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셨는데 후회하는거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몇년간 아프다 돌아가신거라 그럴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가족 모두가 그 상황을 회피?해서 엄마랑 제대로된 마지막 인사를 못함 물론 간병하면서 계속 붙어있고 시간 더 많이 보내고 가족사진도 찍고 여행도 가고 할거 다 하긴 했는데 걍 정서적으로 마무리를 못지은 느낌... 그냥 마지막을 암시하는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슬퍼서 그런 대화를 안하고 정말 걍 평소처럼 웃고 떠들기만 하면서 지냈거든 당시엔 그래서 덜 힘들었던거지만 그러다 갑자기 악화돼서 대화도 못하는 상태로 몇달간 계시다 떠나시니까... 그냥 그때 좀 힘들더라도 평소에 못다한 말들을 다 꺼내고 마지막 인사 같은걸 조금씩이라도 했어야 했단 생각이 듦ㅠ 이제와서 이런 생각 해봤자 의미 없지만...

[익인1]

소중한 마음은 다 알고 계실거야

[익인2]

그 시간들을 겪으면서 마지막을 얘기한다는 게 얼마나 괴로웠을 거야 마지막을 잘 마무리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모순이긴 해 가족 떠나보낸 적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일 거니까

[익인3]

간병하는 시간동안 어떻게 마지막 인사를 해..
나라도 못 할 거 같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ㅠㅠ

[익인4]

🥹

[익인5]

정서적으로 마무리를 못짓었다.... 이표현이 진짜 딱 와닿는다
아직 나는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는데도 쓰니의 상황을 단번에 이해했어... 마음 잘 추스리고 잘 이겨내길 바랄게 ㅠㅠ...

[익인6]

무슨 말하는지 대충은 알겠는데 ,, 오히려 그렇게 가신 게 더 편하고 행복하셨을수도있어 어차피 해도해도 끝없는 얘기니까 ! 너무 후회하고 마음쓰지말고 잘 추스리길 바랄께 어차피 다 알고 계실꺼야

[익인7]

다시 돌아가도 마지막 인사 못해..ㅠ