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8 애인 30
애인 주변에서 결혼 하니까 본인도 문득 생각이 드나봐.
나도 지금 애인이랑 할 생각 있긴 한데 2세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고 애인은 완전 있어.
오늘 애인이랑 대화했는데 나랑 2세관이 달라서 요며칠 생각이 많았대. 근데 지금 당장은 둘 다 자리도 못 잡았고 현재는 내가 좋으니까 현재에 충실하자고 혼자 결론이 났다는 걸 말해줬거든.
근데 이 말을 하기 전에 나는 연애까지만이고 결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거든. 그 말때문에 솔직히 저 뒷 대화가 하나도 집중이 안 되더라.
결론은 당장은 내가 좋으니까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말아야지인데.. 나는 연애용 이라는 말이 너무 상처인데 2세관이 다르니 그럴 수도 있겠네 납득도 되고..
앞으로 얘를 만날 때마다 '어차피 언젠가 헤어질 건데 이게 무슨 소용이지' 생각이 날 것 같아.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자 해볼까.. 근데 지금 시간 가지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하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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