렵네요. (누군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배알이 꼴릴 게 분명해 남아있던 걸 생각하다 곧 고개를 저어) 빨리 마시든, 늦게 마시든 신경 쓰실 거 아니지 않나?
어제
닝겐3
말을..! 아니다. (아까부터 비꼬듯 말을 하는 너에 한 마디 하려다 참아.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든건지 모르겠어. 네게 신경 쓴다는 사실을 알아서 그런 걸까 싶어 불안함에 손톱끼리 틱틱 부딪혀) 신경을 어떻게 안 써.. 여기서 아는 사람이 너 밖에 없는데.
어제
닝겐4
나는 왜 일찍 잤는가
2일 전
글쓴닝겐
좀만더코코낸내하고써줄테니까지금이라도 고고,,,!
2일 전
닝겐4
손나 빠카나!! 이런 지각쟁이도 받아주시는 센세는 대천사 아니신지요. 캐가 고민인데... 오사무로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센세 좋은 꿈 꾸시길...🤍
-
(취기가 훅 올라오자 혹여 실수를 하진 않을까 싶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2층 발코니로 향해. 쌀쌀하긴 해도 바깥 공기를 마시니 숨이 트이는 것 같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것도 잠시, 발코니 문이 열리며 네가 들어와. 순간 마주쳤던 시선을 피하고 자리를 정리하며) ... 자리 피해줄게요. 안 그래도 좀 추워서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2일 전
글쓴닝겐
너무 늦어 미안해요!
둘밖에 없는데도 니는 존댓말만 할기가. 내 지금 숨 막혀 마 고마 죽을 거 같은 거. 닝 니도 다 알고 있는 거 아이가. (정리하는 자리에 풀썩 앉곤 턱을 괸 뒤 너를 쳐다봐) 중간에 나가서 바람 쐬는 거, 그거 습관인 거 아나? 몰랐겠제. 수작 부리려고 내 혼자만 알던 긴데. (춥다는 네 말에 잠깐 제 옷차림을 내려다 보곤 훌렁 벗어) 니 입어라. 내 안 춥다.
어제
닝겐5
이걸 이제야 보다니….ㅠㅠㅠㅠ혹시라도 자리가 생긴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2일 전
글쓴닝겐
난 다 바다요! 🥕🥕
어제
글쓴닝겐
닝들 저 잠깐 일이 생겨서 2~30분 뒤 쯤에 이어둘게요! 내일은 계속 이어갈 수 잇을 거 같으니까 졸리면 편히 자요🩷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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