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매번 힘들고 피곤할 때마다 짜증내는 건 아닌데 확실히 예민해짐 이번에 느꼈어
둘 다 퇴근하고 만나자마자 나한테 화장으로 시비를 거는 거야 ㅠ 화장 왤캐 진하냐면서
내가 퍼스널컬러 받았었거든 그래서 내가 화장품을 좀 바꿨었는데 바꿔도 아직 진하다면서 안예쁘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추운데 얇게 입고 왔다고 진심 개 역정을 내는 거야 난 안춥다고.. 난 추위 안 탄다고... 내가 괜찮다는데도
아 몰라 걍 감기 걸리든가 해 이런식으로 짱나게 말하길래 ; 아 진짜 피곤하면 예민해지는 스타일이구나 했지
근데 그때 그러고나서 바로 사과했어 애인이
"피곤해서 그런지 내가 너무 예민해져서 기분 나쁘게 말해서 미안해" 이렇게
근데 예전에도 저런 적 있었거든 ; 하여튼 저런 게 이제 두 번 정도 쌓이니까 좀 짜증나서
그냥 회사에서 힘든 일 있다했을 때 만나기도 싫고 위로해주기도 싫어.... 만나서 또 나한테 뭔 시비를 걸까 싶음
이정도면 걍 정 좀 털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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