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내 짝남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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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친해지지? ㅠㅠㅠ 

바로 옆 부서라 인사만 하고 다닌다 ㅋㅋ큐ㅠㅠ

[익인1]

나도 마찬가지인데 ㅋㅋ 혹시 인천이니?

[글쓴이]

아니 ㅋㅋㅋ 난 인천이랑은 멀엌ㅋㅋㅋㅋ

[익인1]

에이...ㅋㅋ 나랑 상황이 비슷하길래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둥이는 상황이 어때? 나는 퇴근길에 마주쳤을 때 먼저 말 걸어주기도 하고 내가 말 걸어도 괜찮길래 용기내서 메신저를 보냈는데 답이 오다가 지금은 안 읽씹 당하는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메신저로 연락도 할 수 있니...? 우린 메신저로 연락할 껀덕지도 없어.. 난 남익이고 리조트에서 일하는데 진심으로 바로 옆 부서야. 거긴 이벤트 담당이라 우리 테이블 옆이긴한데 살짝 거리가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인사만 할수있고 말하기도 쉽지가 않아.. 밖에선 잘 보이지도 않고...눈은 많이 마주치는데 그게 끝..

[글쓴이]

1에게
메신저,, 진짜 쓸데없는 말 보내긴 했어ㅎㅎ 마침 남익이라니까 살짝 물어보는 건데 1주일 동안 회사 메신저 안 읽는 거면 관심 없는 거지? ㅋㅋㅋ큐ㅠㅠ

눈 마주치는 거 진짜ㅠㅠㅠ 아니, 나 그분이 계속 나 쳐다보다가 나랑 눈마주치면 당황하면서 피하는 것 때문에 호감 생긴 거거든? 근데 이유 없이 어쩌다보니 눈 마주친 거겠지?

[익인1]

글쓴이에게
일주일이면 진짜 관심 없는거긴하지..남자들은 보통 관심있으면 시간 나면 바로 연락하니까, 특히 나는 연애 초반이나 호감생긴 사람있을땐 연락언제오나 하면서 칼답. 눈 자주 마주치긴하는데 이게 호감이라고 예상하기도 힘들고..나도 피하지말고 한번 마주봐...?! 난 진짜로 이뻐서 쳐다보는거긴해. 진짜로 4분에 한번은 마주쳤거든. 넌 그정돈아냐?

[글쓴이]

1에게
사무실이 달라서 그 정돈 아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리 사무실 자주 오시는데 오실 때마다 나가기 전에 무조건 나 쳐다보고 나가시더라고,, 내 자리 자체가 일부러 안 보면 눈 마주칠수가 없는 자리라 그냥 인사하려고 그러셨을까 싶기도 하고~

[익인1]

글쓴이에게
아아 ~ 사무실이 다른정도구나. 나처럼 데스크가 옆에 있는줄 ㅋㅋ 그건 그냥 한번 훍어보다가 마주친걸수도 있을거같아. 남자로서 그냥 여자 지나가면 눈길 돌아가듯이

[글쓴이]

1에게
아아!! 티 내보려고 했는데 그럼 안그래야겠다! ㅋㅋㅋ 생각보다 그분이랑 동선도 많이 겹치던데 괜히 어색해지면 안돼니깤ㅋ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흠 . 너 말하는거보니까 그 사람도 대충 느끼고 눈치 챈거같은데? 나같은 경우도 봐봐. 겨우 눈 자주 마주친다고 그 사람도 혹시 호감있나? 이러잖아.. 남자라고 다 둔한건 아니니까 안읽십하는거보면 알고있는거 같아. 내 경험상 여기선 티내는게 아니라 그냥 지르는게 맞는거 같아. 사내에선 솔직히 남자가 먼저 접근하면 소문때문에 나락가기 더 쉬우니까. 너가 조심스럽게 퇴근이나 커피라도 하나 가져다주거나 해봐.. 제발 나한테도그랬으면 좋겠다 하아

[글쓴이]

1에게
안읽씹 하는거면 내가 호감있는거 알아서 선그으려고 그러는거 아니야..? 내가 질러도 되는거야? 진짜면 나 타이밍 봐서 바로 지르게 ㅋㅋㅋ
둥이도 상대방이 어느정도 알아차리고 있을걸...! 한 번 말이라도 걸어봐!!!

[익인1]

글쓴이에게
호감있는거 알고 선그으려는걸껄. 여자친구 있다거나 그런거 아냐? 나도 누군가를 좋아해서 너 마음 알고잇듯이.. 이렇게 가만히 끝내는것도 좀 .. 많이 후회할거같아.

[글쓴이]

1에게
아 선 긋는 거면 안질러야지!! 나는 아쉽긴 해도 후회는 안될 것 같아! 여자친구 없는건 다른 동료한테 들어서 알고 있는데, 선 긋는 거면,, 음... 내가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어색해서 그러는 건 아닐테고, 그냥 내가 마음에 안드는거자나~ ㅋㅋ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ㅠ..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곧 크리스마스인데... 내가 좋아하는 분도 입사하신지 몇개월 안되신분인데... ㅋㅋㅋㅋ안녕하세요 선생님 ㅋㅋㅋㅋㅋㅋ귀엽다 ㅋㅋㅋ. 내가 이런 메신저 받았으면.. 이 사람 뭐지 ㅋㅋ 싶었을거 같아 ㅋㅋㅋ 안녕하세요 선생님이라니 ㅋㅋㅋㅋ 보통 안녕하세요.어느 부서의 000 입니다. 이러지않아? ㅋㅋ 근데 보통 우리 회사에서는 관심있을때 보통 인사로 시작하거나 지나갈때 마이쮸나 간단한거 간식거리 주면서 말걸면서 시작하긴했어.

[글쓴이]

1에게
ㅠㅠㅠ 나 퇴근하다가 그분한테 미니 케이크 드린 적 있거든? 노린 건 아니였고 나도 일하다 받은 거였는데 처치 곤란이라,, 퇴근하다 보인게 그분이여서.. ㅎㅎ
그거 드렸는데 나한테 고맙다고 그러면서 자기도 뭐 막 주겠다고 그랬었는데 그땐 분위기 좋았는데....... 흐어어엉 ㅠㅠㅠㅠㅠㅠ

[글쓴이]

1에게
혹시 내가 그분한테 메신저 처음 보낼 때 겁나 깍듯하게 보내고
호칭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 여쭤봐요! 이런 식으로 보냈는데 좀 기분 나빴으려나?

[익인1]

글쓴이에게
와 진짜 내 꿈이다. 나한테 뭐 주면 난 명분 생겼다고 바리바리 싸들고 맨날 줄듯 ㅋㅋㅋㅋ 초반이었나보네 분위기 좋았다고 한거

[글쓴이]

1에게
응... 근데 그때 내가 몸이 안좋았어서 괜찮다고 거절하고 주차장으로 바로 가버리고 그 뒤로 1주일 동안 회사에서 나 표정 안좋았거든,,, 그 뒤로 나 몸 괜찮아지고 나서 메신저 보내고 했는데 내가 정말 궁금한거 물어보러 온 사람같았는지 아님 선 긋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만 이러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근데 내가 메시지 보내고 내 마음 들킬까봐 거리두긴 했어 ㅋㅋㅋ 그분이 웃으면서 인사하고 눈마주치면서 인사해도 무미건조하게 안녕하세요. 이러고 지나갔거든 ㅋㅋㅋㅋ

내 마음이 복잡하니까 댓글도 정리가 안되네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갑자기 너가 그랬으면 그 사람 입장에선 내가 뭐 실수했나? 이 사람이 왜 거리두지? 이런 생각들게 되면서 선긋게되긴함 나도 그런적 있거든 ..

[글쓴이]

1에게
아 진짜?? ㅠㅠㅠ 아나 그런거 아닌데... 내가 본의 아니게 실수했네ㅠㅠㅠ 나 내일부터 다시 깨발랄하게 인사할 예정이였는데 해도 괜찮으려나??

[익인1]

글쓴이에게
해봐~ ㅎㅎ 부담스러우면 딱 티나겠지. 그래도 좋은 동료로 돌아갈순 있지 않을까. 직장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건 일이 힘든것보다 인간 관계가 힘든거니까 재밌는 사람있으면 좋잖아

[글쓴이]

1에게
맞아 맞아!!! 사람 좋아보이더라!! 나 아파서 무뚝뚝하게 인사할때도 다 웃으면서 인사해주셨어ㅠㅠㅠㅠㅠ 이야기하다보니 너무 죄송하네,,,,,,,, 친한 동료로 만들어 보겠어! 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그래그래 친한 동료로 시작하면 나중에 더 좋은 기회 생기겠지. 나보다 상황 좋잖아.어!?

[글쓴이]

1에게
둥이 상황이 뭐 어때서~!!! 나는 약간 거절 당한 입장인데에~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난 사실 8살차이나 난다ㅋㅋ거기다가 사실 직업특성상 이쁜분도 진짜 많고 나 좋아하는분도 있거든, 한국인은 아니지만..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하고싶은 마인드라 끝까지 밀고싶지만 쫄리는게 사실시야. 어떤 시그널이라도 줬으면 하는데ㅜ

[글쓴이]

1에게
헉... 8살이면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긴하네...!
그래듀 둥이가 먼저 한번 티 내보는 건 어때?? 그분도 눈 계속 마주치고 했으면 나한테 호감있나? 생각 했을 것 같은데?!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런 생각 했겠지?ㅋㅋㅋㄱㅋ부담스러워했을수도 있을거가튼 생각들어서

[글쓴이]

1에게
응응!! 무조건! 나도 자꾸 눈 마주쳐서 호감 생겼잖아 ㅎㅎ 아마 처음엔 부담스러웠을 수 있어도 3번째 이상 마주쳤을 땐 묘하게 신경 쓰였을 걸? ㅋㅋ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신경 무조건 쓰고있을듯ㅠㅠ

[글쓴이]

1에게
신경쓰고 있을 때 티 내야지!!
나도 누가 그랬으면 티 내주길 바라고 있을걸.. 생각보다 먼저 티 내기가 힘들더라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ㄱㄱ아니 ㅜ맘에 안들어하는거면 엄청 싫을거같아..

[글쓴이]

1에게
둥이는 누가 호감 표현해도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싫어...?
나는 지금까지 내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라도 싫은 정도까지는 아니였거든

[익인1]

글쓴이에게
마음에 안들면 부담스럽지 ㅠㅠ.....거리두고싶고....

[익인2]

1에게
우와 나도 비슷한상황이다..
나도 타부서라 구내식당이나 가끔 마주치는디 너무 내스타일... 내가 여자고 상대방 직급 보면 무조건 나보다 나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다가가는게 좋지..
다른부서라 메신저로 물어볼것도 없넹..
일단 마주칠때마다 쳐다보고 티내면 될까..?

[익인1]

2에게
진짜 나랑 비슷한 상황이긴하네..난 남자고..글쓴이한테 말한거처럼 알다시피 사내고 회사놀러다니는거가 아닌 이상 조금 어렵지..밖에서 일대일로 마주치면 살갑게라도 할텐데..회사에선 꼭 옆에 동료가 내가있거나 상대가 있어서 쉽지도 않더라..어쨌든 일단 좀 친해지려면 비스무리한 시그널이라도 줘야됨 . 쳐다보는건 기본이고 쳐다보고 눈마주쳤는데 웃음주던가 자그만한 간식 먼저 줘봐.사실 나도 인사만하고 눈만 자주마주친다고 혼자 착각하는걸수도 있다생각해서 그 뒤론 뭐 못하고있는거지..우리 둘다 소심남소심녀면 ㅋㅋ답없을듯

[익인1]

1에게
심지어 우린 교대근무까지 하는데 ㅜㅜ저번주까진 같은 타임이었는데 이제 당분간 그 사람은 퇴근때 난 출근때 볼듯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