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좀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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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좀 자기객관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솔직히 나보다 유학을 오래해서 벌써 5년차인데

명문대 다니고 있고 예를 들어 글은 잘 쓴다?

단어 구사도 되게 고급단어 쓰고 그럼.

근데 그냥 말 할때 들어보면 아 얘 외국인이구나 걍 누가봐도 알아. 좀 심할정도로 문법이랑 발음이 잘 안됨

영어를 못한다는 건 아니고 나는 오기전에 하루에 4시간-6시간씩 1년동안 현지 친구랑 영어로 대화하면서 걔가 온갖 지적 다 해줬단말야 +쉐도잉 진짜 너무 많이해서 통역일 하면 기업분들이 현지출신이냐 물어보고 그러거든. 같이 일하는 동료도 너 여기사람인줄 알았다해

근데 나는 내가 여기 온지 얼마 안됐고 내가 단어나 이런쪽에서 부족하다는 거 알고 더 노력한단말이야.

근데 얘는 지가 발음이 부족하면 쉐도잉을 하던 스피킹 연습을 해야되는데 그런게 아니고 계속 지 잘하는 것만 해. 단어공부하고 리딩하고 어려운 책읽고,,, 

쨋든 면접준비한다고 하면서 나한테 봐달래

그래서 말이 너무 빠르다, 발음연습 더 해야될 것 같다

그리고 말버릇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like so  어 음 이런거

(말은 빠르게 하려고 하는데 발음이 뭉개지니까 뭐라는지 잘 모르겠음)

난 사실 이미 한국에서 대기업인턴도 해보고 다시 유학온거라 면접준비도 해봤으니까 조언해준건데 얘는 내용을 봐달래;; 기분나쁜티내;; 처음 저렇게 말한건데; 그리고 지가 영어 잘하는줄 알아

나 세컨잡 지인중에 애플 다니는 외국인 지인 있어서 얘 취업 도움받으라고 소개시켜줬는데 그 사람도 유학 5년차인데 스피킹이 넘 안되는 것 같다고 더 연습을 해야된다 애플은 영어권아닌 해외지사도 다 영어로 회의하고 프레젠테이션하고 승진시험 본다고 조언해줬는데

그거로 삔또 상해가지고 또 저 사람 별로라고 ㅋㅋㅋ;;

취업질문도 하나도 안하고 에혀; 어렵게 자리 만든건데

아니 언제까지 명문대야... 왤케 자아가 비대해...

본인 평가정돈 냉정하게 되어야지 하,,,

그러면서 자기 토플은 완전 상위라고 리딩 만점이라고 

아니 알겠어 너무 대단해 근데

레포트 잘 쓰는 것만으로 여기서 어떻게 취직할거임?

취직은 되시겠지. 

지금 내정 받고있는 것도 다 줄줄이 중소인데 니가 원하는 대기업 어케 들어가냐고! 1지망회사 인턴 광탈 당하고

하 답답해

내년에 동거하자고 해서 좋다고 했는데 하기싫어짐 하,,,,

[익인1]

네가 고생이 많다 놔둬도 현실에서 깨질거야

[글쓴이]

이래서 현지 유학생끼리보다 현지인이랑 연애하는게 맘 편하다고 그러는 듯 ㅋㅋ,,,

[익인2]

너무 쫌…. 정떨어질거같은데ㅜㅜ

[익인3]

어우… 물론 좋은 면도 있으니까 사귀고 있는 거겠지만 저런 부분 보면 미래가 안 그려 질 것 같음. 자기 결과가 안 되는 사람은 발전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