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엄마랑 좀 싸우고 냉전 중이거든

근데 오늘 왠지 은근 나 아닌 척 챙겨주고 화해하려고 그러는 느낌이라

왜 그러지 싶어서 생각해 보니까

어젯밤에 유튜브로 개웃긴 거 봐서 끅끅 흑끅끅거리면서 쳐웃었거든

근데 엄마가 그걸 내가 울고 있다고 착각한 것 같음

요즘 내가 좀 힘들어서 울만 한 상황이긴 한데

뭔가 웃겨ㅋㅋㅋ

[익인1]

자연스럽게 화해하자!

[글쓴이]

엉 그래야겠어ㅋㅋㅋㅋ

[익인1]

나는 지금 아빠랑 어제 싸웠어 ㅎ 자주 싸우는데 내가 어제는 앞으로 말걸지 말라고 했음 ㅋ 근데 집안 분위기 안좋아서 걍 내가 지금 사과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하 문자 보내기 용기가 안난다

[글쓴이]

각 잡고 사과하는 건 넘 힘들지ㅠㅠ 익인이도 자연스럽게 화해로 넘어가게 상황 만드는 건...?

[익인1]

난 아빠를 싫어해서 ㅋㅋㅋ ㅜ 원래 아빠가 막 친한척 해서 걍 넘어가고 그랬는데 어제는 내가 연 끊자 막 이랬어 ㅋㅋㅋ 에휴 그래도 일단 난 계속 본가에 살거라 대충 사과 문자라도 보내려고 ㅠ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그래서

[글쓴이]

1에게
복잡한 상황이구만ㅠㅠ 잘 해결될 거야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눈 딱 감고 사과 문자 보내버리자구! 홧팅❤️❤️

[익인1]

글쓴이에게
웅 ㅋㅋㅋ ㅠㅜ 사실 지금 본가에 아빠도 있어.. 난 방에 있고.. 말로는 못하겠어서 문자 보내려구 ㅋㅋㅋㅋ 하 40분에 보낸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