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나 성인이 되서나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 전부 여자였어
특히 초등학생 때 나 괴롭히던 두 명이 내 몰카를 찍어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적이 있었거든
그때 정말 많이 무서웠고 그 일 이후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어
지금은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여자들이 많은 공간이나 처음 보는 여자들 앞에서 긴장감이 확 올라와
누군가가 큰 소리로 웃거나 속닥거리면서 쳐다보는 것 같으면
그 순간 자동으로 마음이 굳는 느낌?
내가 다시 공격받을까봐 몸이 먼저 반응하는 느낌이 들어
물론 모든 여자를 일반화할 생각은 없어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도 많고 나를 따뜻하게 대해준 여자 사람도 있어
근데 과거 경험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아직은 경계심이 쉽게 안 내려가
혹시 나처럼 동성에게 상처받고 트라우마 생긴 사람 있어?
어떻게 극복했는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는지 궁금해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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