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애인 식사예절 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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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다정하고 빠지는거 없고

둘이 있으면 행복하고

근데 진짜 매 끼니 먹을때마다

어쩜 그렇게 입을 열고 먹는지

쩝쩝소리도 장난아니고

고기나 생선같은거 외식하면 테이블에 휴지 깔고

페페페거림 으아아악

그리고 먹을때 다리 떨어 진짜 종합세트야

말 했는데 소리낸다고 처음 듣는대

그렇게 하면 엄마아빠한테 한소리 듣는다나

참다참다 말한거라고 그동안 너한테 말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나보지 했어

그 뒤로

쩝쩝소리도 밥 먹을때 몇번이고 걔 입을 쳐다보고 하니까

본인도 느꼈나봐 입 열고먹는다는 걸

어제 여보 없을때도 의식해서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다고 자기한테도 안좋으니까 노력하고있대

근데도 무의식적으로 계속 하는 듯 하ㅠㅠ

그리고 다리도 내가 옆에 앉아 먹으면 손으로 다리 잡고있음 가만히좀 먹으라하면서

페페페는 이제 안해 얼마전에 식당갔을때얘기해버림

삔또상한 태도하다가 말해주면 고맙다고 해야지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 그게 뭐냐. 

그런 일이 있으면 따로 접시를 달라고 하던가

휴지 올려놔도 니 침으로 휴지 다 젖는데 그걸 누가 만지고 싶냐함.

아니 애초에 사람 면전앞에서 퉤퉤거리고 입안에 들어갔던 음식물 뱉는게 보기싫다고 화냈더니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고치겠다함

정말 한방에 고치는 법 없나 이거

어디 절 보내?

[익인1]

동영상 몰래 찍어서 보내줘봐

[글쓴이]

그게 말이지 내가 사실 브이로그 찍는데
얘랑 밥 먹을때마다 ㄹㅇ 쓸수있는 영상이 없어!! 다 음소거 해야됨

[익인1]

얼굴이랑 소리 다 찍어서 보여줘 걍
쓸수있는 영상이고 나발이고 포커스를 쟤 밥 먹는데에 맞춰서

[익인2]

그래도 수용은 하네

[익인3]

... 그런거 보면 정떨어지더라 근데 고친다하니까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