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거짓말... 헤어지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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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술을 너무 좋아해서 나랑 자주 싸웠거든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고 점점 변하는 거 같아서 고맙고 그랬어.. 근데 어제 동기들이랑(남자) 술 먹으러 갔다가 집간다고 인증샷도 보내주는데 그게 다른날 찍은 사진인거야ㅋ.. 바로 전화해서 이 사진 뭐냐 물으니까 또 다른 날 찍은 사진 보내면서 왜 못 믿냐 그러고... 이거 날짜 다 뜨고 니 지금 집 아닌거 다 안다 하니까 그제서야 자기가 미쳤었다며 미안하다고 지금 밤새 빌고 있는데... 하 이성이 없었던건 확실해 그리고 5년 만나면서 거짓말도 처음이고...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은데 아 얘가 너무 좋으니까 한번은 용서해줄까 싶기도 하고.....하 모르겠다

[익인1]

그거 한번 속였을까?

[익인2]

거짓말 자체가 처음인지 들킨 게 처음인지는 알 수 없지 나라면 정 떨어져서 조만간 정리할 듯... 이번은 용서한다 해도 나중에는 더 철저하게 속일 궁리나 할 수도

[익인3]

절대 처음 아닐 거 같은데 ... 거짓말로 여러번 신뢰 잃었던 사람으로 신뢰 회복 절대 안되는거더라 결국엔 나만 갉아먹는 연애를 하는거야... 현명한 선택하길 바랄게

[익인4]

그거 처음 아닐겨

[글쓴이]

내가 처음이라 하는 이유는 원래 쟤랑 나랑 집이 30초 거리라서 술 먹고 파하면 거의 항상 우리 집 왔었어서 거짓말을 칠 수가 없었거든.. 지금 내가 잠깐 본가와있는 상황에 하필 저런거라...

[익인5]

걸린게 처음인게 더 맞는 말일텐데 그게 아니더라도 이제와서 거짓말을 시작했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칠지 가늠이 안된다

[글쓴이]

그러니까.... 용서해주기가 겁나

[익인6]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