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정환경이 살면서 중요한거같음 내 경험상

우리 부모님은 부부싸움 진짜 엄마가 칼들고 난동피시고 자살시도도 해보셨거든.. 이혼소송장 종이까지 들면서 소리지르고.

아빠는 바람피고 노래방도우미랑 놀고 술마시면 새벽에 들어와서 다른 가정들도 다 이렇구나 엄마아빠는 다 이렇구나 생각했는데....

외삼촌네 집이나 다른집보고 혼란이온거야. 우리집이랑 달라서...

[익인1]

그래서 옛날 부터 자소서에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랑받으며 자랐습니다' 라는 말이 꼭 들어감
나이 좀 든 사람들한테는 이말 = 난 정서적으로 정상입니다. 라는 말이거든
요즘에야 편견을 가지면 안된다 너무 진부하다 라는 방향으로 자소서에서 절대 쓰면 안될 말이긴 하지만..

물론 전부 그렇다는 일반화는 '절대' 아닌데
어딘가 뒤틀리거나, 문제가 있거나, 적응을 못하거나, 결핍이 크거나 하는 사람들 99%가 가정환경이 정상적이지 못함
적어도 쓰니처럼 뭔가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남은 1%야, 대부분은 문제가 뭔지 모르고 살 정도니까
상담사로 일하는데 진짜 마음아픈 일임

[익인3]

나 가정환경 별로인데 옛날 자소서에 저런 말 있다는 거 자체가 나에겐 열등감이였음 ㅠㅠ 환경은 내가 선택한게 아닌데 왜 내가 눈치를 봐야하지 싶더라구

[익인2]

ㅇㅇ 나도 가정환경 많이 안좋은데 원래 내 주관이라는게 뚜렷했거든? 근데 우리집안이 남들과 많이 다르다는 사실, 부모님이 부끄러운짓 많이 한다큰 사실이나.. 구멍나고 헌옷 일주일씩입는 내가 뭔가 잘못되었구나를 깨닫고... 남눈치 엄청보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