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돈 펑펑 쓰는 연애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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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은 가난한 사회 초년생이라

내가 밥 사주고 음료 사주고 에버랜드 티켓도 내가 사주고

택시도 내가 태워주고

내 지갑 말라 죽기 직전이야

애인을 안 사랑하는건 아닌데 애인이 돈 펑펑 써주는

그런 연애는 부럽기는 해

나도 너무 돈이 없으니까...

이런거 부러워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돈 벌게 되면 내가 해줬던것 처럼

얘도 진짜 나한테 이렇게 해줄까? 싶기도 하고...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익인1]

엇 근데 아예 백수도 아니고 사회초년생인데도 ..? 최저만 벌어도 다 해주려고 하던데

[글쓴이]

과장 좀 보태서 어제 취업했어
한달 후에 과연 나한테 어떻게 해줄까 기대 반 걱정 반이야...........

[익인1]

아 좀 기다려봐 그러면 …

[익인2]

아니 너도 돈이 없는데 왜 다 내줘…….. 이런 경우는 그냥 반반내…

[글쓴이]

난 그래도 일은 하니까... 만나고 싶기도 하고...

[익인4]

나중에라도 얘기해서 반반해

[익인3]

이건 월급 탄 후 행동을 봐야함

[익인5]

받아먹는데 익숙해져서 안그럴듯?

[익인7]

ㅇㅈ

[익인6]

나도 그러다가 엄청 지쳤었어.. 그 상황에 돈 많은 사람 보이면 바로 갈아타게 될걸

[글쓴이]

애인이 사정 좋아져도 돈을 안 썼어?
아니면 사귀는 동안 쭉 거지였던 건가...

[익인6]

아니 돈을 안쓴건 아닌데 그냥 나는 사소한데서 나까지 구질구질해보이는게 너무 싫었어ㅋㅋㅜㅜ 그냥 그런거 있잖아 최신폰도 사실 얼마 안하는데 보급형 이상한 핸드폰 쓰고, 뭐 선물이라고 골라와도 센스 하나도 없고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돈 단위도 다르고... 일단 평생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아무리 내가 옆에서 뭐 해도 안고쳐지더라
이런 애들이 돈만 없는게 아니라 센스도 없음ㅜㅜ 그래서 헤어졌어 답답해서

[글쓴이]

와 나랑 똑같네......
보급형에 센스 단위..... 우와.....
지금은 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